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雜篇) ; 第26篇 外物  5


275` 오만한 행동은 후세에까지 환란의 원인이 된다 (잡편:26.외물,5) 

- 장자(잡편) ; 제26편 외물[5]- 

노래자의 제자가 땔나무를 하러 나갔다가 도중에 공자를 만나고 돌아와 말했다. 

“저기에 한 사람이 있는데, 상체는 길고 하체는 짧으며 등은 꼽추에다 귀는 머리 뒤편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빛은 세상을 두루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노래자가 말했다. “그가 공자다. 불러오너라.” 

공자가 오자 노래자가 말했다. “공구여! 그대 몸의 오만함과 그대 얼굴의 지혜로운 듯한 모양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군자가 될 것이다.” 

공자가 읍을 하고 물러서서 송구스러운 듯 용모를 바로잡고 말했다. 

“그러면 저의 학업도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노래자가 말했다. “그대는 일세의 혼란을 참지 못하고 만세의 환란을 가볍게 보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본시 그대의 재능이 형편없는 것인가? 지략이 없어서 진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인가? 당신은 신이 나서 그렇게 하고 있겠지만, 평생의 치욕이 될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행동은 영향을 받기 쉬운 것이다. 서로의 명성을 위해 끌어당기며, 서로의 사사로운 욕심 때문에 맺어지는 것이다. 요임금을 칭송하고 걸왕을 비난하느니보다 차라리 칭송과 비난을 멈추고, 성인과 폭군의 존재를 다 잊어야만 할 것이다. 본성을 어기면 손상을 받지 않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성인이란 조심하면서 일을 함으로서 언제나 성공을 하는 것이다. 어쩔 것인가? 당신의 행위를 끝내 교만하게만 할 것인가?” 

- 莊子(雜篇) ; 第26篇 外物[5]- 

老萊子之弟子出取薪, 遇仲尼, 反以告, 曰:「有人於彼, 修上而趨下, 末僂而後耳, 視若營四海, 不知其誰氏之子?」 

老萊子曰:「是丘也. 召而來.」 

仲尼至. 曰:「丘! 去汝躬矜與汝容知, 斯爲君子矣.」 

仲尼揖而退, 蹙然改容而問曰:「業可得進乎?」 

老萊子曰:「夫不忍一世之傷而驚萬世之患, 抑固窶邪, 亡其略弗及邪? 惠以歡爲鷔, 終身之醜, 中民之行進焉耳, 相引以名, 相結以隱. 與其譽堯而非桀, 不如兩忘而閉其所非譽. 反无非傷也, 動无非邪也. 聖人躊躇, 以興事, 以每成功. 奈何哉其載焉終矜爾!」 

(노래자지제자출취신, 우중니, 반이고, 왈:[유인어피, 수상이추하, 말루이후이, 시약영사해, 부지기수씨지자?]

노래자왈:[시구야, 소이래.]

중니지. 왈:[구! 거여궁긍여여용지, 사위군자의.]

중니읍이퇴, 축연개용이문왈:[업가득진호?]

노래자왈:[부불인일세지상이경만세지환, 억고구야, 망기략불급야? 혜이탄위오, 종신지추, 중민지행진언이, 상인이명, 상결이은. 여기예요이비걸, 불여양망이폐기소비예. 반무비상야, 동무비사야. 성인주저, 이흥사, 이매성공. 나하재기재언종긍이!])


萊 명아주 래,명아주 내  1. 명아주(명아줏과의 한해살이풀) 2. 묵정밭(묵어서 잡초가 우거진 밭) 3. 잡초(雜草) 4. 밭을 묵히다 5. 거칠다 6. 깎다 [부수]艹(초두머리)

薪 섶 신  1. 섶(땔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잡초(雜草), 풀 3. 봉급(俸給) 4. (땔감으로)만들다 5. 나무를 하다 [부수]艹(초두머리)

趨 달아날 추,재촉할 촉  1. 달아나다 2. 달리다, 달려가다 3. 뒤쫓다, 추구하다(追求--) 4. 따라 행하다(行--) 5. 종종걸음치다 6. 빨리 걷다, (걸음이)빠르다 7. 붙쫓다 8. 추창하다(趨蹌--: 예도(禮度)에 맞게 허리를 굽히고... [부수]走(달릴주)

