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1


259` 지혜보다 무위의 덕이 사람을 감화시킨다 (잡편:25.칙양,1) 무위`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1]- 

칙양이 초나라에 놀러 갔는데, 이절이 그에 관하여 초나라 임금에게 얘기했다. 그러나 임금은 그를 만나보지 않았다. 이절이 그대로 돌아가자 칙양이 왕과를 보고 말했다. 

“선생께서는 어찌하여 저를 임금님께 소개해 주시지 않으시는 것입니까?” 

왕과가 말했다. “나는 공열휴만 못합니다.” 

칙양이 말했다. “공열휴란 무엇을 하는 분이십니까?” 

왕과가 말했다. “그는 겨울에는 강에서 자라를 작살로 찔러 잡고, 여름이면 산기슭에서 쉬고 있습니다. 누가 지나다가 물으면 여기가 자기 집이라고 대답한다 합니다. 

이절이 임금께 말씀드려도 되지 않았는데 하물며 나 같은 사람이 말씀을 드린다 해서 되겠습니까? 또한 저의 지혜는 이절만 못합니다. 이절의 사람됨은 덕은 없지만 지혜는 있습니다. 스스로 자연에 맡기어 신명으로써 외물을 접하지 않고 본시 부귀를 누리는 지위에 미혹되어 있습니다. 그와 접촉하면 덕으로써 서로를 돕게 되지 않고, 서로의 덕을 없애는 것을 돕는 결과가 됩니다.

헐벗은 사람이 봄에 가서야 옷을 빌리고, 더위를 먹은 사람이 겨울이 되어서도 찬바람을 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초나라 임금의 사람됨은 형식적으로는 존엄합니다. 그가 죄에 대하여 용서를 하지 않기로는 호랑이와 같습니다. 말재주가 있고 올바른 덕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면 어느 누가 그를 설복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성인은 그가 곤궁할 적에는 식구들로 하여금 그의 가난함을 잊게 만들고, 그가 출세를 했을 경우에는 임금이나 대신들로 하여금 벼슬과 녹을 잊고서 스스로 겸하하도록 만듭니다. 그는 외물에 대하여는 외물과 동화하여 즐기고, 사람들에 대하여는 도가 서로 통하게 하고 즐김으로써 자기의 본성을 보전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는 말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로 하여금 화합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고, 사람들과 나란히 서 있으면서도 사람들을 동화하게 만듭니다. 그들을 모두 아버지와 아들 같은 정으로 귀착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가만히 들어앉아 있어도 그가 세상에 베푸는 바를 한번 살펴보면,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효과가 이와 같이 위대합니다. 그래서 공열휴에게 부탁을 드려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1]- 

則陽游於楚, 夷節言之於王, 王未之見, 夷節歸. 

彭陽見王果曰:「夫子何不譚我於王?」 

王果曰:「我不若公閱休.」 

彭陽曰:「公閱休奚爲者邪?」 

曰: 「冬則擉鼈於江, 夏則休乎山樊. 有過而問者, 曰:‘此予宅也.’ 夫夷節已不能, 而況我乎! 吾又不若夷節. 夫夷節之爲人也, 无德而有知, 不自許, 以之神其交, 固顚冥乎富貴之地, 非相助以德, 相助消也. 夫凍者假衣於春, 暍者反冬乎冷風. 夫楚王之爲人也, 形尊而嚴. 其於罪也, 無赦如虎. 非夫佞人正德, 其孰能橈焉!

「故聖人, 其窮也使家人忘其貧, 其達也使王公忘爵祿而化卑. 其於物也, 與之爲娛矣. 其於人也, 樂物之通而保己焉. 故或不言而飮人以和, 與人竝立而使人化. 父子之宜, 彼其乎歸居, 而一閒其所施. 其於人心者, 若是其遠也. 故曰待公閱休.」

(칙양유어초, 이절언지어왕, 왕미지견, 이절귀.

팽양견왕과왈:[부자하불담아어왕?]

왕과왈:[아불약공열휴.]

팽양왈:[공영휴해위자야?]

왈:[동즉착별어강, 하즉휴호산번. 유과이문자, 왈:’차여택야.’ 부이절이불능, 이황아호! 오우불약이절. 부이절지위인야, 무덕이유지, 불자허, 이지신기교, 고전명호부귀지지, 비상조이덕, 상조소야. 부동자가의어춘, 갈자반동호냉풍. 부초왕지위인야, 형존이엄. 기어죄야, 무사여호. 비부녕인정덕, 기숙능요언! 

[고성인, 기궁야사가인망기빈, 기달야사왕공망작록이화비. 기어물야, 여지위오의. 기어인야, 락물지통이보기언. 고혹불언이음인이화, 여인병립이사인화. 부자지의, 피기호귀거, 이일한기소시. 기어인심자, 약시기원야. 고왈대공열휴.])


