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군기자 한국전 당시 희귀 칼라사진 공개

연합뉴스

입력 : 2008.07.24 08:39 / 수정 : 2008.07.24 09:25

이런 기사와 함께 몇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 사진....

해방. 그리고 좌파와 우파, 공산주의자와 민주주의자, 그리고 친일파의 잔재들, 그리고 서민들

특히 지식인들과 자본가들사이의 해방후 기선세력을 장악하려는 치열한 공방과 암투와 흑막들 속에서도

어느날 홀현히 발발한 한국전쟁속에서도 민초들은 여전히 힘들어야만 했다.




 

이 사진 한장에서...

 

이 작은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은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묻기 전에...

지금 나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은 이들보다 더 행복한가를 물어 보게 된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수치상으로는 엄청난 발전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너무 많은 것들을 잃어버린것 같다..

 

요즘 내가 읽는 책의 한 구절 마냥, 야채를 사기 위해서도 차를 몰고 대형마트로 가야만 하는 이런 답답하고 공해에 찌들린 국제적인 규모의 대도시 속에서

비록 옛날보다 더 많은 소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서, 우리는 그 숫자 만큼 더 행복해졌는지는...글쎄...라고 생각하게 된다.

 

 

 

 

문득 사진속으로 뛰어들어가서 저 맑은 아이들을 하나씩 꼭 껴안아주고 싶다. 저 젊은 엄마의 수레를 내가 끌어 주고만 싶다...

저 가족들에게 뜨거운 국밥 한그릇씩 사고 싶어진다.

 

 

 

 

썰렁한 날들 속에 썰렁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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