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去齊 宿於晝> 20150522


11-01 孟子去齊 宿於晝

        맹자거제 숙어주

晝(주)낮, 땅이름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 주 땅에서 묵고 있는데


11-02 有欲爲王留行者 坐而言 不應 隱几而臥

        유욕위왕류행자 좌이언 불응 은기이와

應(응)응할 /几(궤)안석, (기)몇, (범)무릇


왕을 위해서 그가 떠나는 길을 멈추게 하려는 사람이 곁에 앉아서 이야기하지만 대꾸도 하지 않고 안석에 기대인 채 비스듬히 누워 버렸다. 


11-03 客不悅曰 弟子齊宿而後敢言 夫子臥而不聽 請勿復敢見矣 曰坐 我明語子 昔者魯繆公 無人乎子思之側 

        객불열왈 제자제숙이후감언 부자와이불청 청물후감견의 왈좌 아명어자 석자노목공 무인호자사지즉

繆얽을 무, 사당치레 목, 틀릴 류(유), 목맬 규, 꿈틀거릴 료(요) 


則不能安子思 泄柳申詳 無人乎繆公之側 則不能安其身

즉불능안자사 설류신상 무인호목공지측 즉불능안기신

泄(설)샐, (예)흩어질 /柳(류,유)버들


그 사람은 속이 좀 언짢아서
“선생님은 제가 몸단속을 깨끗이 하고 나와서 어렵게 여쭙는 말씀을 누워서 듣지도 않으시니 다시는 뵈옵잘 것도 없습니다.” 

“거기 앉게나. 내 그대에게 똑똑히 일러줄테니. 옛날에 노나라 목공이 자사의 곁에 사람이 없었으므로 자사를 편안하게 해드리지 못했고, 설류·신상은 목공의 곁에 사람이 없었으므로 그들 자신이 편하지를 못했다.


11-04 子爲長者慮而不及子思 子絶長者乎 長者絶子乎

        자위장자려이불급자사 자절장자호 장자절자호


그대가 나이 많은 어른을 위해 서 염려는 하여 주지만 자사를 생각하듯 그렇게 못했으니 그대가 나이 많은 어른과 의를 끊는 것인가! 나이 많은 어른이 그대와 의를 끊는 것인가?” 


준이생각 : 처음엔 좀 헷갈렸으나, 다시 곰곰히 보니, 繆公은 子思를 흠모하여 항상 자사 곁에 자신의 사람을 두어 그의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泄柳와 申詳은 子思만큼 흠모하지 않았기에 이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繆公之側-목공의 곁에 없으면 스스로 불안해 했다는 것이다. 지금 내게 와서 한마디 청하고 삐져서 간다고 말하는 너는 대체 무엇이냐 ? 즉, 나를 그토록 아끼고 흠모하여 찾아온 것이 맞느냐? 이런 말이 아닐까 싶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하여 삼고초려 三顧草廬한 것도 이런 선상에서 이해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만 대시하는 것이 아니란 말로 알아 들어도 반은 이해 한것이려나 싶다. 세번 네번, 백번이라도 마음을 표시하라. ^^

    이틀간의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앉으니 조금 피곤하다만 그래도 오늘은 불금이고 내일부터 3일 연휴라 즐거운 마음이 든다. 


-Music Today ; https://www.youtube.com/watch?v=GAkw_Wi4yIo

오늘의 음악은 신청곡을 (^^) 나도 오랫만에 들어 본다. 고 2때 엄청 열심히 들었던 곡이고 그후로도 참 좋아하는 곡... 근데 요즘은 점점 더 소편성을 좋아하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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