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 外篇 21 田子方 7
207` 특별한 의식으로는 무위의 다스림이 어렵다 (외편:21.전자방,7)
- 장자(외편) ; 제21편 전자방[7]-
주나라 문왕이 장 땅에 구경을 갔다가 한 남자가 낚시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낚싯대를 들고는 있지만 고기를 낚지는 않고 있었다. 그는 낚싯대를 들고 고기를 낚으려는 것이 아니라 낚시질로 자적하고 있는 것이었다. 문왕은 그를 등용하여 그에게 정치를 맡기려 하였으나 대신들과 부형들이 불안을 느낄까 두려웠다. 그대로 버려 두자니 백성들이 하늘과 같은 정치가를 잃게 되는 것을 차마 그대로 덮어둘 수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대부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어젯밤에 나는 훌륭한 사람을 만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검은 얼굴빛에 구레나룻이 났고, 한쪽 발굽만 붉은 얼룩말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장땅의 노인에게 그대의 정치를 맡기면 백성들의 고통이 덜어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여러 대부들은 얼굴빛을 바꾸면서 말했다. “돌아가신 임금님이신 것 같습니다.”
문왕이 말했다. “그렇다면 점을 쳐보도록 하시오.”
여러 대부들이 말했다. “돌아가신 임금님께서 임금님께 직접 명하신 것인데 어찌 의심하여 점을 치겠습니까?”
마침내 장 땅의 노인을 맞이하여 그에게 정치를 맡겼다. 그는 법령을 바꾸지도 않았고 특별한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다.
삼년 만에 문왕이 나라를 시찰하니 조정의 신하들은 당파의 우두머리를 없애고 파벌을 없애버렸고, 관청의 우두머리들은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지 않았고, 단위가 다른 도량형기들이 감히 사방의 외국으로부터 들어오지 않았다.
조정의 신하들이 당파의 우두머리를 없애고 파벌을 해산시킨 것은 대중과 함께 화합하기 위한 것이었다. 관청의 우두머리들이 자기 공로를 내세우지 않는 것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이었다. 단위가 다른 도량형기들이 감히 사방의 외국으로부터 들어오지 않는 것은 제후들이 각기 다른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문왕이 그를 태사로 모시고 제자의 예로써 북쪽을 향해 앉아서 물었다.
“이 정치를 온 천하에 미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장땅의 노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가, 사직을 하고는 아침까지 명령을 내리다가는 밤에 도망하여 평생토록 소식이문 알려지지 않았다.
안회가 공자에게 물었다. “문왕은 아직 도에 통하지 못했습니까? 어째서 꿈을 빌어야만 했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함부로 말하지 말아라. 문왕께서는 능력껏 다한 것인데, 어찌 그것을 논하고 비판하느냐? 그분은 다만 임시로 대세를 따랐을 뿐이다.”
- 莊子(外篇) ; 第21篇 田子方[7]-
文王觀於臧, 見一丈人釣, 而其釣莫釣. 非持其釣有釣者也, 常釣也.
文王欲擧而授之政, 而恐大臣父兄之弗安也. 欲終而釋之, 而不忍百姓之无天也. 於是旦而屬之大夫曰:「昔者寡人夢見良人, 黑色而髯, 乘駁馬而偏朱蹄, 號曰:‘寓而政於臧丈人, 庶幾乎民有瘳乎!」
諸大夫蹴然曰:「先君王也.」
諸大夫曰:「先君之命, 王其无它, 又何卜焉!」
遂迎臧丈人而授之政. 典法无出, 偏令无出. 三年, 文王觀於國, 則列士壞植散群, 長官者不成德, 螤斛不敢入於四竟. 列士壞植散群, 則尙同也. 長官者不成德, 則同務也. 螤斛不敢入於四竟, 則諸侯无二心也.
文王於是焉以爲大師, 北面而問曰.「政可以及天下乎?」 臧丈人昧然而不應, 泛然而辭, 朝令而夜遁, 終身无聞.
顔淵問於仲尼曰:「文王其猶未邪? 又何以夢爲乎?」
仲尼曰:「黙, 汝无言! 夫文王盡之也, 而又何論刺焉! 彼直以循斯須也.」
(문왕관어장, 견일장인조, 이기조막조. 비지기조유조자야, 상조야.
