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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Giuseppe Tornatore
Produced byFrancesco Tornatore
Screenplay byGiuseppe Tornatore
Based onNovecento
by Alessandro Baricco
Starring
Music byEnnio Morricone
CinematographyLajos Koltai
Edited byMassimo Quaglia
Production
company
Sciarlò
Medusa Film
Distributed byMedusa Film
Release date
  • 28 October 1998
Running time
165 minutes (Original cut)
125 minutes[1]
CountryItaly
LanguageEnglish
French
Budget$9 million
Box office$259,127 (United States)


1900이 말한 도시... '끝' 빼고는 다 있다는... 그래서 도저히 갈 수 없었다는 말에 가슴이 멍멍해지는 느낌...

현대 문명을 살아 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나직히 울리는 격려의, 또는 추도의 말처럼 들렸다.

이런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생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 

다음엔 아들들과 함께 조용히 맥주 한잔 하면서 봐야겠다.

다음은 거의 끝장면에 '콘'과 '1900'이 나누는 대화...

대사라기 보다는 비극 서사시 같은 느낌이다

 2017. 11.

....

Come with me. Let's watch the big bang from the pier.

Then we'll start again from scratch.

Sometimes you have to go right back to the beginning.

''You're never really done for as long as you've got a good story

and someone to tell it to''. Remember?

You told me that.

Imagine how many stories you've got to tell now !

The world would hang on your every word, they'd go mad for your music.

Believe me.

All that city. . .

You just couldn't see an end to it.

The end !

Please, could you show me where it ends ?

It was all very fine on that gangway

and I was grand, too, in my overcoat.

I cut quite a figure

and I had no doubts about getting off.

No problem.

It wasn't what I saw that stopped me.

It was what I didn't see. Can you understand that ?

What I didn't see.

In all that sprawling city, there was everything except an end.

There was everything.

But there wasn't an end.

What I couldn't see was where all that came to an end.

The end of the world.

Take a piano.

The keys begin, the keys end.

You know there are 88 of them and no-one can tell you differently.

They are not infinite, you are infinite.

And on those 88 keys the music that you can make is infinite.

I like that.

That I can live by.

But you get me up on that gangway

and roll out a keyboard with millions of keys,

and that's the truth, there's no end to them,

that keyboard is infinite.

But if that keyboard is infinite there's no music you can play.

You're sitting on the wrong bench.

That's God's piano.

Christ, did you see the streets ? There were thousands of them !

How do you choose just one ?

One woman, one house,

one piece of land to call your own, one landscape to look at,

one way to die.

All that world weighing down on you without you knowing where it ends.

Aren't you scared of just breaking apart

just thinking about it, the enormity of living in it ?

I was born on this ship.

The world passed me by, but two thousand people at a time.

And there were wishes here,

but never more than could fit on a ship,

between prow and stern.

You played out your happiness on a piano that was not infinite.

I learned to live that way.

Land is a ship too big for me.

It's a woman too beautiful.

It's a voyage too long. Perfume too strong.

It's music I don't know how to make.

I can't get off this ship.

At best, I can step off my life.

After all, it's as though I never existed.

You're the exception, Max.

You're the only one who knows that I'm here.

You're a minority.

You'd better get used to it.

Forgive me, my friend.

But I'm not getting off.

Max.

I can picture the scene up there.

Some poor guy searching a list for my name and not finding it.

-What did you say your name was ? -Nineteen Hundred.

Niemann, Nightingale,

Ninestock, Nittledeen.

-You see, sir,  I was born on a ship. -l beg your pardon ?

Born, raised and died on a ship, maybe I'm registered there.

-Shipwreck ? -No, six and a half tons of dynamite.

Are you feeling better now?

Yeah,fine except that I lost an arm.

-An arm ? -Yes, in the explosion.

You should be able to find one up there.

-Which one do you say is missing ? -The left, sir.

I'm so sorry !

We only seem to have two rights.

-Two right arms ? -Yes.

I'm afraid so.

Would you mind awfully taking . . .

