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圭曰 丹之治水也> 20150914


11-01 白圭曰 丹之治水也 愈於禹

        백규왈 단지치수야 유어우

愈(유)나을,(투)구차할


백규가 말하기를 “제가 치수하는 법은 우왕보다 낫습니다.”


11-02 孟子曰 子過矣 禹之治水 水之道也 

        맹자왈 자과의 우지치수 수지도야


맹자가 말하기를 “그대는 잘못이요. 우왕이 치수하였던 법은 물의 도를 따랐던 것입니다.


11-03 是故禹以四海爲壑 今吾子以隣國爲壑

        시고우이사해위학 금오자이린국위학

壑(학)골


그러므로 우왕은 사해로 한 구렁을 삼았고, 그대는 이웃 나라로 구렁을 삼았습니다.


11-04 水逆行 謂之洚水 洚水者 洪水也 仁人之所惡也 吾子過矣 

        수역행 위지홍수 홍수자 홍수야 인인지소오야 오자과의

洚(홍)큰물,(강)내릴


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벅차 흐르는 물이라 하는데, 벅차 흐르는 물이 곧 홍수

라, 인애로운 사람이면 이런 짓을 싫어하는 법이니, 그대는 잘못입니다.”


- 준이생각 : 백규가 자신의 치수 능력이 우왕보다 낫다고 자랑하자, 맹자는 말한다. 우왕은 물의 도를 따라서 자연스럽게 치수를 하였음에 그대는 자연의 의도에 반해(실제 내용은 궁금) 치수 하는것이기에 우왕보다 못한 것이다. 이는 인仁을 행하는 사람이 싫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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