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 말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영화
예전에 봤던 Another Easrth에서와 비슷하게
여기서도
명석하지만 살짝 아웃사이더인 존재로 나오고... 차분한 마스크와 표정이 아름다운 배우
여기선 프로 스파이로 나온다.(전직 FBI출신)
환경파괴의 주역(주로 정치가나 기업가)들에게 함무라비 법전식 테러를 하는 극렬 환경주의자들을
조사하기 위하여 위장 잠임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사라(Brit Marling)는 그들의 지도자 벤지와 그 구성원들사이의 삶과 철학에 대해
공감을 느끼며 서서히 흡수 되어 가지만, 어쨌던 끝까지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 노력한다.
엘렌 페이지가 분했던 이지의 캐릭도 좋았고, 어릴때 자신이 자라난 폐허가 된 집에 구성원들을 모아
함께 생활하는 벤지의 캐릭도 괜찮았고, 약의 후유증으로 동생을 잃고 자신도 장애에 시달리는 의사 '닥'
함께 나누고, 재활용하고 (쓰레기통 다이버), 오고 가는 대사속에서 최소한의 검소함, 그리고 사랑, 자립 등의 내용들도
참 좋았다.
영화는 끝나고 자막과 간단한 화면으로 사라는 자신의 방법(합법적이고(?) 공개적인)환경운동을 계속 해 나간다고 하면서
끝나고....어쩌면 법을 어기는 테러의 방법으로 환경파괴, 이기심, 자본주의의 맹목적 활동에 대해 나서는 것을 경고 하지만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현재 일어 나고 있는 일들이고...
어쩌면 이런 극단적인 수단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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