문왕욕거이수지정, 이공대신부형지불안야. 욕종이석지, 이불인백성지무천야. 어시단이속지대부왈:[석자과인몽견양인, 흑색이염, 승박마이편주제, 호왈:’우이정어장장인, 서기호민유추호!]
제대부축연왈:[선군왕야.]
제대부왈:[선군지명, 왕기무타, 우하점언]
수영장장인이수지정. 전법무출, 편령무출. 삼년, 문왕관어국, 즉렬사괴식산군, 장관자불성덕, 유곡불감입어사경. 렬사괴식산군, 즉상동야. 장관자불성덕, 즉동무야. 유곡불감입어사경, 즉제후무이심야.
문왕어시언이위대사, 북면이문왈.[정가이내천하호?] 장장인매연이불응, 핍연이사, 조령이야순, 종신무문.
안연문어중니왈:[문왕기유미야? 우하이몽위호?]
중니왈:[묵, 여무언! 부문왕진지야, 이우하론자언! 피직이순사수야.])
釣 낚을 조,낚시 조 1. 낚다 2. 낚시 하다 3. 유혹하다(誘惑--) 4. 탐하다(貪--) 5. 구하다(求--) 6. 낚시 [부수]金(쇠금)
屬 무리 속,이을 촉 1.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2.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3. 벼슬아치 4. 혈족(血族) 5. 붙다 6. 부착하다(附着ㆍ付着--) 7. 거느리다 8. 복종하다(服從--) 9. 수행하다(遂行--)... [부수]尸(주검시엄)
髯 구레나룻 염 1. 구레나룻(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 2. 수염이 많은 사람 [부수]髟(터럭발)
駁 논박할 박,얼룩말 박 1. 논박하다(論駁--) 2. 얼룩얼룩하다 3. 섞이다, 순수하지 않다 4. 어긋나다 5. 치우치다 6. 치다 7. 얼룩말(털빛이 얼룩얼룩한 말) [부수]馬(말마)
偏 치우칠 편 1. 치우치다, 쏠리다, 기울다 2. 편향되다(偏向--), 편중되다(偏重--) 3. 먼저 실례하다(失禮--) 4. 속이다 5. 나부끼다 6. 곁, 가 7. 반, 절반(折半) 8. 한쪽, 한편 9. 하나, 한 사람 10. 보좌(補佐ㆍ輔佐)... [부수]亻(사람인변)
朱 붉을 주 1. 붉다, 붉게 하다 2. 둔하다(鈍--), 무디다 3. 연지(臙脂: 입술이나 뺨에 찍는 붉은 빛깔의 염료), 화장(化粧) 4. 붉은빛 5. 주목(朱木) 6. 줄기, 그루터기(풀이나 나무 따위의 아랫동아리) 7. 적토(赤土)... [부수]木(나무목)
蹄 굽 제 1. 굽(짐승의 발 끝에 있는 두껍고 단단한 발톱) 2. 발 3. 올무(짐승의 발목을 옭는 그물) 4. 차다 5. 밟다 [부수]𧾷(발족변)
庶幾 바람, 바라건대, 거의
庶 [shù] (庻) 여러 서 1.[형용사] 아주 많다. 2.[부사][문어] 거의. 대체로. 어쩌면. 3.[명사][문어] 백성. 평민.
