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子曰 生之謂性> 20150819
03-01 告子曰 生之謂性
고자왈 생지위성
고자가 말하기를 “태어난 그대로를 성(性)이라 합니다.”
03-02 孟子曰 生之謂性也 猶白之謂白與 曰然 白羽之白也 猶白雪之白 白雪之白 猶白玉之白與 曰然
맹자왈 생기위성야 유백지위백여 왈연 백우지백야 유백운지백 백운지백 유백옥지백여 왈연
맹자가 말하기를 “태어난 그대로를 성이라 함은, 흰 것은 희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인가?”
“그렇습니다.”
“흰 깃의 흰 것과 흰 눈의 흰 것과 같으며, 흰 눈의 흰 것과 흰 옥의 흰 것과 같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03-03 然則犬之性 猶牛之性 牛之性 猶人之性與
연즉견지성 유우지성 우지성 유인지성여
“그렇다면 개의 본성은 소의 본성과 같으며, 소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과 같다는 말인가?”
- 준이생각 : 고자는 태어나면 가지는 것 자체를 성이라고 하자, 맹자는 그냥 태어나면 가지는 것 자체가 성이라면, 흰 깃털과 흰 구름과 흰 옥의 그 흰 것이 모두 같은 흰 색이고, 개와 소와 인간의 성은 그처럼 같은 것이냐고 반문한다. .
<且謂長者義乎 長之者義乎>
04-01 告子曰 食色 性也 仁內也 非外也 義外也 非內也
고자왈 식색 성야 인내야 비외야 의외야 비내야
고자가 말하기를 “식욕이니 색욕이니 모두가 성(性)인 것이니, 인(仁)이란 안에 있지, 밖에 있지 않고, 의(義)란 밖에 있지, 안에 있지 않습니다.”
04-02 孟子曰 何以謂仁內義外也 曰彼長而我長之 非有長於我也 猶彼白而我白之 從其白於外也 故謂之外也
맹자왈 하이위인내의외야 왈피장이아장지 비유장어아야 유피백이아백지 종기백어외야 고위지외야
맹자가 말하기를 “왜 인은 안에 있고, 의는 밖에 있다고 하는가?”
“그가 어른이기에 나는 그를 어른으로 모시니, 어른이란 내게 있는 것이 아님은, 마치 그것이 희기에 나는 그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흰 것이란 겉이 흰 것에 따라서 희다고 하니 그러므로 밖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04-03 曰異於白馬之白也 無以異於白人之白也 不識 長馬之長也 無以異於長人之長與 且謂長者義乎 長之者義乎
왈이어백마지백야 무이이어백인지백야 불식 장마지장야 무이이어장인지장여 차위장자의호 장지자의호
“흰 말의 흰 것과 흰 사람의 흰 것과 다를 것이 없지만, 글쎄 말이 장성하다고 해서 어른이라는 것과 사람이 장성하다고 해서 어른이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인가? 그러면 장성한 것을 의라 하는가? 어른으로 모시는 것을 의라 하는가?”
04-04 曰吾弟則愛之 秦人之弟則不愛也 是以我爲悅者也 故謂之內 長楚人之長 亦長吾之長 是以長爲悅者也
왈오제즉수지 진인지제즉불애야 시이아위열자야 고위지내 장초인지장 역장오지장 시이장위열자야
故謂之外也
고위지외야
내 아우라고 하면 그를 사랑하고, 진나라 사람의 아우라면 사랑하지 않으니, 이는 그래야만 자신의 마음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에 있다는 것이요, 초나라 사람이 어른이기에 어른으로 모시고, 내 집 어른도 어른이기에 어른으로 모시니, 이는 어른 그것이 자신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밖에 있다는 것입니다.”
04-05 曰耆秦人之灸 無以異於耆吾灸 夫物則亦有然者也 然則耆灸 亦有外與
왈기진인지구 무이이어기오구 부물즉역유연자야 연즉기구 역유외여
耆(기)늙을,(지)이룰/灸(구)뜸
“진나라 사람의 불고기가 맛있다는 것이나 자기네 불고기가 맛있다는 것이나 다를것이 없으니, 대체 물건치고는 다 그런 것이니, 그렇다면 불고기 맛도 밖에 있다는말인가?”
- 준이생각 : 인은 사랑의 마음이고 의는 공경의 마음이다라는 말부터 복습하고 보면...고자의 의견은 식욕과 성욕이 성이요, 인은 안에 있고, 의는 밖에 있다라고 표현하고, 이는 어른을 공경한다고 할 때 그 공경은 그 어른이 연장자이기 때문이기에 밖에 있다고 표현 하고, 자신의 아우를 사랑하는 것은 그래야만 자신의 마음이 즐겁기 때문이기에 인은 안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맹자의 의견은 말과 사람을 나란히 놓고 이야기 할 때 그냥 나이가 드는 것이 의인지, 이를 공경하려 하는 마음이 의인지를 묻고(공경하려는 마음은 자신의 마음속에 이는 것이다), 불고기라 할 때 그것이 어디선 먹든 항상 맛있다는 것을 본다면 그 맛은 먹는 사람의 마음속에 잇는 것인가 마음 밖에 있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진다.(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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