僂 구부릴 루,구부릴 누  1. 구부리다 2. 굽다 3. (손가락을)꼽다 4. 재빨리 움직이다 5. 영리하다(怜悧ㆍ伶俐--) 6. 공경(恭敬)하는 모양 7. 곱사등이(등이 굽고 큰 혹 같은 것이 불쑥 나온 사람) [부수]亻(사람인변)

營 경영할 영  1. 경영하다(經營--) 2. 짓다 3. 꾀하다 4. 계획하다(計劃ㆍ計畫--) 5. 두려워하다 6. 변명하다(辨明--) 7. 오락가락하다 8. 재다 9. 현혹하다(眩惑--) 10. 갈다 11. 고을 이름 12. 별 이름 13. 진영 14....[부수]火(불화)

召 부를 소,대추 조  1. 부르다 2. 초래하다(招來--), 불러들이다 3. 알리다 4. 청하다(請--) 5. 부름 a. 대추 (조) b. 땅 이름 (조) [부수]口(입구)

汝 너 여  1. 너 2. 물의 이름 [부수]氵(삼수변)

躬 몸 궁  1. 몸, 신체(身體) 2. 자기(自己), 자신(自身) 3. 활(화살을 메워서 쏘는 기구) 4. 과녁의 아래위의 폭 5. 몸소, 스스로, 직접(直接) 6. 몸소 행하다(行--), 스스로 하다 7. (몸에)지니다 8. 굽히다 9.... [부수]身(몸신)

矜 자랑할 긍,창 자루 근,앓을 관  1. 자랑하다 2. 불쌍히 여기다 3. 괴로워하다 4. 아끼다 5. 엄숙하다(嚴肅--) 6. 공경하다(恭敬--) 7.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8. 숭상하다(崇尙--) 9. 위태하다(危殆--) a. 창(槍) 자루(끝에... [부수]矛(창모)

斯 이 사,천할 사  1. 이, 이것 2. 잠시(暫時), 잠깐 3. 죄다, 모두 4. 쪼개다, 가르다 5. 떠나다, 떨어지다 6. 희다, 하얗다 7. 다하다 8. 떨어지다 9. 천하다(賤--) 10. 낮다 [부수]斤(날근)

揖 읍할 읍,모을 집,모을 즙  1. 읍하다(揖--: 인사하는 예(禮)의 하나) 2. 사양하다(辭讓--) a. 모으다, 모이다 (집) b. 모으다, 모이다 (즙) [부수]扌(재방변)

蹙 닥칠 축,줄어들 척  1. 닥치다 2. 긴박하다(緊迫--) 3. 재촉하다 4. 곤궁하다(困窮--) 5.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6. 찡그리다 7. 고생하다, 괴로워하다 8. (발로)차다 9. 밟다, 짓밟다 10. 쫓다 11. 좁다 a.... [부수]𧾷(발족변)

抑 누를 억  1. 누르다, 억누르다 2. 굽히다, 숙이다 3. 물러나다, 물리치다 4. 가라앉다 5. 막다, 다스리다 6. 아름답다, 예쁘다 7. 조심하다,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8. 우울해지다(憂鬱---) 9. 또한... [부수]扌(재방변)

固 굳을 고  1. 굳다, 단단하다 2. 굳어지다, 굳히다 3. 완고하다(頑固--), 고루하다(固陋--) 4. 우기다(억지를 부려 제 의견을 고집스럽게 내세우다) 5. 독점하다(獨占--) 6. 가두다, 감금하다(監禁--) 7. 진압하... [부수]囗(큰입구몸)

窶 가난할 구,높고 좁은 곳 루,높고 좁은 곳 누  1. 가난하다 2. 가난하여 예의를 차리지 못하다 3. 언덕 a. 높고 좁은 곳 (루) [부수]穴(구멍혈)

邪 간사할 사,그런가 야,나머지 여,느릿할 서  1. 간사하다(奸邪--: 마음이 바르지 않다) 2. 사악하다(邪惡--) 3. 기울다, 비스듬하다 4. 바르지 아니하다 5. 사사롭다(私私--) 6. 사기(邪氣) 7. 품행(品行)이 부정(不正)한 사람 8. 사사(私私)로운... [부수]阝(우부방)

鷔 흉조 이름 오  1. 흉조(凶鳥ㆍ兇鳥) 이름 2. 날치(날칫과의 바닷물고기) 3. 악장(樂章)의 이름 [부수]鳥(새조)

