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꽃미남 스타일을 무지 싫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이는 오다기리 죠의 모습은 편안하게 다가온다.
이 영화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나란히 놓고 보면 훨씬 더 재미있어진다.
두 영화는 모두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마츠코에서는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밝고 흥겹고 코믹한 분위기가 주로 진행되고, 토쿄 타워에서는 오히려 조금 더 엄숙하고 진지하고 어둡기까지한(마츠코에 비해) 내용들이 천천히 진행된다. 하지만 마츠코는 왈칵 눈물이 쏟아지면서 정말 불쌍한 인생에 눈물을 함께 흘리면서 끝난다면 토쿄 타워에서는 오히려 약간 눈시울이 붉어지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어머니의 모습에 미소를 띠게 되는 것이다.
두 영화 모두 좋다.
그리고 두 영화는 꼭 모두 보아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일생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일본영화식의 나레이션과 상황들을 음미하면서....곱씹어 볼 수 있다.
20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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