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則榮> 20150505



04-01 孟子曰 仁則榮 不仁則辱 今惡辱而居不仁 是猶惡濕而居下也

        맹자왈 인즉영 불인즉욕 금오욕이거불인 시유오습이거하야

辱(욕)욕될 / 猶(유)오히려, (요)움직일 /濕(습)젖을, (합)나라이름, (답)물 이름


“인(仁)을 실천하면 번영하고 인을 실천하지 않으면 욕이 된다. 이제 욕되기를 싫어하면서 인 아닌 짓을 하는 이는 진구렁을 싫어하면서 움푹한 곳에 맨바닥에 앉으려는 것과 같다.


04-02 如惡之 莫如貴德而尊士 賢者在位 能者在職 國家閒暇 及是時 明其政刑 雖大國 必畏之矣

       여오지 막여귀덕이존사 현자재위 능자재직 국가한가 급시시 명기정형 수대국 필외지의

閒(한)한가할, (간)사이 /暇(가)틈, 겨를 /雖(수)비록, (유)짐승이름


만일 굴욕이 싫거든 덕을 귀하게 여기며 선비를 존경하여야 한다. 현인이 제자리에 앉고 유능한 사람이 직분을 맡으면 나라일은 한가로워진다. 그런 틈을 타서 정치와 형벌을 밝게 갖추면 큰 나라일지라도 반드시 그를 두렵게 알 것이다.


04-03 詩云 迨天之未陰雨 徹彼桑土 綢繆牖戶 今此下民 或敢侮予 孔子曰 爲此詩者 其知道乎 

        시운 태천지미음우 산피상토 주무유호 금차하민 혹감모여 공자왈 위차시자 기지도호

徹(철)통할 /桑(상)뽕나무 /綢(주)얽을, (도)쌀 /繆(무)얽을,(목)사당치레, (류)틀릴, (규)목맬, (료)꿈틀거릴

 /牖(유)들창 /侮(모)업신여길 /予(여)나, 줄, (예)미리 /迨(태)미칠


能治其國家 誰敢侮之

능치기국가 수감모지


옛 시에 둥우리의 새를 비유하여 날씨가 흐려 비가 오려고 하면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들고 나는 창문을 얽어 나두자 여보소 저 아래 계신 사람들 그래도 나를 업신여겨 볼 텐가! 

이런 구절이 있는데, 공자는 ‘이 시를 엮은 사람은 도를 아는 사람인가! 제 나라를 잘 다스리기만 하면 누가 감히 그들을 업신여길 것인가.’라고 하였다.




04-04 今國家閒暇 及是時 般樂怠敖 是自求禍也

        금국가한가 내시시 반영태오 시자구화야

怠(태)게으를, (이)안락할 /敖(오)거만할


요즈음 나라가 한가로운 그런 틈이 생기면 먹자판 놀자판으로 향락을 일삼으니 제 손으로 불행을 끌어오는 것이다.


04-05 禍福無不自己求之者

        화복무불자기구지자


화건 복이건 제 손으로 당겨오지 않는 것은 없는 법이니,


04-06 詩云 永言配命 自求多福 太甲曰 天作孼猶可違 自作孼不可活 此之謂也

        시운 영언배명 자구다복 태갑일 천작얼유가위  자작얼불가활 차지위야

配(배)나눌, 짝 /孼(얼)서자, 재앙, 움 /違(위)어긋날, 피하다, 달아나다


옛 시에 길게 길게 타고난 천명이라 하지만 잘살고 못살기는 나 하기에 마련이니라. 

이런 구절이 있고, <태갑>에 ‘하늘이 낸 잘못은 피할 수나 있지만 제가 저지른 잘못 은 피해갈 길도 없느니라.’ 이런 구절이 있으니, 이러한 것들을 두고 이른 말이다.” 


-준이생각 ; 오늘도 맹자는 仁을 이야기 하면서 또한 이런 말도 한다. 태갑에 나오는 이야기라면서, ‘하늘이 주는 재앙은 오히려 피할수 있으나, 스스로 만든 재앙은 목숨을 보존 할 수 없다. 인간 세상의 일에 대해 하늘이 이러쿵 저러쿵 간섭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사람들 스스로 화복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다. 역시 중국의 유가는 ‘유물론’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임어당도 이러한 점을 역설하였다. 내가 봐도 그렇다. ^^ 역사를 통틀어 최대의 베스트 셀러는 ‘성경’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과연 그럴까 다시 생각해 본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https://www.youtube.com/watch?v=qbU8cgW5Y_Q

아랍의 전통악기에 oud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연주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으로 키워내 연주하는 그룹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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