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11
269` 말과 지혜로 추구할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다 (잡편:25.칙양,11)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11]-
소지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도라고 말하여도 되겠습니까?”
대공조가 말했다. “그렇지 않다. 지금 세상의 물건의 수를 헤아려 보면 만 가지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만물이라고 한정하여 말하는 것은 숫자 중에서 많은 단위를 붙여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라는 것은 형체 중에서 큰 것이며, 음과 양이라는 것은 기 중에서 큰 것이다. 도라는 것은 그것들 전체에 대하여 공정히 작용하는 것이다. 그것의 위대함을 근거로 하여 그것을 도라고 부른다면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도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면 곧 다른 물건과 상대적인 것이 될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이 논한다면, 비유를 들면 여론과 도는 개와 말이나 같은 것이 되어 도의 진실함이 멀리 미치지 못하는 것이 된다.”
소지가 말했다. “사방 천지 사이의 만물의 발생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입니까?”
대공조가 말했다.
“음과 양이 서로 작용하여 서로 해치기도 하고 서로 다스리기도 한다. 사계절이 서로 엇바뀌면서 서로 발생하게 하기도 하고, 서로 죽이기도 한다. 욕망과 증오와 버리고 취하는 생각들이 여기에서 문득 일어나, 암놈과 수놈이 결합함으로써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안락과 위험이 서로 바뀌며, 화와 복이 서로 번갈아 발생하고, 더딘 것과 다급한 것이 서로 엇갈리며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현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명분과 실태는 조리를 이룰 수도 있으며 그 정미한 작용은 기술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질서를 따라서 서로 다스려지며 운행의 오르내림에 의하여 서로 작용을 하여, 궁해지면 되돌아오고 끝나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이 만물이 지니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그것은 말로도 표현할 수 있고 지혜로도 추구할 수 있는 것인데, 물건의 현상을 정리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은 물건이 없어지는 것을 추궁하지도 않고 물건이 생겨나는 근원을 따지지도 않는다. 이것은 논리로써 논할 수 없이 중지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11]-
少知曰:「四方之內, 六合之裏, 萬物之所生惡起?」
大公調曰:「陰陽相照, 相蓋相治. 四時相代, 相生相殺. 欲惡去就, 於是橋起. 雌雄片合, 於是庸有. 安危相易, 禍福相生, 緩急相摩, 聚散以成. 此名實之可紀, 精微之可志也. 隨序之相理, 橋運之相使, 窮則反, 終則始. 此物之所有. 言之所盡, 知之所至, 極物而已. 覩道之人, 不隨其所廢, 不原其所起, 此議之所止.」
(소지왈:[사방지내, 육합지표, 만물지소생악기?]
대공조왈:[음양상조, 상개상치, 사시상대, 상생상살. 욕악거취, 어시교기. 자웅편합, 어시용유. 안위상역, 화복상생, 완급상마, 취산이성. 차명실지하기, 정미지가지야. 수서지상리, 교운지상사, 궁즉반, 종즉시. 차물지소유. 언지소진, 지지소지, 극물이이. 도도지인, 불수기소폐, 불원기소기, 차의지소지.])
蓋 덮을 개,어찌 합 1. 덮다 2. 덮어 씌우다 3. 숭상하다(崇尙--) 4. 뛰어나다 5. 해치다(害--) 6. 뚜껑 7. 덮개 8. 하늘 9. 상천(上天) 10. 일산(日傘: 자루가 굽은 부채의 일종(一種)으로 의장(儀杖)의 한 가지) 11. 모두... [부수]艹(초두머리)
橋 다리 교,빠를 고 1. 다리, 교량(橋梁) 2. 시렁(긴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 3. 가마(조그만 집 모양의 탈것) 4. 가로 댄 나무 5. 썰매 6. 쇠코뚜레 7. 업신여기다, 깔보다 8. 어긋나다 9. 굳세다 10. 높다, 높이... [부수]木(나무목)
庸 떳떳할 용,쓸 용 1. 떳떳하다 2. 쓰다, (사람을)채용하다(採用--) 3. 고용하다 4. 범상하다(凡常--) 5. 어리석다 6. 크다 7. 일정(一定)하여 변(變)하지 아니하다 8. 평소(平素) 9. 범상(凡常), 보통(普通) 10. 범인(凡人),... [부수]广(엄호)
[yōng] 1.[동사][문어] 쓰다. 필요로 쓰다. [주로 부정형으로 쓰임] 2.[부사][문어] 어찌. 어떻게. [반문의 어기를 내포하며 ‘岂(qǐ)·难道(nándào)’에 상당함] 3.[형용사] 평범하다. 보통이다. 일상적이다.
緩急 ①느려짐과 바쁨 ②일의 느림과 빠름 ③요긴(要緊)함과 덜 요긴(要緊)함 ④위태(危殆)롭고 마음을 놓을 수 없이 급(急)함
緩 느릴 완 1. 느리다 2. 느슨하다 3. 늦추다 4. 부드럽다 5. 너그럽다 [부수]糸(실사)
急 급할 급 1. 급하다(急--) 2. 중요하다(重要--) 3. 켕기다(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다) 4. 재촉하다 5. 빠르다 6. 긴요하다(緊要--) 7. 줄다 8. 경계하다(警戒--) 9. 갑자기 10. 엄하게 11. 휴가(休暇) [부수]心(마음심)
聚散(사람들의) 모임과 흩어짐을 아울러 이르는 말. 집산(集散)
聚 모을 취 1. 모으다, 모이다 2. 거두어들이다 3. 갖추어지다 4. 저축하다(貯蓄--), 쌓다 5. 함께 하다 6.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7. 마을, 동네 8. 저축(貯蓄) 9. 줌(한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10. 함께,... [부수]耳(귀이)
散 흩을 산 1. 흩다(한데 모였던 것을 따로따로 떨어지게 하다), 흩뜨리다 2. 한가롭다(閑暇--), 볼일이 없다 3. 흩어지다, 헤어지다 4. 내치다, 풀어 놓다 5. 달아나다, 도망가다(逃亡--) 6. 절룩거리다 7. 비틀거리다,... [부수]攵(등글월문)
覩 볼 도 1. 보다(=覩) 2.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3. 분별하다(分別--) 4. 자세(仔細ㆍ子細)히 보다 5. 알다, 예견하다(豫見--) 6. 국명(國命) [부수]見(볼견)
廢 폐할 폐,버릴 폐 1. 폐하다(廢--) 2. 못 쓰게 되다 3. 버리다 4. 그치다 5. 부서지다 6. 떨어지다 7. 무너지다 8. 쇠퇴하다(衰退ㆍ衰頹--) 9. 고질병(痼疾病) 10. 크게 11. 매우 [부수]广(엄호)
原 언덕 원,근원 원 1. 언덕 2. 근원(根源), 근본(根本) 3. 저승 4. 들, 벌판 5. 문체(文體)의 한 가지 6. 원래 7. 거듭, 재차 8. 근본(根本)을 추구하다(追求--) 9. 캐묻다, 찾다 10. 의거하다(依據--), 기초(基礎)를 두다... [부수]厂(민엄호)
議 의논할 의 1. 의논하다(議論▼--) 2. 토의하다(討議--) 3. 책잡다(責--: 남의 잘못을 들어 나무라다) 4.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5. 의견(意見) 6. 주장(主張) 7. 의논(議論▼) 8. 문체(文體) 이름 [부수]言(말씀언)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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