-Taking what ? -A right arm instead of a left ?

Well, all things considered, better a right arm than nothing at all.

I couldn't agree more.

By the way, we have one black arm and one white arm.

Oh, matching arms, please.

I have nothing against negroes, it's just a question of aesthetics.

It's no laughing matter, Max.

What a cock-up, spending eternity with two right arms !

How wouldyou make the sign of the cross ?

Max.

Imagine the music I could play with two right arms.

I only hope I can find a piano up there !

Okay, that's fine like that.

-Slowly. -Get hold of it there.

What would you have done in my place ?

I don't know.

I would probably have felt quite useless.

Sooner or later all stories end, and there's nothing else to add.

Anyhow, thanks.



Conn, there's something I don't understand.

Who hid the broken record inside the piano ?

-You're looking at him. -So, you weren't useless after all.

Conn.

Wait.

Here, take your trumpet. I think you'll need it.

-But I . . . -Fuck the money !

A good story is worth more than an old trumpet.

Okay, P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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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7 –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1884) / 트웨인(Mark Twain, 1835~1910)

(출전: 동서고전 200선 해제3 / 반덕진 / 가람기획)


 <톰소여의 모험>과 함께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 소설이다. <톰소여의 모험>의 후편격인 이 작품은 일명 <미시시피 강의 오디세이>라고도 하는데, 미시시피 강을 배경으로 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주인공의 타고난 순수함과 선량함이 타락한 사회와 벌이는 갈등을 보여준다. 죽음과 삶, 자유와 구속, 개인과 사회라는 명제가 재미있고 감명 깊게 그려지고 있다.


a. 초기의 낙관주의에서 후기엔 허무주의로

  <<현대 미국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되었다. >>   - 헤밍웨이

 영국의 버나드 쇼가 일찍이 마크 트웨인의 저작이 장래 미국 연구가들에게 있어 불가결한 요소가 되리라고 예언했듯이 그의 생애와 작품은 미국을 아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의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로 미주리 주 플로리다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나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허니벌로 이사했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기도 하고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녔는데 이런 생활은 모험을 좋아하는 그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마크 트웨인 1857년(22세) 미시시피 강의 증기선 수로 안내인이 되었다. 허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깊이가 <두 길>로 항해할 수 있는 안전수역을 뜻하는 뱃사람들의 용어다. 훗날 그 자신도 이때가 <<일생 동안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시기였다>>고 술회했다.

  1861년(26세) 남북전쟁이 일어나 수로가 폐쇄되자 마크 트웨인은 마음을 바꾸어 네바다로 가서 은광발굴과 투기에 열중했다. 또한 저널리즘에 투신해, 서부의 왕성한 유머 문학의 명수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1967년(32세)에 발표된 <캘러버라스 군의 뛰어오르는 개구리>란 걸작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다. 그뒤 신문사 특파원으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 그때의 여행기를 정리하여 1869년(34세)에 <시골뜨기와 외유기>를 출판했다.

  그즈음 미국인이 유럽에 대해 가졌던 비굴한 태도를 버리고 구대륙의 부패되고 위선적인 사회문화를 비판하며 건전한 미국의 문화와 민주주의를 옹호한 마크 트웨인의 작품은, 그의 뛰어난 유머와 어울려 당시 유명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1870년(35세) 동부의 부유한 탄광주 딸인 올리비아와 결혼하여 하트퍼드에 정성스럽게 지은 큰 집으로 이사했다. 그뒤 20년간 가족과 함께 살았는데 이때가 그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하고 생산적인 시기였다.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미시시피 강의 생활>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의 작품이 이때 만들어졌다.

  그러나 서부에서 자란 야성적인 그는 고상한 취미와 교양을 지닌 아내와 성격 차이가 있었고, 동부사회의 <고상하고 품위있는> 문화전통 및 그가 C.D. 워너와 공저한 <도금시대>에서 그린 당시의 황금만능주의와 도덕적 타락 등에 위화감을 느껴 인간과 사회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더욱이 1896년 큰딸을 뇌막염으로 잃은 뒤 이은 아내의 죽음 등 개인적인 불행이 겹치자 그는 구제될 수 없는 염세관과 허무사상에 빠져들었다. 이러한 생각은 1906년 익명으로 발표된 작품 <인간이란 무엇인가>와 미완성인 채 유고로 남겨진 <이상한 소년>에 잘 나타나 있다.

