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之歸仁也猶水之就下> 20150623(0629)
09-01 孟子曰 桀紂之失天下也失其民也 失其民者失其心也 得天下有道 得其民斯得天下矣 得其民有道
맹자왈 걸주지실천하야실기민야 실기민자실기심야 득천하유도 득기민사득천하의 득기민유도
桀(걸)홰,하왕이름/紂(주)낑거리끈, 주임금/桀紂-중국(中國) 하(夏)나라의 걸(桀)과 은(殷)나라의 주(紂). 천하(天下) 고금(古今)의 포악(暴惡)한 임금의 대표자(代表者)
得其心斯得民矣 得其心有道 所欲與之聚之 所惡勿施爾也
득기심사득민의 득기심유도 소욕여지취지 소오물시이야
聚(취)모을/爾(이)너
맹자가 말하기를 “걸·주가 천하를 잃은 것은 그가 백성을 잃은 것이니, 백성을 잃었다는 것은 그가 민심을 잃었다는 것이다. 천하를 얻는 데도 방도가 있으니, 그가 백성을 얻으면 곧 천하를 얻는 것이 된다. 그가 백성을 얻는 데는 방도가 있으니, 그가 민심을 얻으면 곧 백성을 얻는 것이 된다. 그가 민심을 얻는 데는 방도가 있으니,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함께 하며,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시키지 않아야 하느니라.
09-02 民之歸仁也猶水之就下 獸之走壙也
민지귀인야유수지취하 수지주광야
壙(광)뫼구덩이, 들판
민중이 인애로운 사람에게 따르는 품이란 물이 낮은 데로 흐르듯 하고, 짐승들이 텅 빈 들판을 내닫 듯한다.
09-03 故爲淵歐魚者 獺也 爲叢歐爵者 鸇也 爲湯武歐民者 桀與紂也
고위연구어자 달야 위총구작자 전야 위탕무구민자 걸여주야
淵(연)못 /歐(구)구라파, 칠/獺(달)수달/叢(총)떨기, 모일/爵(작)벼슬/鸇(전)송골매
그러므로 연못을 위해서 물고기를 몰아 주는 자는 수달개요, 숲을 위해서 참새 떼를 몰아 주는 자는 새매요, 탕왕과 무왕을 위해서 백성을 몰아 주는 자는 걸왕과 주왕인 것이다.
09-04 今天下之君 有好仁者 則諸侯皆爲之歐矣 雖欲無王不可得已
금천하지군 유호인자 즉제후개위지구의 수욕무왕불가득이
이제 천하의 군왕 가운데 인정을 좋아하는 이가 있다면, 제후들이 모두 그를 위해서 백성을 몰아다 줄 터이니, 왕 노릇을 안 하려 하더라도 할 수 없이 하고야 말 것이다.
09-05 今之欲王者猶七年之病 求三年之艾也 苟爲不畜 終身不得 苟不志於仁 終身憂辱 以陷於死亡
금지욕왕자유칠년지병 구삼년지애야 구위불축 종신부득 구부지어인 종신우욕 이훼어사망
艾(애)쑥, (예)다스릴/苟(구)진실로,구차할/ 畜(축)짐승, 쌓을,(휵)기를/辱(욕)욕될
요즈음 왕노룻을 하고파 하는 것은 마치 7년 난 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는 것 같으니, 그나마도 묵혀 두지 않으면 평생을 두고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그나마도 인정에 뜻을 두지 않으면, 평생토록 근심과 치욕에 묻혀 주검과 멸망의 구렁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09-06 詩云其何能淑 載胥及溺 此之謂也
시운기하능숙 재서급닉 차지위야
淑(숙)맑을/載(재)실을 /胥(서)서로 /及(급)미칠 /溺(닉,익)빠질,(뇨,요)오줌,(약)약할
시경에 그 어찌 맑다 할 수 있나! 서로 붙들고 물에 빠져 허우대는 것을.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
-준이생각 : 민심을 얻어야 백성을 얻고 백성을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 민심을 얻으려면 '(백성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함께 하고, (백성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바로 인仁의 실천이다. 이것은 비단 천하를 얻으려 하는 사람에게서 뿐만 아니라 바로 우리의 가족과 우리의 일터를 지속가능하고 행복하게 유지하는데도 그대로 적용할 말이라 생각된다.
- Music Today : https://www.youtube.com/watch?v=8Qf3_GJ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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