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則寡人之罪> 20150514
04-01 孟子之平陸 謂其大夫曰 子之持戟之士 一日而三失伍 則去之 否乎 曰不待三
맹자지평륙 위기대부왈 자지지극지사 일일이삼실오 즉거지 부호 왈부지삼
持(지)가질 /戟(극)창 /伍(오)다섯사람, 대오, 대열
맹자가 평륙지방에 들려 그곳 대부더러 “창을 든 당신의 병졸이 하루에 세 번씩이나 뒤떨어지면 죽이겠소? 안 죽이겠소?”“세 번까지 안 기다립니다.”
04-02 然則子之失伍也亦多矣 凶年饑歲 子之民 老羸轉於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幾千人矣 曰此非距心之所得爲也
연즉자지실오야역다의 흉년기세 자지민 노리전어구학 장자산이지사방자기천인의 왈차비거심지소득위야
饑(기)주릴 /羸(리,이)파리할 /轉(전)구를 /溝(구)도랑 /壑(학)골 /老羸늙어서 쇠약해짐또는 그 사람 /距(거)상거랗, 막을
“그렇다면 당신이 뒤떨어진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오. 흉년이 들어 마구 굶는 시절에 당신의 백성은 늙은이 젊은이가 진구렁에서 구르고, 청장년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사방으로 풍긴 자만도 몇천 명이나 되는지 모릅니다.”
“그야 나 거심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04-03 曰今有受人之牛羊而爲之牧之者 則必爲之求牧與芻矣 求牧與芻而不得 則反諸其人乎
왈금유수인지천양이위지구지자 즉필위지구목여추의 구목여추이부득 즉반제기인호
芻(추)꼴, 기르다
抑亦立而視其死與 曰此則距心之罪也
억역립이시기사여 왈차즉거심지죄야
抑(억)누를
“이제 남의 소나 양을 그 임자를 위해서 길러주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그는 이를 위해서 목장이나 목초를 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목장이나 목초를 구하지 못할 때는 그 임자에게 도로 돌려주어야 합니까? 그렇잖으면 서서 죽어가는 꼴을 그대로빤히 볼 것입니까?”“그야 나거심의 죄입니다.”
04-04 他日見於王曰 王之爲都者 臣知五人焉 知其罪者 惟孔距心 爲王誦之 王曰此則寡人之罪也
타일견어왕왈 왕지위도자 신지오인언 지기죄자 유공거심 위왕송지 왕왈차즉과인지죄야
都(도)도읍, 나라, 성 ,(지)못 /誦(송)외울, 읊다, 말하다
그 후에 왕을 찾아 뵈옵고 “왕의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 중에 신이 아는 사람으로는다섯이 있습니다. 제 죄를 아는 사람은 공거심뿐이더군요.” 하면서 지난 이야기를쭉 되풀이했더니 왕이 “그야 제 죄입니다.”고 하였다.
-준이생각 : 왕에게 있어 백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현재우리에게 있어 정치가와 민중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와 사회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이런 것들을 두루 생각게 한다. ‘나의 일이 아니다’고 백안시 했을 때 나중에는 과연 어떤 일이 찾아 오게 될 것인지, 그리고 나와 사회가 결국엔 하나라는 것을 우리가 개인 개인을 이야기 하고 단체, 무리들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엔 이 사회를 이루는 하나 하나의 세포들, 즉 결국엔 한 몸이란 것을 느껴야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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