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골드 (2015)

Woman in Gold 
8.6
감독
사이먼 커티스
출연
헬렌 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다니엘 브륄, 케이티 홈즈, 타티아나 매슬래니
정보
드라마 | 미국, 영국 | 109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나의 얄팍한 유럽 1,2차 대전사의 한 부분에 대한 안목을 새로 심어 준 영화였다.

단순히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연합하여 2차 대전을 이끈 것으로만 생각하였는데....


그 안에서도 독일 내부에서와 마찬가지로, 유태인에 대한 박해는 동시에 진행 되었고

비엔나에 살던 부유한 유대인 가족의 따님이었던 이 아줌마도 그 때문에 새신랑과 함께 

부모를 남겨 두고 비엔나를 탈출해서 미국땅에 50년 넘게 살아온 아줌마에게


오스트리아 정부의 새로운 정책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그리워 했던 자신의 숙모라고 해야 하나 암튼 숙모뻘 되는 초상이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을 입은 여자' 작품 반환에 나서게 된다.


그리 유복하지 않은 살림에 친구 아들을 변호사로 고용하는데....이들은 모두 오스트리아에서 살기 위해

미국으로 도망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잇다만....


처음 오스트리아 방문때는 이 젊은 변호사 친구는 워낙에 막대한 금액의 그림이라 돈에 대한 욕심으로 찾아 간 것이었고

아줌마는 처음에는 자신의 잃어 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그리고 두번째 방문에는 마음이 변하여 과거사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을 통하여 더 나은 미래를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불타 

오르는 젊은 변호사에 의해 끌려 가다 시피 한다.


물론 거듭된 재판과 심리를 통하여...


이 아줌마는 그 그림에 대한 권리를 찾게 되고 그 그림은 오스트리아의 박물관에서 미국으로 옮겨 지게 된다...


물론 그 선택은 소송에서 싸운 아줌마의 선택이었지만... 미국으로 가져 오게 되고, 미국의 유명한 갤러리에 엄청난 고액으로 팔게 되고

하지만 그 돈은 자신의 친지와 오스트리아를 위한 여러 곳에 재정지원으로 기부되고 이 아줌마는 살아온 방식 그대로 작은 옷가게를 

하며 살가 운명한다고 나온다.....


내 생각은 그래도 그 그림이 굳이 현재 세계 최대 강대국으로 옮겨져 와야 했는가....그리고 최대 강대국의 시민으로서 오스트리아와 

법정다툼에서 이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일종의 의구심은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르네상스 이후 유럽 음악, 미술의 중심지이자 보고 였던 비엔나가 유럽 세계대전 이후 그닥 유명한 예술가를 배출해 내지 

못하는 점은 또 왜 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하였다.


나찌에 의해 모든 것을 유린당한 유태인들에 대한 나름의 반성촉구의 영화였지만.... 그시대 유럽 부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세계 대 공황의 시대를 호의호식했던 유태인에 대한 비판의 눈이....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앞부분 설명에서 나온

숙부의 직업이 '설탕 공장' - 그 시대 설탕 산업이야 말로 노예와 식민지 시대의 최대의 산물이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그 들이 

누렸던 부의 향락이 수많은 힘없는 인간들의 피와 땀 위였다는 것을 잊을수 없으리라 본다...

역사는 이래서 쉽지 않은 것인가 싶다.

우리나라는 독립을 위해서 해외에서 국내에서 싸웠던 수많은 사람들이 광복후 빨갱이로 몰려 죽임을 당하고 차별을 당한것과

일제 수탈의 앞잡이 노릇을 해서 호의오식했던 수많은 친일파들이 공산당 토벌 과정을 등에 업고 새로운 권력층으로 그대로 

진행된 점... 이 둘이 있는 한 역사의 왜곡속에 온전할 길이 없는 것이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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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2015)

Spy 
8.1
감독
폴 페이그
출연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멜리사 맥카티, 로즈 번, 줄리안 코스토프
정보
액션, 코미디 | 미국 | 122 분 | 2015-05-21
글쓴이 평점  

출연진들이 놀랍다

한사람 한사람 만으로도 재밌는 영화의 주연급들이 여러명 나온다.

