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20151007


16-01 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 與鹿豕遊 其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 幾希 及其聞一善言 見一善行 

        맹자왈 순지거심산지중 여목석거 여록시유 기소이이어심산지야인자 기희 급기문일선언 견일선행

豕(시)돼지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

약결강하 폐연막지능어야

決(결)결단할,(혈)빠를/沛(폐)비 쏟아질,늪/莫(막)없을


맹자가 말하기를 “순이 깊은 산중에서 살 때에는 나무와 돌과 함께 지냈고, 사슴이나 멧돼지를 데리고 놀았으니, 깊은 산 들녘군과 다른 데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좋은 말 한 마디를 듣고, 좋은 행동 한 가지를 보면 마치 그것을 쫓는 것이 강물이 터지듯 넘쳐 흐르듯함을 막을 길이 없었다.”


- 준이생각 : 조용히 살다가도 때를 만나면 (때론 배움을 만나면) 그 흐름(배움)을 질풍노도와 같이 쫓는다.



17-01 孟子曰 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如此而已矣

        맹자왈 무위기소불위 무욕기소불욕 여차이이의


맹자가 말하기를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말아야 하며, 욕심내서는 안 될 일은 욕심내지 말아야 하니, 그와 같이 하면 되는 것이다.”



18-01 孟子曰 人之有德 慧術知者恒存乎疢疾

        맹자왈 인지유덕 혜술지자항존호진질

恒(항)항상,(긍)반달 /疢(진)열병1.열병(熱病)2.맛있는 음식(飮食)3.감질(疳疾)나게 하는 것4.앓다/疾(질)병


맹자가 말하기를 “인간으로서 그의 도덕적인 지혜나 방법론적인 지식을 갖게 되는 자는 언제나 그들이 참고 견디어야 할 재난 가운데에서 그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18-02 猶孤臣孼子 其操心也危 其慮患也深 故達

        유고신얼자 기조심야위 기려환야심 고달

猶(유)오히려,(요)움직일/孼(얼)서자/危(위)위태할


 오히려 외로운 신하나 서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하며, 환란을 걱정하는 마음이 심각하기 때문에 사리에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 준이생각 : 맹자라는 한 사람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진솔했던가를 살짝 보여 주는 말인 듯 하다. 사람의 덕이 있는 지혜와 방법이란 항상 아픔과 병속에 있다고 하면서, 외로운 신하(버림받은 듯 하찮은 일에 팽을 당한 듯한 공무원?)나 서자들이 오히려 항상 위험을 대비해 조심하고 우환을 두려워 하는 깊은 마음들이 있어 깨우친다(?)고 표현 한다. 바른 길을 가는 것은 이토록 고독하고 서럽고 힘든 것이다는 말일까? 물론 부름을 받아(또는 세상을 잘 만나) 자신의 포부를 인정받으며 세상에 펴 보는 것이 더없는 행복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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