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이면 내가 고3때였다. 그 때는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다.
니콜라스 케이지, 홀리헌터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젊고 심지어 어려 보이기까지 한다. 너무 유명하고 다작을 하는 배우라서 그런지 이 영화에서 그런 앳된 얼굴을 보는거 부터가 재밌었다. 연기도 좋았다. 홀린 헌터의 깜찍함에 놀랄 정도였다.
맘 잡고 같이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고 싶었던 가난하고 젊은 미국의 부부가 가구회사를 하는 부자집의 다섯 쌍동이중 하나를 훔쳐와 기르다가....사건들이 연속으로 일으나게 되고 이 젊은 부부는 아기를 다시 부자집에 데려다 준다. 가만히 보니 이 부자집도 애가 들어서지 않자 인공수정을 한 듯하다. 그 당시 초 고가의 비용을 물고 인공수정을 한 것이고 인공수정을 하면 쌍둥이가 태어나는 확율이 높아진다던데...
암튼 다 좋은데, 이 비싼 돈을 치르고 인공수정에 성공하여 다섯 쌍동이의 아버지이자, 지역에 가장 큰 가구회사의 사장이면서, 중간에 홀리 헌터의 말처럼 '다섯이나 되는데 하나쯤....'주지 않는 냉정한(?)이면서, 현상금마저 아끼려고 말을 유도하거나 돌리면서,...이 사장이 마치 신이나 되는 것처럼 니콜라스 케이지 부부에게 훈계 하는 장면에서 역시 '코엔 형제'감독의 현실에 대한 냉소성을 읽을 수 있었다.
한번쯤 재밌게 볼 만한 영화
201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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