  초기의 그는 미국인의 정신과 왕성한 생활체험을 신선한 문장으로 구사한 매우 낙관적인 작가로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의 낙관주의가 말년에 허무사상으로 빠져들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그의 생애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친 미국사회의 변모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b. 마크 트웨인의 3부작

 마크 트웨인은 하트퍼드의 화려한 저택에 살면서 그의 소년시절을 토대로 한 3부작을 썼는데, <톰 소여의 모험> <미시시피 강의 생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그것이다. 이 작품들의 소재는 허니벌 주변의 미시시피 강변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보다는 차라리 그가 어린 시절과 소년기에 익혀왔던 정경과 인생에 대한 기억에 토대를 둔 것으로 보는 편이 더 가깝다. 추억은 흔히 추악하고 달갑지 않은 세부적인 것들을 지워버리고 회상적인 허구 속에 목가적인 것만을 남겨두는 일이 많다.

  <톰 소여의 모험>은 어린 시절의 갖가지 두려움과 기쁨을 가득 담고, 톰 소여라는 발랄한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데 청소년 도서로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마디로 삶의 기쁨이 담겨 있는 소설이다. <미시시피 강의 생활>은 미시시피 강의 묘사와 인상을 모은 것으로 참신한 관찰과 기억 속에서 그린 일종의 자서전이다.

  첫 작품보다 9년 뒤에 나온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두 작품을 잇는 속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결코 소년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고, 일종의 민중서사시의 위치에 올라섰으며 미시시피강을 미국의 크나큰 상징으로, 그리고 인간이 끝없이 대결해야만 하고, 또 거기에 유일한 믿음을 걸 수 있는 상징으로 만들어놓은 작품이다.


c. 자연과 문명을 넘나든 소년의 모험담

 필자는 이 작품의 내용을 살피는 데 있어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첫머리에서 <<이 이야기의 동기를 찾고자 하는 자는 고소될 것이며, 교훈을 찾고자 하는 자는 추방될 것이며, 줄거리를 찾고자 하는 자는 사살될 것이다>>라고 작가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두 소년은 동굴 속에서 도적이 숨겨둔 거액의 돈을 발견하여, 가난하고 작은 마을인 센트 피터즈버그에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톰과 허크는 순식간에 부자가 되었으며 부랑아인 허크는 더글러스 미망인의 집에서 살며 엄격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것은 야성적으로 자란 허크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역이었다. 이즈음에 1년 이상이나 행방불명 되어 강에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정뱅이인 허크의 아버지가 나타난다. 아버지는 허크의 돈에 눈독을 들이고 마을에서 갖은 소동을 부린다.

  결국 허크는 아버지에게 강 상류로 끌려가 그곳에 있는 낡은 오두막집에 감금된다. 허크는 이제 학교에 가는 대신 아버지와 숲에서 사냥을 하거나 강에서 고기잡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는 술에 취하기만 하면 주먹이나 칼을 휘두르곤 했다. 때마침 미시시피 강의 범람기가 되어 도망칠 절호의 기회를 얻는다. 산돼지를 잡아 피를 오두막집에 발라두고 떠났는데 이는 부친이 없는

사이 도둑들이 자기를 살해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였다. 허크는 작슨 섬으로 도망친다. 그곳에는 놀랍게도 더글러스 미망인의 여동생 집에 있던 노예 짐이 숨어 있었다. 추적의 손길이 뻗쳐오자 허크와 짐은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기선과 충돌하여 짐과 헤어지고 육지로 올라가서 보게된 마을의 젊은 두 연인의 슬픈 사랑, 짐과의 재회 등 잇달아 여러 사건과 마주친다. 그러다가 허클베리 핀은 군중에 쫓기는 두사람을 뗏목에 태우는데, 그들은 젊은 <공작>과 늙은 <임금>을 자처하는 사기꾼들이었으며, 허클베리 핀과 짐을 하인으로 부렸다. 그들은 도시에 들어갈 때마다 회개한 해적이라고 하고, 모금한 의연금을 모아 착복하는가 하면, 연극을 한다고 입장료를 받아서 도망치기도 한다.