幾 몇 기 1. 몇, 얼마, 어느 정도 2. 그 3. 거의 4. 어찌 5. 자주, 종종 6. 조용히, 조용하고 공손(恭遜)하게 7. 바라건대, 원하건대 8. 가, 언저리 9. 기미(幾微ㆍ機微), 낌새 10. 조짐(兆朕), 징조(徵兆) 11.... [부수]幺(작을요)
瘳 나을 추 1. (병이)낫다 2. 낫다, 좋다 3. 줄다, 줄이다 4. (세력을)떨치다 [부수]疒(병질엄)
蹴 찰 축 1. (발로)차다 2. 밟다 3. 감축하다(減縮--), 줄이다 4. 다가가다 5. 쫓다, 뒤쫓다 6.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7. 불안(不安)해 하다 8. 공경(恭敬)하는 모양 [부수]𧾷(발족변)
然 그럴 연,불탈 연 1. 그러하다, 틀림이 없다 2. 그러하게 하다 3. 명백하다(明白--), 분명하다(分明--) 4. 그러하다고 하다 5. ~이다 6. 듯하다 7. 허락하다(許諾--), 동의하다(同意--) 8. 불타다, 불태우다 9. 밝다 10.... [부수]灬(연화발)
它 다를 타,뱀 사 1. 다르다 2. 어지럽다 3. 남, 딴 사람 4. 낙타(駱駝) 5. 그것 a. 뱀 (사) [부수]宀(갓머리)
遂 드디어 수,따를 수 1. 드디어, 마침내 2. 두루, 널리 3. 도랑(매우 좁고 작은 개울), 수로(水路) 4. 이루다 5. 생장하다(生長--) 6. 끝나다 7. 가다, 떠나가다 8. 나아가다 9. 답습하다(踏襲--) 10. 오래되다 11. 멀다, 아득하다... [부수]辶(책받침)
列 벌일 열,벌일 렬 1. 벌이다 2. 늘어서다 3. 줄짓다 4. 나란히 서다 5. 분리하다(分離--) 6. 순서(順序)를 매기다 7. 진열하다(陳列--) 8. 차례(次例) 9. 등급(等級) 10. 반열(班列: 품계나 신분, 등급의 차례) 11. 석차... [부수]刂(선칼도방)
壞 무너질 괴,앓을 회 1. 무너지다 2. 무너뜨리다 3. 허물어지다 4. 파괴하다 5.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6. 고장나다(故障--) 7. 악하다(惡--) 8. 나쁘다 9. 썩다 10. 나쁜 생각 11. 못된 수작(酬酌) 12.... [부수]土(흙토)
植 심을 식,둘 치 1. 심다 2. 세우다 3. 수립하다(樹立--) 4. 번식하다(繁殖ㆍ蕃殖ㆍ蕃息--) 5. 자라다 6. 약하다(弱--) 7. 식물(植物) 8. 행렬, 줄 a. 두다 (치) b. 서다 (치) c. 기대다 (치) d. 의지하다(依支--) (치)... [부수]木(나무목)
螤 양의 이름 유 1. 양(量)의 이름 2. 예순 너 말 [부수]虫(벌레훼)
斛 휘 곡 1. 휘(곡식의 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의 하나) 2. 말(부피의 단위) 들이(넣을 수 있는 물건 부피의 최댓값) 3. 헤아리다 4. 재다 [부수]斗(말두)
遁 숨을 둔,뒷걸음칠 준 1. 숨다 2. 달아나다 3. 피하다(避--) 4. 도망치다(逃亡--) 5. 회피하다(回避--) a. 뒷걸음질치다 (준) b. 머뭇거리다 (준) c. 서성거리다 (준) [부수]辶(책받침)
黙 묵묵할 묵 1. 묵묵하다(말없이 잠잠하다) 2. 고요하다 3. 모독하다(冒瀆--) [부수]黑(검을흑)
盡 다할 진 1. 다하다 2. 완수하다(完遂--) 3. 극치(極致)에 달하다(達--) 4. 최고에 달하다(達--) 5. 다 없어지다 6. 사망하다(死亡--) 7. 죽다 8. 모든 9. 전부의(全部-) 10. ~만 11. 다만 ~뿐 [부수]皿(그릇명)
刺 찌를 자,찌를 척,수라 라,수라 나,비방할 체 1. 찌르다, 찔러 죽이다 2. 끊다, 절단하다(切斷ㆍ截斷--) 3. 나무라다, 헐뜯다, 꾸짖다, 비난하다(非難--) 4. 책망하다(責望--) 5. 간하다(諫--), 충고하다(忠告--) 6. 묻다, 알아보다, 문의하다(問議--)... [부수]刂(선칼도방)
斯 이 사,천할 사 1. 이, 이것 2. 잠시(暫時), 잠깐 3. 죄다, 모두 4. 쪼개다, 가르다 5. 떠나다, 떨어지다 6. 희다, 하얗다 7. 다하다 8. 떨어지다 9. 천하다(賤--) 10. 낮다 [부수]斤(날근)
須 모름지기 수,수염 수 1. 모름지기 2. 틀림없이 3. 결국(結局) 4. 마침내 5. 드디어 6. 반드시 7. 잠깐 8. 본래 9. 원래 10. 수염 11. 마땅히 ~해야 한다 12. 반드시 ~하여야 한다 13. 필요하다 14. 기다리다 [부수]頁(머리혈)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