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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끄적/영화감상

영화[Rust and Bone, 2012]을 보고 러스트 앤 본 (2013)Rust and Bone 8.6감독자크 오디아르출연마리옹 꼬띠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아만드 베르뒤어, 셀린느 살레뜨, 코린 마시에로정보드라마, 로맨스/멜로 | 벨기에, 프랑스 | 120 분 | 2013-05-02 글쓴이 평점 튼튼한 육체 하나로 이 세상을 살아 온 한 남자가고래 조련사였다가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한 여자와 만나서 인생과 삶의 의미를 서로 서로 찾아 간다는 내용이랄까. 더보기
영화 [The Taste of Others, 2000]을 보고 타인의 취향 (2009)The Taste of Others 8.6감독아녜스 자우이출연안느 알바로, 장-피에르 바크리, 아녜스 자우이, 알랭 샤바, 앤 르 니정보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112 분 | 2009-01-22 글쓴이 평점 2000년도 영화다.이 영화의 감독은 이 영화에 조연급으로 출연도 한다.한 중년 남자.예술에 대해선 전혀 문외한이던 이 남자.우연히 보게된 연극속의 한 여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머랄까...이런 영화는 내가 어느정도 나이 들지 않고 봐서는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모를수도 있겠다 싶을 영화다참 잘 만든 영화였다. 더보기
영화[Blue Jasmine,2013]을 보고 블루 재스민 (2013)Blue Jasmine 8.4감독우디 앨런출연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바비 카나베일, 피터 사스가드정보드라마 | 미국 | 98 분 | 2013-09-25 글쓴이 평점 우디 알렌 특유의 요란한 수다가 화면에 가득 채우는 영화였다.하지만 난 이 영화를 그 흔한 영어 자막도 없이 무 자막으로 겁도없이 보았다.. Cate Blanchett의 중년의 아름다움이 화면을 가득히 압도하는 거 같았다. 첫 장면부터 시종일관...처음엔 엄청나게 아름답고 상류층의 귀 부인이 갑자기 집안이 쫄딱 망해서 자기의 동생(입양 자매였던 듯)에게삶을 기탁하러 온 거 같았다.하지만 케이트의 현재(여동생에게 기대 살면서 홀로 독립하려는 몸부림)와 과거의 화려한 상류층의 삶이 계속 교차하면서처음엔.. 더보기
영화 [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를 보고 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7.9감독피터 첼섬출연사이먼 페그, 로자먼드 파이크, 장 르노, 스텔란 스카스가드, 크리스토퍼 플러머정보어드벤처, 드라마 | 영국, 독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119 분 | 2014-11-27 글쓴이 평점 교사라는 직업은 어쨌던 방학이 있다.그리고 교수라는 직업도 하기 나름이지만 대충 주 3~4일 정도 근무하고 그리고 안식년이라는 것이 있어서 6년인가 한해씩 차분히 자신의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선진국에서 정신상담 전문의로 일하면 여가시간이 넘쳐 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 헥터는 자신의 일상생활에 매몰되어 버리면서 '방전'상태가 되어 버리고 자신의 행복을 찾고자 여행을 나선다. .. 더보기
영화 [Beyond the Hills, 2012 ] 신의 소녀들 (2012)Beyond the Hills 8.5감독크리스티안 문쥬출연코스미나 슈트라탄, 크리스티나 플루터, 발레리우 안드리우타, 다나 타팔라가, 카탈리나 하라바지우정보드라마 | 루마니아 | 150 분 | 2012-12-06 글쓴이 평점 왜 한국 영화이름이 '신의 소녀들'인지 모르겠다.이 영화는 선과 악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시간과 신분(계급)에 관한 이야기다.언덕 너머에 있는 수녀원에는 중세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아직도 등잔불을 키고 방마다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하고, 아주 금욕적이고 절제되고 통제된 생활을 통해 신앙을 추구한다. 바로 이곳에 고아원시절 같이 자라던 옛친구가 찾아 오고이친구는 이 곳에 오자 마자 무엇인가 꼬여 있고 위선에 가득찬 이 곳과 불협화음을 일으킨다.자신이 원하는 모든 .. 더보기
영화 [Side effects, 2013] 사이드 이펙트 (2013)Side Effects 7.2감독스티븐 소더버그출연주드 로, 루니 마라, 채닝 테이텀, 캐서린 제타 존스, 비네사 쇼정보스릴러, 범죄 | 미국 | 106 분 | 2013-07-11 글쓴이 평점 비뚤어져 버린 욕망을 가진 사람, 선입관, 탐욕, 이런 것들이 얽혀 실타래를 풀어 보면서 놀라움을 준다.Jude Law는 원래 참 좋아 하는 배우였고, 이번 영화에서 처음 본 Rooney Mara의 연기가 앞으로의 가능성도 아주 좋아 보인다. 러닝타임 내내 몰입감을 주는 괜찮은 영화였다. 더보기
영화 [ The kid with a bike, 2012 ]를 보고 자전거 탄 소년 (2012)The Kid with a Bike 8.6감독장-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출연토마 도레, 세실 드 프랑스, 제레미 레니에, 파브리지오 롱지온, 에곤 디 마테오정보드라마 |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 87 분 | 2012-01-19 글쓴이 평점 근래에 참 보기 드문 순수한 감동을 주는 영화다. 대충 우리나라로 본다면 초등학교 4~5학년 정도의 이 소년 생활고로 인해 친아빠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 맡겨진다. 도망치듯 찾아 간, 자신이 살던 아파트가 텅 비어 있고. 그곳에서 우연히 미용사 아줌마를 만난다. 그리고 그 아줌마가 고아원으로 자신의 옛 자전거를 가지고 오고 이 둘의 사랑은 싹튼다. 이유는 없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일이 '공감'이라고도 한다. 아줌마는.. 더보기
[The Drop, 2014] 의외로 사람을 쫘악 끌어 당기는 영화였다.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고, 그냥 덤덤히 보여 주기만 하지만, 결국엔 보는 사람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최근에 봤던 영화 [The Act of Killing]과 닿아 있는 영화라고 할 수 도 있을 듯.굳이 주인공이 착하고 성실하고, 인정과 의리를 지닌 인물이라고 암시하지도 않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러할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대도시의 마피아들과의 대척점에서, 섬세하게 생긴 마스크에 조금은 왜소한 체격, 어눌한 듯한 언변...강아지를 만나 기르게 되고 그러면서 한 언니와의 우정도 조금씩 키워 가지만, 어두운 뒷골목의 묵묵한 바텐더로서 말썽쟁이들(마피아라든가 조폭들)에게 괴로움을 당하고 살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되는데 마피아가 뒷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