  그 두 악당은 다시 굉장한 일을 저지른다. 조그만 읍 가까이에서 증기선을 기다리던 그들은 그 읍의 피터 월크 씨가 조카딸 셋과 상당한 재산을 남기고 죽었다는 소문을 듣는데, 두 명의 동생 하비와 윌리엄이 영국에서 오기로 되어 있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들은 하비와 윌리엄으로 가장하고 허클베리 핀을 하인으로 데리고 간다. 그들은 쉽게 조카딸들을 속여 유산을 전부 받게 된다. 그러나 맏 조카딸이 마음에 든 허클베리핀은 몰래 사실을 얘기했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계획은 좌절되고 만다. 게다가 진짜 동생들이 나타나 그들은 간신히 도망쳤다.

  마침내 허크는 겨우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뗏목으로 돌아왔으나 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왕>이 어느 농가에 팔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농가는 마침 톰 소여의 숙모네 집이어서 때마침 그곳에 와 있던 톰과 공모하여 짐을 탈출시키는 대작전이 벌어진다. 하지만 짐을 데리고 도망치던 도중 톰은 다리에 총상을 입게 되고 뗏목을 타고 도망을 치긴 했으나 톰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찾아갔다가 짐은 다시 체포되는 신세가 된다.

  그곳에 톰의 숙모 폴리가 도착한다. 더글러스 미망인의 동생은 죽으면서 톰을 자유인으로 해방시킨다는 유언을 했던 것이다. 허크의 아버지 역시 홍수로 저세상 사람이 되어 있었다. 허크에게도 그토록 그리던 자유가 찾아온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자 톰 소여의 이모인 폴리가 허클베리 핀을 맡아 교육하고 뒷바침해주려 하나 허클베리 핀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처음의 그 자유롭던 상황으로

되돌아간다. 즉 문명세계 대신 서부의 자유로운 천지로 떠나버린다.


d. 미국 현대문학의 뿌리

 <톰소여의 모험>의 후편격인 이 작품은 작가의 소년시절의 추억을 배경으로 펼쳐져고 있다. 구대륙의 문화전통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부 미주리 주의 이름 없는 개척촌에서 자란 마크 트웨인은 미국 국민의 독자적인 체험과 성격을 신선한 언어로 표현한 작가로서, 생전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국민적 문학가였다.


   유머로 문명사회 풍자

 제목 그대로 허크의 모험담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어린이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허크는 책임감이 있으며 동정심이 많은 소년이지만 자신이 게으르고 무법자이며 고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허크의 맑은 눈에 비친 문명사회의 허위가 그려져 있으며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본질도 간파하고 있다.

  전체를 통해 이 거대한 강과 주변의 숲이 목가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허클베리 핀에 관한 풍성한 이야깃거리와 은연중에 나오는 유머가 작품 전체에 배어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모험을 꿰뚫고 있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인간의 매정함, 즉 인간의 잔인성이라는 주제이다.

  한편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이 작품은 주인공 허클베리 핀을 통해 미국 서부인의 자유인으로서의 의식과 사회적 인습과 위선에 대한 통렬한 풍자에 숨어 있는 인간통찰을 담고 있다. 그리고 방언의 생동감 있는 구사와 속어의 거리낌없는 사용도 이 작품의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가장 미국적인 작가

