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者之民皥皥如也> 20151002
13-01 孟子曰覇者之民驩虞如也王者之民皥皥如也
맹자왈패자지민환우여야왕자지민호호여야
覇(패)으뜸,두목/驩(환)기뻐할,말이름/虞(우)염려할,나라이름/皥(호)밝을,자적하다(自適--: 편안하여 만족하다)
맹자가 말하기를 “패자의 백성들은 큰소리를 하며 즐겨 날뛴다. 왕자의 백성들은 흐늘흐늘 아무렇지도 않은 양하게 보인다.
13-02 殺之而不怨 利之而不庸 民日遷善而不知爲之者
살지이불원 리지이불용 민일천선이부지위지자
遷(천)옮길
죽이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이롭게 하여 주어도 그 공을 모르며, 백성들이 날로 착하게 되더라도 누가 그렇게 만들어주는지 모른다.
13-03 夫君子所過者化 所存者神 上下與天地同流 豈曰小補之哉
부군자소과자화 소존자신 상하여천지동류 기왈소보지재
過(과)지날,(화)재앙
대체로 군자가 지나간 곳이면 모두가 그대로 감화되고 그가 있는 곳이면 신묘한 결과를 맺는다. 윗사람 아랫사람 할 것 없이 하늘과 땅과 함께 움직이니, 어찌 ‘거
저 좀 도움이 된다.’ 할 정도이겠는가?”
- 참고자료 : 맹자가 이르기를 “패자의 백성들은 매우 즐거워하고 왕자의 백성들은 대단히 스스로 만족해한다. 죽여도 원망하지 않고, 이롭게 하여도 공으로 여기지 않으며, 백성은 날로 착한 곳으로 나아가면서도 그렇게 나가는 줄도 모르게 변화한다. 대체로 훌륭한 통치자는 지나가는 곳마다 교화를 하고, 그렇게 가지게 하는 바는 신묘한 것이다. 이는 아래 위가 천지와 함께 변화하는 것이니 이 어찌 조금 도왔다고 하겠는가?”하였다.
- 요지 : 왕자의 백성들은 패자의 백성들과 달리 스스로를 만족하여 왕자가 죽이든가 이롭게 하여주어도 왕자가 그렇게 한 줄을 모르게 마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으로 여긴다.
- 준이생각 : 패자와 왕자의 대비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만, 여기서 말하는 패자는 아마도 무력으로 권력을 잡게 된 개 또라이 같은 놈이겠고, 이에 비해 왕자라는 것은 인의의 도를 펼치고 행하는 군자와 같은 사람일거라 생각된다. 왕자는 스스로도 그리 행하니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레 그와 같은 길을 걷게 되니 온 백성이 인의의 도를 행하게 된다. 조용히 은근히 그 덕이 넘치고 결국엔 천지가 함께 변하게 되니 그 덕력이 어찌 조금 도움 된다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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