醜 추할 추  1. (용모(容貌)가)추하다(醜--) 2. 못생기다 3. 밉다 4. 못되다 5. 나쁘다 6. 미워하다 7. 부끄러워하다 8.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9. 유사하다 10. 이름(人名, 地名)... [부수]酉(닭유)

結 맺을 결,상투 계  1. 맺다 2. 모으다 3. 묶다, 매다 4. 꾸미다, 짓다 5. 다지다, 단단히 하다 6. 엇걸리게 하다 7. 굽다, 구부러지다 8. 굽히다, 구부리다 9. 막다, 못하게 하다 10. 엉기다(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 [부수]糸(실사)

隱 숨을 은  1. 숨다 2. 점치다(占--) 3. 가엾어 하다 4.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5. 음흉하다(陰凶--) 6. 쌓다 7. 무게 있다 8. 기대다 9. 수수께끼 [부수]阝(좌부변)

躊 머뭇거릴 주  1. 머뭇거리다 2. 주저하다(躊躇--) 3. 느직한 모양 4. 조양한 모양 5. 득의(得意)한 모양 [부수]𧾷(발족변)

躇 머뭇거릴 저  1. 머뭇거리다 2. 건너뛰다

躊躇 (어떤 일이나 행동(行動)을) 과감(果敢)하게 또는 적극적(積極的)으로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는 것

哉 어조사 재  1. 어조사(語助辭) 2. 비롯하다 3. 처음 4. 재난(災難) 5. 재앙(災殃) [부수]口(입구)

載 실을 재,떠받들 대  1. 싣다 2. (머리에)이다(물건을 머리 위에 얹다)(=戴) 3. 오르다, 올라 타다 4. 행하다(行--), 시행하다(施行--) 5. 비롯하다, 개시하다(開始--) 6. 맡다 7. 진설하다(陳設--: 음식을 법식에 따라 상... [부수]車(수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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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6篇 外物  4


274` 지식을 이용해 교묘하게 더 나쁜 짓을 한다 (잡편:26.외물,4) 

- 장자(잡편) ; 제26편 외물[4]- 

유학자가 시경과 예기를 근거로 하여 남의 무덤을 도굴했다. 

함께 간 큰선비가 무덤 위에서 아래쪽에 대고 말했다. 

“동녘이 밝아오는데 일이 어찌 되어가고 있는가?” 

작은 선비가 무덤 속에서 말했다. “시의를 아직 다 벗기지 못했습니다.” 

큰선비가 말했다. “시경에 이르기를「푸른 보리가 무덤 가에 자라고 있네. 살아서 은혜를 베풀지도 못하고서 죽어서 어찌 구슬을 물겠는가?」라고 했네 그 놈의 머리를 잡고 그의 턱수염을 누른 다음, 쇠망치로 그의 턱을 쳐서 천천히 그의 볼까지 벌린 다음, 입 속의 구슬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잘 꺼내시게.” 


- 莊子(雜篇) ; 第26篇 外物[4]- 

儒以詩禮發冢, 大儒臚傳曰:「東方作矣! 事之何若?」 

小儒曰:「未解裙襦, 口中有珠.」 

「詩固有之曰:‘靑靑之麥, 生於陵陵, 生不佈施, 死何含珠爲?’ 接其鬢, 壓其劌, 而以金椎控其頤, 徐別其頰, 无傷口中珠.」 

(유이시예발총, 대유려전왈:[동방작의! 사지하약?]

소유왈:[미해군유, 구중유주.]

[시고유지왈:’청청지맥, 생어릉릉, 생불포시, 사하함주위?] 접기빈, 압기귀, 이이금추공기이, 서별기협, 무상구중주.])


冢 무덤 총  1. 무덤 2. 산꼭대기 3. 봉토(封土) 4. 언덕 5. 맏(=長) 6. 크다 [부수]冖(민갓머리)

臚 살갗 려,살갗 여  1. 살갗 2. 배의 앞 3. 제사(祭祀) 이름 4. 펴다 5. 펼쳐 놓다 6. 전하다(傳--) 7. 행하다(行--) [부수]月(육달월)

傳 전할 전  1. 전하다(傳--) 2. 펴다 3. 널리 퍼뜨리다 4. 전해 내려오다 5. 퍼지다 6. 옮기다 7. 알리다 8. 전기(傳記: 사람의 일대기) 9. 현인의 저서, 고서 10. 경서(經書)의 주해(註解), 주석(註釋) 11. 역(驛),... [부수]亻(사람인변)

