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孟子居鄒 季任 爲任處守 >  20150907


05-01 孟子居鄒 季任 爲任處守 以幣交 受之而不報 處於平陸 儲子爲相 以幣交 受之而不報

        맹자거추 계임 위임처수 이폐교 수지이불보 처어평륙 저자위상 이폐교 수지이불보

鄒(추)추나라/幣(폐)화폐/儲(저)쌓을


맹자가 추나라에 있을 적에 계임이란 이가 임나라의 섭정으로 있으면서 패물을 보내 서로 사귀고자 하였는데 이를 받기만 하고 갚지 않았으며, 평륙에 있을 적에 저자라는 이가 재상으로 있으면서 패물을 보내어 서로 사귀고자 하였는데, 이것도받기만 하고 갚지 않았다.


05-02 他日 由鄒之任 見季子 由平陸之齊 不見儲子 屋廬子喜曰 連得間矣 

        타일 유추지임 견계자 유평륙지제 불견저자 옥려자희왈 연득간의

廬(려)농막집


그 후에 추나라를 거쳐 임나라로 가서 계자를 만났고, 평륙을 거쳐 초나라로 가서는 저자를 만나지 않았다. 옥려자가 기뻐하고 “나는 질문할 재료를 얻었다.”


05-03 問曰 夫子之任 見季子 之齊 不見儲子 爲其爲相與

        문왈 부자지임 견계자 지제 불견저자 위기위상여


하면서 묻기를 “선생께서 임나라에 가서는 계자를 만나시고 제나라에 가서는 저자를 만나지 않으시니, 그가 재상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05-04 曰非也 書曰享 多儀 儀不及物 曰不享 惟不役志于享

        왈비야 서왈정 다의 의불급물 왈불향 유불역지우향

享(향)누릴,(팽)삶을


“그게 아니야. 옛 글에 ‘받들어 올리는 데는 예의범절이 많으니라. 예의범절이 예물만도 못 하면 받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다 함은, 받들어 올리는 정성이 부족한 탓이라.’하였는데,


05-05 爲其不成享也 

        위기불성향야


 그렇다면 받들어 올린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05-06 屋廬子悅 或問之 屋廬子 曰季子 不得之鄒 儲子 得之平陸

        옥려자열 혹문지 옥려자 왈계자 부득지추 저자 득지평륙

  

옥려자가 알아듣고 만족하거늘, 어느 사람이 그이유를 물었다. 옥려자는 “계자는 추나라로 갈 수 없었기에 예물만 보낸 것이요, 저자는 평륙 지방으로 갈 수 있었건만 예물만 보냈기 때문이다.”


- 준이생각 : 맹자가 추나라에 있을 때 계자와 저자 둘 모두 예물을 보냈는데 공자는 유독 계자만 직접 보고 왔다. 옥려자가 이 연유를 물은 즉 받들어 모심에도 예가 필요한데 계자는 올 수 없어 예물만 보낸 것이고, 저자는 올수 있음에도 예물만 보냈기 때문이라고 말함... 정과 성을 다 하여야 함이겠지...그 예물의 값이 비싸고 싸고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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