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Ken Loach
Produced byRebecca O'Brien
Written byPaul Laverty
Starring
Music byGeorge Fenton
CinematographyRobbie Ryan
Edited byJonathan Morris
Production
companies
Distributed by
Release date
  • 13 May 2016 (Cannes)
  • 21 October 2016(United Kingdom)
Running time
100 minutes[1]
Country
  • United Kingdom
  • France
  • Germany
  • Belgium
LanguageEnglish
Box office$12.45 million[2]

아픈 아내의 병간호로 일생을 보낸 다니엘.

아내가 죽고 난 후, 심장마비가 와서 다니던 목공일을 더 할 수 없게 되고, 

벌어 놓은 돈도 없고(아내의 병원비와 약값으로 다 썼을듯...)

빌어먹을 제도밑에서

병으로 인한 실업보조금도 받지 못하고(심장관련 병은 여기에 해당 안되는듯)

그렇다고 구직활동을 통한 구직 수당도 받지 못하고( 일단 일자리부터 없는데다 누가 심장병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 들겠는가)

복지국(?)을 드나 들며 어떻게든 살아 보려 애쓰고 있는데

어느날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이곳에 왔다가 공무원들에게 구박(늦었다고 규칙을 들먹이며 뭔가 안된다고 하는)을 당하는 

케이티와 만나게 되고

끔찍한 가난과 함께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애처로와 하는 케이티를 다니엘은 결코 못본척 하지 못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도움을 다 주려 한다.

하지만 삶은 그리 녹녹하지 않고, 공무원은 그렇게 비정하고 비인간적이고, 제도는 엉망으로 꼬여 있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결국 가장 밑바닥까지 슬금슬금 미끄러져 간다.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약자들 (실업자, 못배우고 가진 것 없는 사람, 그리고 그런 부모를 만난 어린이들)이 그대로 나와서 서로 돕고 의지하고 삶을 지탱해 나가는데... 식료품 배급소에서 배고픈 나머지 캔을 따서 삼키는 케이티의 모습은... 그대로 이 시대 가장 힘든 사람들의 심정이 아닐까 싶다.

돈 많고 시간 많고 건강하고 복에 겨운 인간들의 사랑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약 100여분간 몰입감을 주는 참 괜찮은 영화였다. 

그리고 영국식 영어 발음을 아주 즐길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다. 빠르고 언성을 높여 말할때는 저게 영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근래 보기 드문 수작.


2017. 3.

다음은 마지막 장면,  케이티가 읽는 다니엘이 남긴 메모...

" I am not a client, a customer,

nor a service user.

I am not a shirker, a scrounger,

a beggar, nor a thief.

I'm not a National Insurance Number

or blip on a screen.

I paid my dues, never a penny short,

and proud to do so.

I don't tug the forelock, but look my

neighbour in the eye and help him if I can.

I don't accept or seek charity.

My name is Daniel Blake.

I am a man, not a dog.

As such, I demand my rights.

I demand you treat me with respect.

I, Daniel Blake, am a citizen,

nothing more and nothing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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