裙 치마 군  1. 치마 2. 속옷 [부수]衤(옷의변)

襦 저고리 유  1. 저고리 2. 속옷 3. 턱받이 [부수]衤(옷의변)

陵 언덕 릉,언덕 능  1. 큰 언덕 2. 능, 무덤 3. 가벼이 여기다 4. 업신여기다 5. 범하다(犯--) 6. 넘다 7. 오르다 8. 불리다 9. 물에 담그다 10. 능이하다(凌夷ㆍ陵夷--: 차차 쇠하다) 11. 짓밟다 12. 험하다(險--) [부수]阝(좌부변)

佈 펼 포  1. 펴다 2. 널리 알리다 3. 두려워하다 4. 무서워하다 5. 널리, 두루 [부수]亻(사람인변)

施 베풀 시,옮길 이  1.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2. 실시하다(實施--) 3. 미치게 하다, 나누어 주다 4. 널리 퍼지다, 번식하다(繁殖ㆍ蕃殖ㆍ蕃息--) 5. 드러내다 6. 뽐내다, 과장하다(誇張--)... [부수]方(모방)

鬢 살쩍 빈  1. 살쩍(관자놀이와 귀 사이에 난 머리털) 2. 귀밑털 3. 빈모 [부수]髟(터럭발)

壓 누를 압,싫어할 염,숙일 엽,누를 녑,누를 엽  1. 누르다, 억압하다(抑壓--) 2. 막다, 가로막다 3. 진압하다(鎭壓--), 평정하다(平定--) 4. 좁혀지다, 죄어들다 5. 무너뜨리다, 무너지다 6. 항복시키다(降伏ㆍ降服---) 7. 진정하다(鎭靜--) 8. 맞다,... [부수]土(흙토)

劌 상처 입힐 귀,상처 입힐 궤  1. 상처(傷處) 입히다 2. 쪼개다, 가르다 3. 만나다 4. 가시, 침 a. 상처(傷處) 입히다 (궤) b. 쪼개다, 가르다 (궤) c. 만나다 (궤) d. 가시, 침 (궤) [부수]刂(선칼도방)

椎 [zhuī]  1.[명사][생물] 척추(골). 등골(뼈).

쇠몽치 추,등골 추  1. 쇠몽치, 몽치(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2. 등골, 등뼈 3. 모밀잣밤나무 4. 순박하다(淳朴ㆍ淳樸ㆍ醇朴--) 5. 어리석다 6. 치다 [부수]木(나무목)

控 [kòng] 1.[동사] 제어하다. 통제하다. 2.[동사] 고소하다. 고발하다. 3.[동사] (몸 또는 그 일부를) 공중에 매달다. 드리우다.

당길 공,칠 강  1. 당기다 2. 고하다(告--), 아뢰다 3. 던지다, 두드리다 4. 채어서 비틀거리다 5. 급하다(急--) 6. 빼다, 제하다 7. 위급(危急)한 일 a. 치다 (강) b. 두드리다 (강) [부수]扌(재방변)

頤 [yí]  번체 (頤) 턱 이 1.[동사][문어] 보양하다. 휴양하다. 양생하다. 기르다. 2.[명사][문어] 뺨. 볼. 

턱 이  1. 턱(발음하거나 씹는 일을 하는 기관) 2. 아래턱 3. 괘(卦)의 이름 4. 기르다 5. 보양하다(保養--: 잘 보호하여 기르다) 6. 부리다 7. 이사하다(頤使--: 턱으로 부리다. 사람을 마음대로 부리다) [부수]頁(머리혈)

徐 천천히 할 서  1. 천천히 하다 2. 평온하다(平穩--), 조용하다 3. 다, 모두 4. 천천히 5. 고을 이름 6. 나라의 이름 [부수]彳(두인변)

頰 뺨 협  1. 빰 2. 땅의 이름 3. 쾌적하다(快適--) 4. 기분(氣分)이 좋다 5.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천천히 말하다 [부수]頁(머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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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6篇 外物  3


273` 뜻이 크지 못하면 큰일을 하지 못한다 (잡편:26.외물,3)  

