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擧一而廢百> 20151017
26-01 孟子曰 楊子 取爲我 拔一毛利而天下 不爲也
맹자왈 양자 취위아 발일모리이천하 불위야
맹자가 말하기를 “양자는 자기만을 위하려고 하였으니, 한 오라기의 털을 뽑아서 천하가 이롭게 된다 하더라도 하지 않았다.
26-02 墨子 兼愛 摩頂放踵 利天下 爲之
묵자 겸애 마정방종 이천하 위지
放(방)놓을/踵(종)발꿈치
묵자는 골고루 사랑하였으니, 이마가 닳고 발꿈치가 떨어져 나가더라도 천하가 이롭다면 그렇게 하였다.
26-03 子莫 執中 執中 爲近之 執中無權 猶執一也
자막 집중 집중 위근지 집중무권 유집일야
執(집)잡을
자막은 중(中)을 고집했으니, 중을 고집한 것은 근리하기는 하지만, 중을 고집하면서 권(權)을 쓰지 않으면 하나만을 고집하는 것과 같으니라.
26-04 所惡執一者 爲其賊道也 擧一而廢百也
소오집일자 위기적도야 거일이페백야
賊(적)도적/廢(폐)폐할,버릴
하나만을 고집함을 미워하는 까닭은 도를 그르치게 되기 때문이니, 하나만을 치켜
들다가 백을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 1. 양자楊子 : 본 성명은 양주楊朱.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2. 묵자墨子 : 본 성명은 묵적墨翟. 겸애주의자. 곧 이타주의 자임./ 3. 자막子莫 : 노나라의 현인. 앞 두 사람의 중간점을 주장한 사람 / 4. 마정방종摩頂放踵 : 남을 위해 이마를 깨고, 발꿈치를 도려냄.
- 준이생각 : 양자는 극단적 이기주의, 묵자는 또한 극단적 사랑을, 그리고 자막은 이 둘의 정확히 중간만을 고집하였던바, 이 셋 모두에서 하나만을 고집하다가는 하나를 들기 위해 백개를 버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도의 길은 유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매일조금씩배워보자 > 孟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盡心章句上 - 31~32 <予不狎于不順> 20151020 (0) | 2015.10.19 |
---|---|
盡心章句上 - 27~30 <人能無以饑渴之害> 20151018 (0) | 2015.10.16 |
盡心章句上 - 24 <不盈科 不行> 20151016 (0) | 2015.10.15 |
盡心章句上 - 23 <民可使富> 20151015 (0) | 2015.10.14 |
盡心章句上 - 22 <善養老者> 20151014 (0) | 2015.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