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之實事親是也 義之實從兄是也> 20150707


25-01 孟子謂樂正子曰 子之從於子敖來 徒餔啜也 我不意子學古之道而以餔啜也

        맹자위약정자왈 자지종어자오래 도포철야 아불의자학고지도이이포철야

徒(도)무리 /餔(포)저녁밥 /啜(철)먹을


맹자가 악정자더러 “군이 자오를 따라 온 것은 거저 얻어먹기 위해서인거야. 나는 생각지도 않았다. 옛 성인의 가르치심을 배운 사람이 얻어먹기 위해서 그럴 줄은…….”


26-01 孟子曰 不孝有三 無後爲大

        맹자왈 불효유삼 무후위대

맹자가 말하기를 “불효에 세 가지가 있는데 후손이 끊어진 것이 가장 큰 불효다.


26-02 舜不告而娶 爲無後也 君子以爲猶告也

      순불고이취 위무후야 군자이위유고야

舜(순)순임금 /娶(취)장가들,(서)중매들


 순이 부모에게 아뢰지 않고 장가를 드신 것은 후손이 끊어질까 봐서 그러신 것이니, 군자는 이를 아뢴 것이나 다름없이 생각한다.”


27-01 孟子曰 仁之實事親是也 義之實從兄是也

        맹자왈 인지실사친시야 의지실종형시야


맹자가 말하기를 “인(仁)의 실체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다. 의(義)의 실체는 형을 따르는 것이다.


27-02 智之實知斯二者弗去是也 禮之實節文斯二者是也 樂之實樂斯二者 樂則生矣 生則惡可已也 

        지지실지사이자불거시야 예지실절문사이자시야 낙지실낙사이자 낙증생의 생즉오가이야

斯(사)이, 천할/節(절0마디


惡可已則不知足之蹈之手之舞之

악가이즉부지족지답지수지무지


 지(智)의 실체는 이 두 가지를 알고 버리지 않는 것이다. 예(禮)란 실상 이 두 가지를 알맞게 규정하는 것이다. 락(樂)이란 실상 이 두 가지를 즐거워하는 것이니 즐거우면 우러나는 것이요, 우러나면 어떻게 그만둘 수 있겠는가?  어떻게 그만 둘 수 있느냐고 한다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발은 겅충거려지며 손으로는 춤을 추게 되는 것이다.”


28-01 孟子曰 天下大悅而將歸己 視天下悅而歸己 猶草芥也 惟舜爲然 不得乎親 不可以爲人 不順乎親 不可以爲子

        맹자왈 천하대열이장귀기 시천하열이귀기 유초개야 유순위연 부득호친 불가이위인 불순호친 불가이위자

芥(개)겨자, (갈)작은풀


맹자가 말하기를 “천하 사람들이 기뻐 날뛰면서 곧 자기를 따르려 하는데, 이를보고 하찮게 여긴 것은 오직 순만이 그러했다. 어버이의 뜻을 받들지 못하면 사람이라 칠 수 없으며, 어버이에게 순종하지 못하면 아들로 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28-02 舜盡事親之道而瞽瞍底豫 瞽瞍底豫而天下化 瞽瞍底豫而天下之爲父子者定 此之謂大孝

        순진사친지도이고수저예 고수저예이천하화 고수저예이천하지위부자자정 차지위대효

瞽(고)소경 /瞍(수,소)소경/豫(예)미리, (서)펼


순은 어버이 섬기는 도리를 다했기 때문에 그의 아비 고수도 기뻐하게 되었고, 고수가 기뻐했기 때문에 천하가 감화하였으며, 고수가 기뻐했기 때문에 온 천하의 아비와 아들이 제 직분을 다하기에 이르렀으니, 이를 가리켜 곧 큰 효도라고 이르는 것이다.”


- 준이생각 : 이번 시간에도 짧은 글 여러개를 한번에 본다. 맹자는 인의 실체를 사친이라 하고 의의 실체는 사형이라고 하였다. 이는 인의 측면에는 자연이나 운명에 의한 성격, 즉 태어 남으로 자연히 맺게 된는 부모자식간의 정 같은 것을 기본으로 하고, 의에 대해서는 이보다는 좀 헐거운 형 – 즉 연장자나 정신적인 형으로 모셔 지는 것들, 어찌 본다면 자신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것, 즉 쉽게 이사람 저사람을 모시다가 버렸다 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 항국적인 모심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그리고 예는 인과 의의 형식에 대한 규정이라 하고, 낙(즐거움)이란 바로 이 둘을 즐거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잠시 이것을 음악이라 본다면 인과 의를 즐기는 것, 즉 우주와 자연과 인간의 흐름에 대한 즐김을 말한다고 생각해본다.오늘로서 이루장구 상편을 마치고 내일 부터는 하편을 계속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