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有不爲也而後 可以有爲> 20150711


04-01 孟子曰 無罪而殺士 則大夫可以去 無罪而戮民 則士可以徙

        맹자왈 무죄이살사 즉대부가이거 무죄이륙민 즉사가이사

戮(륙, 육)죽일/徙(사)옮길, (사)고을이름/大夫중국(中國)에서 관위(官位)의 이름. 주(周)나라 때에는 경(卿)의 아래, 사(士)의 위의 집정관(執政官)으로, 상대부(上大夫)ㆍ중대부(中大夫)ㆍ하대부(下大夫)의 세 등급(等級)으로 갈림. 또 진(秦)나라 때의 작위(爵位)의 이름. 벼슬의 품계(品階)에 붙이는 칭호(稱號). 중국(中國) 진한(秦漢) 이후(以後)에, 어사대부(御史大夫)ㆍ광록대부(光祿大夫) 등(等)으로 쓰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무관(武官) 2품(二品) 이상(以上)에 붙임


맹자가 말하기를 “죄 없는 선비[士]를 죽이면 대부(大夫)는 떠나야 옳고, 아무 죄 없는데 백성을 살육 하면 선비는 옮겨가야 옳으니라.” 


05-01 孟子曰 君仁莫不仁 君義莫不義

       맹자왈 군인막불인 군의막불의


맹자가 말하기를 “군왕이 인애로우면 인애롭지 않을 수 없고, 군왕이 의로우면 의롭지 않을 수 없느니라.” 


06-01 孟子曰 非禮之禮 非義之義 大人不義

        맹자왈 비예지예 비의지의 대인불의


맹자가 말하기를 “형식적인 예와 기만적인 의는 큰 인물은 하지 않는다.” 


07-01 孟子曰 中也養不中 才也養不才 故人樂有賢父兄也 如中也棄不中 才也棄不才 則賢不肖之相去其間 不能以寸

        맹자왈 중야양부중 재야양부재 고인낙유현부형야 여중야기부중 재야기부재 즉현불소지상거기간 불능이촌

棄(기)버릴 /肖(초)닮을, 같을, (소)꺼질


맹자가 말하기를 “중용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중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길러 주고, 재간 있는 사람이 재간 없는 사람을 길러준다. 그러므로 사람마다 어진 부형을 가진 것을 하나의 기쁨으로 여기리니, 만일 중용할 줄 아는 사람이 중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내버려두며, 재간 있는 사람이 재간 없는 사람을 내버려 두면, 잘나고 못 난 그 사이가 한 치 두 치 정도가 아닐 것이다.” 


08-01 孟子曰 人有不爲也而後 可以有爲

        맹자왈 인유불위야이후 가이유위


맹자가 말하기를 “사람이란 바르지 않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모진 마음이 있고 서야, 어떤 올바른 일이건 함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09-01 孟子曰 言人之不善 當如後患何

        맹자왈 언인지불선 당여후환하


맹자가 말하기를 “남의 잘못을 이야기하다가, 글쎄 후환을 어떻게 막아낼 작 정인가!”



10-01 孟子曰 仲尼不爲已甚者

        맹자왈 중니불위이심자

已甚①지나치게 심(甚)함 ②정도(程度)에 지나침 ③심히 간략(簡略)함


맹자가 말하기를 “중니 님은 극단적인 일은 하지 않으신 분이다.” 


11-01 孟子曰 大人者言不必信 行不必果 惟義所在

        맹자왈 대인자언불필신 행불필과 유의소재     


맹자 “큰 인물은 자신의 말이 꼭 믿기어져야 하리라는 생각도 않고, 그 행동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도 않는다. 오직 의리에 맞아야만 한다고 할 따름이다.” 


12-01 孟子曰 大人者不失其赤子之心者也

        맹자왈 대인자부실기적자지심자야      


맹자가 말하기를 “큰 인물은 그가 벌거숭이 때의 어린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 이다.” 


13-01 孟子曰 養生者不足以當大事 惟送死可以當大事

        맹자왈 양생자부족이당대사 유송사가이당대사   


맹자가 말하기를 “살았을 때 봉양만으로 큰 일을 다한 양 할 수 없고, 오직 죽음 을 치상하는 일이라야 큰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준이생각 : 이번에도 짤막한 구절들을 여러개 한번에 묶어서 한다.

4-죄없는 선비를 죽이거나 죄없는 백성을 죽인 경우는 그 윗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5-군왕을 들어 즉 가장 높은 사람이 의로와야 아랫사람도 의로와 지고 수장이 의롭지 않으면 아랫사람도 의로와 지지 않는다는 '솔선수범'의 이야기

6-예가 아닌 예, 의롭지 않은 의, 이 둘은 껍데기만 예와 의를 뒤집어 쓰고 있는 사이비를 말하는 것으로서 대인은 이런 것을 하지 않는다는 말

7-중용의 덕과 재능 있는 사람이 이를 갖지 않은 사람을 이끌고 나누어야 한다는 이야기.

8-옳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뿐만 아니라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도 동시에 가져야 한다는 말인데... 난 이 구절이 참 의미 심장하게 생각된다. 회사나 조직이나 윗사람이 시키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 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변명으로 하는 경우가 주변에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이 또한 그리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은 오히려 쉬운 것이다. 마음으로 우러러 나와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자신의 재능을 재능이 없는 사람과 나누고.... 하지만 이와 같이 현실적인 이익이나 조직의 명령으로 의롭지 않은 일을 하게 되었을 때도 꿋꿋히 그것을 거부해야 하는 것으로서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9-남의 잘못을(불선) 입밖에 내지 말라는 말씀.(^^)

10-공자는 극단적인 것을 하지 않았다는 말

11-대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이 우스개소리 취급을 받고 자신의 행동이 아무 결과도 없어 보이더라고 스스로 꿋꿋이 의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말.

12-대인은 어린이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아마도 측은지심과 같은 사단의 정신을 이야기 하는 거라고 판단됨

13-살아 있는 이를 기르는 것으로는 큰일을 했다고 말 할 수 없다 목숨을 내 놓는 정도의 일을 해야만이 큰일을 했다고 말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쉽게 자신이 큰일을 했다는 자만심을 갖는 것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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