갈수록 이런 영화가 많아 지는 거 보니... 영화판도도 살짝 변화가 오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우선 Jude Law,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남자 배우

그리고 Jason Statham, 이 남자가 주연하는 액션 영화는 거의 최고급이지

그리고 다른 배우들은 패쓰~~


쥬드 로의 귀와 눈이 되어 팀웍을 이루어 일을 해 온 멜리사는 

그의 갑작스런 업무중 사망에 놀라...


지금까지 해 온 내근직을 정리하고 직접 일선에 뛰어 든다.

작은 키에 뚱뚱한 몸매에 엄청난 말빨에 미남을 보면 다리가 풀리는 전형적인 루저 여자의 외양이지만


의외로 실전에도 강한 능력을 선보여서 

다른 남자 CIA직원에 못지 않은 능력을 선보이면서


사사건건 끼어들면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 제이슨, 그리고 나중에 이중 간첩으로 드러나게 되는 주드 로와 함께


핵폭탄도 찾고, 그 핵폭탄을 팔려고 하던 악당의 딸(Rose Byrne)과도 친구가 되는 엄청난 인간미 발휘...


중간중간의 대사들과 상황극들의 재미도 쏠쏠하고.... 나름 총알탄 사나이의 계보를 잇는 코믹 스파이 영화 되겠다.

한번은 즐겁게 볼 만한 영화로서 칠점 !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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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2015)

Whiplash 
8.4
감독
데미언 차젤
출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폴 라이저, 멜리사 비노이스트, 오스틴 스토웰
정보
드라마 | 미국 | 106 분 | 2015-03-12
글쓴이 평점  



whiplash n. 채찍질, (자동차 사고로 인한) 목뼈 손상


최고의 드러머가 되려는 꿈을 안고 음악학교로 들어온 이 친구에게

이 교수는 외경의 대상이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출구이면서도 

사실 그 길은 whiplash(채찍질)의 연속....


이런한 교육을 위한 채찍질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

결국은 그 교수도 자신의 채찍질에 의해서 학교에서 잘리게 되고


그 채찍질로 꿈을 불태우던 이 학생도 그 채찍질에 의해 쓰러졌다가 

결국엔 그 스승을 뛰어 넘는 순간을 만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멀리 본다면, 우리의 군사문화의 독...독재정치의 독....

그리고 옛 군주시대의 임금의 독....


과연 이것은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인가...


하지만 영화에서 내가 본것은 

그러한 채찍질이 있던 없던 간에


진정한 자신의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은

피나는 노력과 자아 발전의 욕망이란 것이다.

사랑해야 되고 즐겨야 되고, 무지막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 것이다.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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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그녀

The Girl in the Sun 
8.3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 타마야마 테츠지, 오오쿠라 코지, 타니무라 미츠키
정보
로맨스/멜로 | 일본 | 128 분 | -
글쓴이 평점  



우에노 주리가 나오기에 1점 더추가 하여 8 점


12세에 한밤중에 벌거 벗고 거리를 서성이다 발견된 그녀

12세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고

학교에서는 당연히 빵점을 받는 왕따

하지만 이 남자는 그녀에게 묘한 연민의 정을 느끼며 그녀 곁을 지켜 주다 결국엔 둘이 모두 왕따

남자는 중3이 되자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10년후 회사 업무중 다시 만나게 된 두 남녀는 

동시에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고 

급속도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빠져 드는데


결혼을 하고 살면서 알게 되는 그녀의 비밀


그녀의 이름은 '마오'

고양이...일본어로 읽을때  뜻으로 훈독은 '네코', 

그녀는 이 남자가 중학교때 구해준 고양이였고 

이 고양이는 사랑하는 남자와 같이 사랑하기 위해 인간이 되길 선택한 여인이었단는....


마이 황당한 줄거리임에도 

우에노 주리의 풋풋하고 사랑스런 연기로 인해 

비록 고양이 였지만 

짧은 시간이었지만 풀 사랑을 하는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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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Like Father, Like Son 
8.5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니노미야 케이타
정보
드라마 | 일본 | 121 분 | 2013-12-19
글쓴이 평점  



일단 상황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평범한 소시민의 가정에서 자라 자수성가하여 돈 잘 벌고 장래 유망한 남자 A와

내일 할 일을 절대 오늘 하지 않는다는 평범 시민이자 동네 조그만 전파사를 하는 남자 B.