則 법칙 칙,곧 즉  1. 법칙(法則) 2. 준칙(準則) 3. 이치(理致) 4. 대부(大夫)의 봉지(封地) 5. 본보기로 삼다 6. 본받다, 모범으로 삼다 a. 곧 (즉) b. 만일(萬一) ~이라면 (즉) c. ~하면, ~할 때에는 (즉) [부수]刂(선칼도방)

彭 성씨 팽,곁 방  1. 성(姓)의 하나 2. 땅의 이름 3. 나라의 이름 4. 부풀어 오르다, 불룩해지다 5. 띵띵하다(살이 몹시 찌거나 붓거나 하여 아주 팽팽하다) 6. 북치는 소리 a. 곁, 옆 (방) b. 방패(防牌ㆍ旁牌) (방) c.... [부수]彡(터럭삼)

譚 클 담,말씀 담  1. 크다 2. 깊다 3. 편안하다(便安--) 4. 느릿하다 5. 이야기하다 6. 붙다, 붙이다 7. 말씀 8. 이야기 9. 나라의 이름 [부수]言(말씀언)

淡 맑을 담,질펀히 흐를 염 1. 맑다 2. (빛깔이)엷다 3. (맛이)싱겁다 4. 담백하다(淡白--) 5. 묽다 6. 거친 음식 7. 맛없는 음식 a. 질펀히 흐르다 (염) b. 어렴풋하다 (염) c. 물이 감도는 모양 (염) d. (그림자가)희미한 모양... [부수]氵(삼수변)

擉 작살 착  1. 작살(물고기를 찔러 잡는 기구) 2. 찌르다 [부수]扌(재방변)

鼈 자라 별  1. 자라(자랏과의 동물) 2. 고사리(양치식물 고사릿과의 여러해살이풀) [부수]黽(맹꽁이맹)

樊 울타리 번  1. 울타리 2. 새장(-欌: 새를 넣어 기르는 장), 우리 3. 뱃대끈(마소의 배에 걸쳐 조르는 끈) 4. 농(버들, 싸리 따위로 만든 그릇) 5. 가, 곁, 변두리 6. 어지러운 모양 7. 에워싸다, 둘러치다 8. 어수선하다 [부수]木(나무목)

顚 엎드러질 전,이마 전  1. 엎드러지다 2. 뒤집히다 3. 거꾸로 하다 4. 미혹하다(迷惑--) 5. 넘어지다 6. 미치다(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 닿다 7. 차다 8. 채우다 9. 머리 10. 이마(앞머리) 11. 정수리(頂--:... [부수]頁(머리혈)

消 사라질 소  1. 사라지다 2. 삭이다 3. 없애다, 소멸시키다(消滅---) 4. 녹이다 5. (쇠하여)줄어들다 6. 소모하다(消耗--), (시간을)보내다 7. 거닐다, 배회하다(徘徊--) 8. 물러서다 9. (남몰래)행하다(行--) 10.... [부수]氵(삼수변)

凍 얼 동  1. 얼다 2. 춥다, 차다 3. 얼음 4. 소나기 [부수]冫(이수변)

假 거짓 가,멀 하,이를 격  1. 거짓 2. 가짜 3. 임시(臨時) 4. 일시 5. 가령(假令) 6. 이를테면 7. 틈, 틈새 8. 빌리다 9. 빌려 주다 10. 용서하다(容恕--) 11. 너그럽다 12. 아름답다 13. 크다 a. 멀다 (하) b. 이르다(어떤 장소나... [부수]亻(사람인변)

暍 더위 먹을 갈  1. 더위를 먹다 2. 덥다 3. 뜨겁다 4. (색이)바래다 [부수]日(날일)

赦 용서할 사  1. (죄를)용서하다(容恕--) 2. (죄수를)풀어주다 3. 탕감하다(蕩減--), 감면하다(減免--) 4. 버리다, 방치하다(放置--) 5. 사면(赦免) [부수]赤(붉을적)

佞 아첨할 녕,아첨할 영  1. 아첨하다(阿諂--) 2. 간사하다(奸詐--: 거짓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태도가 있다) 3. (말을)잘하다 4. 미혹하다(迷惑--), 홀리다 5. 유약하다(柔弱--), 부드럽다 6. 재능(才能), 재주 7. 말재주 8.... [부수]亻(사람인변)

橈 굽을 요,굽을 뇨,노 요,노 뇨  1. 굽다, 굽히다 2. 구부리다 3. (세력을)약화시키다(弱化---) 4. 꺾어지다 5. 굴복(屈服)하여 따르다 6. 휘다 7. 부드럽다 8. 흐트러지다, 어지럽히다 9. 억울(抑鬱)하게 만들다 a. 노 (요) b. 배 (요)... [부수]木(나무목)

卑 낮을 비  1. 낮다 2. 왜소하다(矮小--) 3. 낮추다 4. 겸손(謙遜ㆍ謙巽)하게 대하다(對--) 5. 천하다(賤--) 6. 천하게 여기다 7. 비루하다 8. 저속하다 9. 쇠하다(衰--) 10. 가깝다 11. ~으로 하여금 ~하게 하다... [부수]十(열십)

娛 즐길 오  1. 즐기다 2. 즐거워하다 3. 농담하다(弄談--) 4. 장난치다 5. 안정되다(安定--), 삭이다, 가라앉히다 6. 즐거움 [부수]女(계집녀)

宜 마땅 의  1. 마땅하다, 알맞다 2. 마땅히 ~하여야 한다 3. 화목하다(和睦--), 화순하다(和順--: 온화하고 양순하다) 4. 형편(形便)이 좋다, 사정이 좋다 5. 아름답다, 선미하다 6. 마땅히 7. 과연(果然), 정말 8.... [부수]宀(갓머리)

閒 한가할 한,사이 간  1. 한가하다(閑暇--) 2. 등한하다(等閑--: 무엇에 관심이 없거나 소홀하다) 3. 막다 4. 보위하다(保衛--: 보호하고 방위하다) 5. 닫다 6. 아름답다 7. 품위가 있다 8. 조용하다 9. 틈, 틈새 11. 마구간(馬廏間)...[부수]門(문문)

閱 볼 열,셀 열  1. 보다 2. 검열하다(檢閱--) 3.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4. 읽다 5. 지내다 6. 모으다 7. 공로하다(空老--: 아무 일도 해 놓은 것이 없이 헛되이 늙다) 8. 지체하다(遲滯--) 9. 들어가다 10. 거느리다... [부수]門(문문)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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