Baraboda by Lee Hak Jun

2014.12.

내가 자란 동네, 우리 가족이 살았던 집이 있던 곳, 우리 삼형제와 친구들이 다녔던 국민학교....

2021.03.

2021.03.

2021. 2.

2020. 8. 1.

Charlize Theron, 이 영화에서도 여신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

 왜 자신이 선택되어진 것인지도 모르고 언제 또 선택에서 제외될지도 모르면서 불사의 몸을 갖게 되어 지구상에 살아 가는 하이랜더(?)들의 이야기.

꽤 오래전부터 넘쳐나게 된 Heroes 영화들의 뒤를 이어 가는 영화라고도 볼 수 있으나 불사의 몸 외에는 딱히 특별한 슈퍼 파워는 없어 보이고 오히려 불로불사의 신체 때문에 가지게 된 긴 생명 덕에 여기 저기서 배우고 수많은 전투를 통해 익히게 된 기술과 경험치가 이들의 파워라면 파워. 수백년동안 바다 밑 바닥에서 반복되는 익사를 경험하는 한 친구... 이를 통해서 생포되는 것을 극히 두려워하는데...

암튼 이런 불사신들조차 이를 연구해서 불사의 약을 만들려는 제약회사에게는 '실험용 쥐'취급을 받게 되고 잡히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자본의 능력은 참 대단함) 마지막 장면에 바닷속에서 영원히 익사를 당하는 친구가 살짝 화면에 보여 주며 2탄의 떡밥을 던지고 있다. 

Theron이 계속 나오게 될지는 애매한 설정이긴 하지만, 욕심같아선 어떤 구실(?)을 대서라도 2탄에서도 나와 주었으면 함...

2020. 7.

40, 50대의 아저씨의 이야기랄까

대학교수...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는 '폐암 4기' 진단을 받는다.

치료를 받으면 1년 안팍, 치료를 받지 않을시는 6개월 안팍의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데...

평범했던 일상을 새로이 보게 되고...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 해 나간다. 그리고 아내와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을 나온 이 남자

T자 교차로에서 잠시 머뭇거리다 길이 없는 곳을 향해 차를 몰아 나가면서 화면은 끝.

 Johnny Depp의 약간은 과장된듯한 표정이나 제스추어에도 불구하고 좌절과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찾아 가는 행로가 잔잔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괜찮은 영화였다.

2020. 7.

미국의 작은 도시 (Wind Gap), 빅토리아풍의 아름다운 저택, 아름다운 자연과 무료한 일상, 그리고 가망없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미래(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뿐만은 아님) .

Amy Adams의 자연스럽고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

고향에서 일어나는 소녀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라는 명을 받고 온 기자와 역시 이를 조사하러 온 형사, 그리고 이 마을 사람들 사이를 맴도는 묘한 긴장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흐릿한 기억들... 평온해 보이는 마을이지만 그 속에 흐르는 절박함... 그 와중에서도 돈의 폭력성 또는 절대 우위.

8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져서 영화에서는 느낄수 없는 찐득함, 그리고 TV Show에서 느끼기 힘든 산뜻함 (^^;;;;)

앞으로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질문을 묵직하게 던지는데.(역시 여기서도 정답은 없어 보인다)

몇초 또는 영점 몇초로 보여 지는 암시들, 시간과 공간 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섞어 버리는 화면들, 그리고 차분하고 정성들인 씬들이 이 작품을 더욱 볼만하게 만든다.

202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