6년이 지나고 나서야 병원에서 연락이 온다. 아이들이 바뀌었다고...

이유는 그 때 시골병원에 담당 간호사의 악의에 의한 고의 바꿔치기...


A는 자신과 같지 않은 아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승부근성도 없고 왠지 열성인자 덩어리도 보이는 자신의 아들이...게다가 이 사건으로

만나게 된 B의 모습은 찌질이에 사회 부적응자 열성인자...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의 뒤바꿔진 자식을 보는 순간 자신의 혈육임을

알아 본다...


암튼 서로 자식을 교환하게 되고



자식을 대하던 자신의 모습에 A는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마 고정도 이야기랄까...


너무 고급시럽고 너무 열등하게 비교하기 보다는 좀 더 차이를 좁혀서 비교하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이를테면 삶의 철학이 다른 

두 대학 동창이나 고등학교 동창 정도라면 어떨까? 다를뿐 틀리지는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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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2011)

Nodame Cantabile: The Movie II 
7.9
감독
카와무라 야스히로, 타케우치 히데키
출연
우에노 주리, 타마키 히로시, 타케나카 나오토, 에이타, 코이데 케이스케
정보
드라마, 코미디 | 일본 | 122 분 | 2011-01-13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참으로 재밌고 보았든 일드

그것의 영화판이고 아마도 노다메 시리즈의 최종회인듯.


노다메 시리즈를 통틀어 뿜어져 나오는 우에노 주리의 매력

그리고 다양한 클래식 레파토리에를 충분한 설명과 연주들...


역시 우에노 주리와 키무라와의 사랑과 음악에 대한 열정...


재밌었다.

비록 마지막이라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즐거운 4시간(전편, 후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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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2006)

Rainbow Song 
7.8
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출연
이치하라 하야토,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사사키 쿠라노스케, 사카이 와카나
정보
로맨스/멜로 | 일본 | 116 분 | 2006-11-30
글쓴이 평점  


우에노 주리 주연의 로맨스 영화


영화 감독이 꿈인 주리(아오이)와

우유부단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웃는 모습이 멋있지만 눈치없고 곤조 없는 이치하라(토모야)가 주연


같은 레코드 가게 알바를 스토커 하다 알게된 이 둘의 풋풋한 사랑은

멍청하고 빗나가는 남자과 말없이 속으로만 삼키는 여자의 

어긋난, 또는 평행선으로 달리기만 하는 사랑으로 키워지다


주리가 미국서 사고로 죽음을 맞이 하며


장례식을 통하여 사랑을 확인하고


이 남자는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아오이 유우가 우에노 주리의 여동생으로 나와서 장님 연기를 한 것도 인상적.


지난번 덕수궁 돌담길 앞 한일 합작 드라마를 찍던 우에노 주리를 봤을때

달려가 사인 한장이라도 받을껄 하고 후회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201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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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2015)

Poppoya 
7.6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출연
타카쿠라 켄, 오오타케 시노부, 히로스에 료코, 안도 마사노부, 코바야시 넨지
정보
드라마, 판타지 | 일본 | 112 분 | 2015-02-04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를 다시 봤다.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 즐거운 망각...



정년 퇴직을 앞둔 작은 역의 역장.

그 역의 노선 마저도 적자노선으로서 퇴역을 앞두고 있다.

부친의 뒤를 이어 철로원이 되어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를 몰고 다시 역장이 되어 눈이오나 비가 오나

역을 지키며 살아온 이 남자.


얼마 하지도 않는 급여는 아마도 병약한 아내의 약값으로 다 쓴듯 하고

뒤늦게 얻은 딸도 어릴때 죽고

퇴역과 함께 지금껏 살아왔던 역관사도 비워줘야 할 상황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평생을 지켜온 역마저 사라지는 절대절명의 순간.


그는 새벽에 역에서 얼어 죽은 채로 발견된다.


죽은 딸이 찾아 와서 그의 인생을 위로하는 장면에서 찐한 눈물이 어렸다.


사는 것이 어찌도 그리 힘들었던 것인가?

보잘것 없는 자리라도 그 자리를 천직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가족보다도 더 열심히 살아 왔건만

그에게 남는 것은 오갈데 없는 육신 하나뿐.

왜 이런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와 행복하게 살면 안되는 건가...


201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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