 작가인 마크 트웨인 역시 단순한 유머작가, 풍자작가로서만이 아니라, 시집 <풀잎>의 작가인 휘트먼과 더불어 유럽문학의 모방이 아닌 진실한 의미의 미국문학을 탄생시킨 미국적인 작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마크 트웨인은 그의 마지막 창작시기에 미제국주의의 대외 확장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는 실제로 만년에 들어서 미국의 대외 확장정책과 약탈정책에 대하여 견책하는 정문론과 잡문을 많이 썼다. 그는 직접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러 식민지를 둘러보고 침략정책의 실질을 확인했으며, 1900년 가을에 국외여행에서 돌아와 <<나는 반제국주의자다. 독수리가 남의 나라에 발톱을 거는 것을 나는

반대한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자산계급 민주주의자인 마크 트웨인은 무산계급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만년에 자산계급이 내세운 <민주>와 <문명>에 환멸을 느꼈으며, 보다 나은 인류의 광명한 전도는 보지 못하고 비관과 실망의 정서들을 보여주면서 생을 마쳤다.



Directed byDavid Lowery
Produced by
  • Toby Halbrooks
  • James M. Johnston
  • Adam Donaghey
Written byDavid Lowery
Starring
Music byDaniel Hart
CinematographyAndrew Droz Palermo
Edited byDavid Lowery
Production
company
  • Sailor Bear
  • Zero Trans Fat Productions
  • Ideaman Studios
  • Scared Sheetless
Distributed byA24
Release date
  • January 22, 2017(Sundance)
  • July 7, 2017 (United States)
Running time
92 minutes[1]
CountryUnited States
LanguageEnglish
Budget$100,000[2]
Box office$1.9 million[3]


요즘 한창 연기에 물이 올라 있는 Rooney Mara 와 Casey Affleck 이 주연으로 나오는 멋진 영화!!

교외의 작은 주택에 살던 젊은 부부.  어느날 아침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고.

죽은 남편은 유령(흰 가운을 뒤집어 쓰고 눈만 구멍이 나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의 유령?)이 되어 사랑하는 아내를 보기 위해 집으로 온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지만 항상 그 집에 우두커니 서서 슬퍼하는 아내를 바라 보고, 아내의 하루 하루를 세세히 다 바라 보고...

첫날이던가 마라가 남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누군가 갖다 놓은 파이를 먹는 장면은 좀 지겹기 까지 했다. 약간 흐릿한듯, 꿈결 같은 듯한 카메라 워크도 큰 영향을 주었던 듯...

하지만 점차 남편과의 사별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남자 친구도 데려 오고...어느날 이사를 가고...(여기까진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 바)

그런데 이 집에 히스패닉이 이사 오고, 어느 날 홧김에 그릇들을 깨 버리고는 그 후론 그 가족도 이사 나가 버리고

다시 누군가가 이사 오고... 이사 나가고

이젠 집이 허물어 지고...

그 자리엔 엄청난 빌딩이 들어 서고

그 빌딩에서 어느날 자살을 시도하는 이 유령이 된 남편(케이시)


그런데 빌딩에서 떨어진 이 친구는 과거 (미국 서부 개척시대 쯤 ?)로 떨어지고 누군가 여기와서 정착을 하려다 인디언들에게 몰살 당하고...그 시체들은 그 자리에서 썩어 다시 흙으로 돌아 가고...

그러다 집이 지어 지고 그 집을 보러 온 바로 자신과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앗 이게 머지? 

그럼 첫 장면에 나왔던 한밤중의 묘한 소리들은 바로 자신이 자기에게 들으라고 내었던 소리였나 ???? 하였지만


이제 마라를 하염없이 바라 보는 자신의 유령을 바라 보게 되는 상황 전개


아무튼  언젠가 마라가 이사 떠나기 전 평소 버릇대로 작은 종이에 뭔가를 끄적여 틈속에 숨겨 뒀던 노트를 발견하고는... 슉 하고 사라 지게 되는데...


급 구글링을 시전해 봤으나, 그 노트에 대한 단서는 별로 없었다. 그 부분은 관객의 머리로 채워 나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간만에 다시 보고 싶어 지는 영화를 본 듯. 

참 좋았다. 두사람의 연기... 연출, 카메라, 그리고 음악도... 그리고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의 속도 조절감도 마음에 들었다.


201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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