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을 사고....

실은 게임목적보다는 full hd로 영화를 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또 플스3가 가지는, 그리고 내속에 자리잡고 있던 게임에의 욕망이랄까 그런 이유때문에 게임타이틀을 몇장 샀다.

 

-. Ridge Racer (최신형 스포츠카를 신나게 몰아볼 욕심으로)

-. 모두의 골프 (실제 필드에서는 엉망인 것을 화면속에서나마 폼나게 쳐 볼 욕심으로)

-. Virtual Fighter (아이들을 위해서)

-. Resistance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하면 좀 거짓말이고....실은 이런류의 게임을 원래 부터 좋아했다...신혼때 'Doom'이란 게임을 밤 새워 가면서 했었고....그후 Half Life라는 게임에도 푹 빠져 있었고)

 

그런데 이 레지스탕스 게임이 아주 톡톡히 부자유친의 몫을 해 내고 있다.

협력모드라고 2인이 한 화면에 동시에 들어가서 게임을 할수가 있는데 아들둘과 셋이서 함께 앉아서 죽으면 다른 사람과 바꾸는 형식으로 게임을 하는데 애들이 너무 즐거워 한다...벌써 엔딩도 한번 보고 , 난이도를 높이면서 계속 하는 중이다.

 

애들이 아직 어려서 플스3를 켜고 티비를 맞추어서 하는것이 서툴러서인지 (아니면 나의 눈치를 보는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빠와 함께만 게임을 하고... 재밌게 하다 보니깐 드디어 아들들이 아빠를 기다린다...

 

이 게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아빠 언제와?  빨리와 !' 라는 전화를 받아봤다...ㅠ.ㅠ

 

집사람은 괴물들 총으로 때려 잡는 그런 무시무시한 게임이 애들 정서에 안좋다고 하나....

내생각은 좀 다르다...

 

앞으로 비디오 게임은 주요 문화컨텐츠의 하나가 될 것이고...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그것도 아빠와 함께 접하면서 익숙해 지는것은 오히려 더 낫다는 나의 생각.

 

그리고 할일을 먼저 해 놓고 편안하게 적당히 게임을 하는 습관도 들여줄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


200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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