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遊乎 吾語子遊> 20150925


09-01 孟子謂宋句踐曰子 好遊乎 吾語子遊

        맹자위송구천왈자 호유호 오어자유


맹자가 송구천더러 “그대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가? 내가 그대에게 돌아다니는 데 관해서 이야기하리다.


09-02 人知之 亦囂囂 人不知 亦囂囂

        인지지 역효효 인부지 역효효

囂(효)들렐(야단스럽게 떠들다),시끄럽다,공허하다,한가하다,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모양(오)많을/囂囂《「囂」は、やかましい、の意》口々にうるさく言いたてるさま。「―たる非難の声が上がる」「喧喧 (けんけん) ―」시끄럽다,는 의미. 여러 입에 시끄럽게 회자 되는 사람. 


사람들이 알아주더라도 한가하게 여기고, 사람들이 몰라주더라도 한가하게 여기시오.”


09-03 曰何如斯可以囂囂矣 曰尊德樂義則可以囂囂矣

        왈하여사가이효효의 왈존덕락의즉가이효효의

斯(사)이,천할


“어떻게 해야 한가한 태도를 가질 수 있을까요?”

“덕을 존중하고 의를 즐기는 태도라면 넉넉히 한가할 수 있습니다.


09-04 故士窮不失義達不離道 

        고사궁불실의달불리도


그러므로 선비는 궁한 처지에도 의를 잃지 않고, 영달의 지위에 있더라도 도를 떠나지 않습니다.


09-05 窮不夫義故 士得己焉 達不離道故民不失望焉

        궁불부의고 사득기언 달불리도고민불실망언


궁한 처지에도 의를 잃지 않기 때문에 선비는 자기 본분을 지킬 수 있고, 영달의 지위에 있더라도 도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의 신망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09-06 古之人 得志澤加於民 不得志修身見於世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고지인 득지택가어민 부득지수신견어세 궁즉독선기신 달즉겸선천하

得志 1、[enjoy success;achieve one's ambition]:实现志愿。

少年得志。

2、[have a succesfful career]:某人在事业上获得成功。

说书虽小技,然必句(gōu)性情,习方俗,如优孟摇头而歌,而后可以得志。—— 清· 黄宗羲《柳敬亭传》

弦弦掩抑声声思,似诉平生不得志

 澤-沢(택)의 본자(本字).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택.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睪(역ㆍ택)으로 이루어짐. 물이 축축하게 젖어 빛나는 것, 慈悲(자비)를 베푸는 것, 지금은 水草(수초)가 돋아나 있는 못의 뜻으로도 쓰임/兼善-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감화(感化)시켜서 착하게 함


  옛날 사람들은 출세하게 되면 그 혜택이 백성들에게 미치고 출세하지 못하면 자신을 수양하여 세상의 본보기가 되려고 하였으니, 궁한 처지에는 오로지 자신을 깨끗이 하려고 하였고, 영달의 지위에서는 겸하여 천하 사람들과 함께 착한 일을 행하려고 하였습니다.”


- 준이생각 : 운이 닿아(또는 명을 받아)출세를 하게 되면 백성들에게 윤택함이 전해 지도록 하고, 출세를 못하면  자신을 수양하여 세상에 보인다. 궁할때는 홀로 자신의 몸을 선하게 하고, 달(출세)한즉 타인도 감화시켜 선하게 해야 한다. 그러니 사람이 알아 주어도, 알아 주지 않아도 역시 囂囂(효효)해야 하는데 이 효효란 말이 좀 묘하다. 글자 그래도 보자면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모양새이나 그러면 의미가 좀 이상해지는거 같아 한가하다라는 의미로 풀이 해 보았다. 다음에 보면 다시 다르게 의미를 풀어 보고 싶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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