盡心章句上



<盡其心者 知其性也>  20150921


01-01 孟子曰 盡其心者 知其性也 知其性則知天矣

        맹자왈 진기심자 지기성야 지기성즉지천의

盡(진)다할할,1. 다하다 2. 완수하다(完遂--) 3. 극치(極致)에 달하다(達--) 4. 최고에 달하다(達--) 5. 다 없어지다 6. 사망하다(死亡--) 7. 죽다 8. 모든 9. 전부의(全部-) 10. ~만 11. 다만 ~뿐

性(성)성품,1. 성품(性品), 타고난 사람의 천성(天性) 2. 바탕 3. 성질(性質), 사물(事物)의 본질(本質) 4. 생명(生命), 목숨 5. 마음 6. 만유(萬有)의 원인(原因) 7. 성별(性別) 8. 남녀(男女), 자웅(雌雄)의 구별(區別)...


맹자가 말하기를 “자기의 마음을  다하면 자기의 본성을 알 수 있으니, 자기의 본성을 알면 하늘을 아는 것이다


01-02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존기심 양기성 소이사천야


자기의 본심을 간직하고 자기의 본성을 기르는 것이 바로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


01-03 夭壽不貳 脩身以俟之 所以立命也

        요수불이 수신이사지 소이입명야

夭(요)일찍죽을,어릴,(오)어린아이,(옥)땅이름,(외)예쁠/俟(사)기다릴,(기)성씨/立命-천명(天命)을 좇아 마음을 안정(安定)하게 함


일찍 죽거나 오래 사는 것은 둘이 아니고, 자신을 수양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입명(立命)인 것이다.” 



-준이생각 : 자신의 마음을 다하면 자신의 성을 알게 되고 이것은 하늘을 알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잘 보존하고 자신의 성을 기르는 것이 하늘을 받드는 것이고, 목숨의 짧고 긴 것은 하나로서 자신의 몸을 닦으며 명을 기다리는 것이 입명이다. 성性이란 것은 사물의 본질로서 플라톤의 이데아와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신의 타고난 명의 본질을 이해 하고 이를 따르며 잘 수양하는 것이 바로 하늘의 뜻을 따른다는 것에서 아주 유사함을 느낀다.





02-01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맹자왈 막비명야 순수기정

莫(막)없을,(모)저물,(멱)덮을


맹자가 말하기를 “천명 아님이 없으니 그 바름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느니라.


02-02 是故 知命者 不立乎巖墻之下

       시고 지명자 불립호암장지하


그러므로 천명을 아는 사람은 위험한 담장 밑에는 서지 않는다.


02-03 盡其道而死者 正命也

        진기도이사자 정명야

正命-①천명(天命) ②팔정도(八正道)의 하나. 정법(正法)을 좇는 바른 생활(生活)


제 할 일을 다 하고 죽는 것은 올바른 천명이라 하겠고,


02-04 桎梏死者 非正命也

        질곡사자 비정명야  

桎(질)차꼬/梏(곡)수갑,(각)클/桎梏-차꼬와 수갑이란 뜻으로, 즉 속박(束縛)이라는 뜻


억지로 붙잡혀 죽는 것은 올바른 운명이 아니다.” 



- 준이생각 : 천명 아닌게 없으니 그 바름을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다시 아래에 보면 지명자는 암장 밑에 서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암장 아래 서면 위험한 것이 하늘의 바른 뜻이니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예 위험한 곳에 가지 않는다는 뜻 ? 자신의 길을 열심히 가다 죽는 것이 정명이고 속박속에(질곡) 살다 죽는 사람은 정명이 아니다고 했으니...불우한 환경 탓에 나쁜 길로 들어선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책임을 묻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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