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집대상  천하왕  왕이불해  안평태  악여이  과객지  도지출구

餌(이)미끼, 먹이, 경단, 음식/象(상)코끼리,1. 코끼리 2. 상아(象牙) 3. 꼴, 모양, 형상(形象ㆍ形像) 4. 얼굴 모양, 초상(肖像) 5. 법(法), 법제(法制) 6. 징후(徵候), 조짐(兆朕) 7. 도리(道理) 8. 점괘(占卦) 9. 통변(通辯) 10. 역법(曆法) 11....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담호기무미  시지부족견  청지부족문  용지부족기

淡(담)맑을,(염)질펀히 흐를/乎(호)어조사1. 어조사(語助辭) 2. ~느냐? 3. ~랴! 4. ~지?, ~겠지? 5. ~도다 6. ~에, ~보다(=於, 于) 7. 그런가 8. 아!, 감탄사(=呼)/旣(기)이미,(희)쌀,1. 이미, 벌써, 이전에 2. 원래, 처음부터 3. 그러는 동안에, 이윽고 4. 다하다, 다 없어 지다, 다 없애다 5. 끝나다, 끝내다 a. 쌀 (희) b. 녹미(祿米: 녹봉으로 받는 쌀) (희)



- 참고 : 도를 붙잡으면, 천하가 나아간다. 나아가도 해롭지 않으니, 편안하고 평화롭다. 음악과 음식은 지나가는 손님을 붙잡지만, 도는 담담하여 맛이 없고,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들어도 들리지 않고, 써도 다함이 없다.



- 참고자료 : 큰 모습을 잡고 있으면 천하가 움직인다. 움직여도 해가 없으니, 편안하고, 평등하고, 안락하다. 아름다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지나가는 손을 멈추게 하지만, 도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도무지 담담하여 맛이 없다. 그것을 보아도 보이기엔 족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들어도 들리기엔 족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써도 쓰이는데 궁함이 없다.


* 보이지 않는 큰 추상적 가치를 잡아라. 그리하면 천하가 움직일 것이다. 인(人)은 보이는 것이지만, 간(間)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보이는 인은 보이지 않는 간에 의해서만 존립存立하는것이다.



- 준이해석 : 大象(코끼리, 대도)을 잡아라, 천하는 간다, 가되 해롭지 아니 하고, 음악과 음식은 함께, 길가는 객을 세우지만, 도는 입 밖으로 나옴에 담백하여라, 그 맛의 부재여, 보는 것으로 충분히 다 보지 못하고, 그것을 들어려 해도 다 들을 수 없고, 그것을 쓰고자 해도 충분히 다 쓸수 없네


- 준이생각 : 대상을 많은 사람들이 대도니 도라고 해석을 하는데 중국어로 본다면 그건 그냥 코끼리다. 처음 시작할 때 내 원칙도 그냥 충실히 직역하려는데 있었기에, 그것을 ‘코끼리’라고 본다 해도 딱 딱 맞는다. 코끼리를 타고 세상을 보면 세상이 지나 간다. 그렇다고 그것이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다. 내가 가는 건지, 세상이 뒤로 물러나는 것인지는 중요치 않다. 그리고 음악이나 음식은 그 맛이나 소리로 지나는 사람을 불러 세우지만, 도라는 것은 무미하여 담백하나, 다 볼수도, 들을수도, 쓸 수도 없는 큰 것이라고 하는데... 도라는 것이 자연이라면 그 자연속에 하나의 부분인 인간으로서 당연한 연산일거라 생각된다.오늘은 무척 무성의하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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