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Doze Niu
Written byDoze Niu
StarringEthan Juan
Release dates
  • 5 September 2014 (Taiwan)
Running time
133 minutes
CountryTaiwan
LanguageMandarin


대만의 장개석을 위시한 군부 정부와 본토의 모택동의 공산당 정부가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1969년 대만의 한 바닷가 마을.

그 당시 대만도 의무병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남자는 군 복무를 위해 배치 받은 곳... 처음에는 우리나라 해병대와 같은 특수부대였으나 체력또는 부적응으로 말미암아 831이라는 찻집으로 배속된다.

이 곳은 돈을 벌기 위해서 온 여자도 있고 감형을 받기 위해 지원해서 온 여자도 있고, 군대의 하부 조직으로서 일종의 홍등가라고 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나면서 자막으로 이 부대는 남녀 성차별로 이슈화 되고 이후 사라진다고 한다. '시대의 의해 만들어 졌고, 다시 시대에 의해 사라져 갔다...'

군복무를 위해 어쩌면 어머니가 가지 마라고 제일 타일렀던 곳에서 군 복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 남자는 이곳에서 일하는 여러 여자들의 치안이나 위생이나 감시업무를 하면서 이중에 한 명이었던 여자와 연민의 정을 키워 가게 되고, 그리고 첫 부대였던 곳에 신병교육담당 하사관과도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하면서 군생활을 하게 된다.

시대의 의해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다 한 장소에서 만나 함께 살되 되지만 다양한 뒷 이야기들이 제각기 있고 

홍등가 부대 내에 최고 인기를 끌게 되는 여자들 또한 한편으론 그런 사창가 출신의 자신들이 결국엔 사랑으로 결혼하게 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장신구나 금붙이에 희희 낙락하게 되고,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아예 사랑을 믿지 않게 되며서 남자들의 품속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가난한 삶 속에서 빠져 나와 살다 보니 군의 말단에서 살게되었던 이 신병 교육 하사관의 순정이 어이 없이 허물어 지게 되고 이 하사관을 그 여자를 죽여버리게 됨으로서 다시 한번 수렁속에 빠지게 된다.

그릭고 남편의 폭력에 견디다 못해 살인을 하고 감형을 받기 위하여 이곳에 오게된 여자도 감형을 받게 되어 일찍 형기를 마치게 되면서 떠나간다.

세월을 어느듯 흘러 남자 주인공도 제대를 하고...


궁금했던 결말들은 나중에 자막과 사진으로 보여 준다. 

Regina Wan이라는 여주인공의 강한 이미지가 좀 느끼하면서도 순진해 보였던 남자 주인공과 잘 어울리면서 영화의 무게감을 더해 준듯 하다.

장지이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요염한 느낌이랄까 암튼 그런 이미지였다. 그녀의 다른 영화들도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보고 싶어 진다.


어찌보면 '시대의 요구'속에 기형적으로 탄생되었던 831 찻집 부대와 함께 그 시대속에서 삶을 위해 부대껴 나가던 인간들의 군상들이 잘 나타나 있었다.


20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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