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소년 (2012)

The Kid with a Bike 
8.6
감독
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토마 도레, 세실 드 프랑스, 제레미 레니에, 파브리지오 롱지온, 에곤 디 마테오
정보
드라마 |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 87 분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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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참 보기 드문 순수한 감동을 주는 영화다.


대충 우리나라로 본다면 초등학교 4~5학년 정도의 이 소년


생활고로 인해 친아빠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 맡겨진다.


도망치듯 찾아 간, 자신이 살던 아파트가 텅 비어 있고.


그곳에서 우연히 미용사 아줌마를 만난다. 


그리고 그 아줌마가 고아원으로 자신의 옛 자전거를 가지고 오고 이 둘의 사랑은 싹튼다.


이유는 없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일이 '공감'이라고도 한다.


아줌마는 이 소년을 공감하고, 자신의 존재의 자리를 찾고자 열망하는 이 소년 또한 차츰 아줌마에게 공감한다.


그리고 스크린 밖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들도 이 소년의 간절함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살고 싶은 것이다. 순수하다. 너무 순수해서 맹목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 절절한 것이다.


언제쯤 우리 아들들과 집사람과도 다시 한번 보아야겠다.


이 영화를 보고 무엇을 느끼던, 그것은 본인의 몫.


하지만 이런 영화는 가슴뭉클한 감동을 준다. 좋은 영화다.


앞으로 이 감독의 작품들을 찾아서 하나씩 봐야 겠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나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2악장을 다시금 여러번 듣게 되었다.


20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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