현실도피( 318, 319, 320 ) 과 반대,  도전` 대인` 포부` 꿈` 그릇` 뜻` 큰 것` 큼` 

- 장자(잡편) ; 제26편 외물[3]- 

임공자가 큰 낚시와 굵고 검은 줄을 준비한 다음 오십 마리의 황소를 미끼로 하여 회계산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동해에 던졌다. 매일 낚시질을 계속하였으나 일년이 넘도록 고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은 큰 고기가 낚시를 물더니 큰 낚싯대를 끌고 물 속으로 잠겨 들어갔다가 뛰어오르면서 등지느러미를 떨치니, 산더미 같은 흰 물결이 솟아오르면서 바닷물이 진동했다. 그 소리는 귀신들의 울음소리와 같아서 천리나 떨어진 곳의 사람들까지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임공자는 이 물고기를 잡아서 썰어 건포로 만들었다. 절강 동쪽으로부터 창오 북쪽에 이르는 사람들은 모두 그 고기를 실컷 먹었다. 그런 뒤에 세상에서 재주를 겨루며 얘기하기를 좋아하는 무리들이 모두 놀라며 이 얘기를 전했다. 

작은 낚싯대와 가는 줄로 도랑에 가서 송사리나 붕어를 노리는 낚시를 하면서 큰 고기를 잡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처럼 쓸데없는 작은 이론들을 꾸며내 가지고서는 높은 명성을 추구해 보았자, 크게 출세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그러므로 임공자의 얘기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세상에서 제대로 행세 할 수 없을 거라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 莊子(雜篇) ; 第26篇 外物[3]- 

任公子爲大鉤巨緇, 五十緇以爲餌, 蹲乎會稽, 投竿東海, 旦旦而釣, 期年不得魚. 已而大魚食之, 牽巨鉤, 錎沒而下, 騖揚而奮鬐, 白波若山, 海水震蕩, 聲侔鬼神, 憚赫千里. 任公子得若魚, 離而腊之, 自制河以東, 蒼梧已北, 莫不厭若魚者. 已而後世輇才諷說之徒, 皆驚而相告也. 夫揭竿累, 趨灌瀆, 守鯢鮒, 其於得大魚難矣. 飾小說以干縣令, 其於大達亦遠矣. 是以未嘗聞任氏之風俗, 其不可與經於世亦遠矣. 

(임공자위대구거치, 오십치이위이, 준호회계, 투간동해, 단단이조, 기년부득어. 이이대어식지, 견거조, 함몰이하, 무양이분기, 백파약산, 해수진탕, 성모귀신, 탄혁천리. 임공자득약어, 리이석지, 자제하이동, 창오이북, 막불염약어자. 이이후세전재풍설지주, 개경이상고야. 부게간루, 추관독, 수예부, 기어득대어난의. 식소설이간현령, 기어대달역원의. 시이미상문임씨지풍속, 기불가여경어세역원의.)


鉤 갈고리 구  1. 갈고리 2. 올가미 3. 계략(計略) 4. 띠쇠(띠를 매는 쇠) 5. 갈고리로 걸다 6. 굽다 7. 꼬부장하다 8. (끌어)당기다 9. 끌어 올리다 10. 꾀다 11. 낚시로 낚다 12. 뜨개질하다 13. 분명(分明)하지 않다... [부수]金(쇠금)

緇 검을 치  1. 검다 2. 검게 물들(이)다 3. 검은 비단(緋緞) 4. 검은빛 5. 검은 옷 6. 승려(僧侶) 7. 승복 [부수]糸(실사)

餌 미끼 이 1. 미끼 2. 먹이 3. 경단(瓊團: 가루를 반죽하여 엿물을 바른 밤톨만 한 떡) 4. 음식(飮食) 5. 힘줄 6. 먹다 7. (물고기를)낚다 8. 꾀다 9. 유혹하다(誘惑--) [부수]飠(밥식변)

蹲 쭈그릴 준  1. 쭈그리다 2. 모으다 3. 춤추다 4. 절도(節度)가 있다 5. 토란의 딴 이름 [부수]𧾷(발족변)

會 모일 회  1. 모이다 2. 모으다 3. 만나다 4. 맞다 5. 능숙하다(能熟--), 잘하다 6. 이해하다(理解--), 깨닫다 7. 통계를 내다 8. 합계를 산출하다 9. 반드시 ~해야 한다 10. ~할 가능성(可能性)이 있다 11. 집회,... [부수]曰(가로왈)

稽 상고할 계  1. 상고하다(詳考--), 조사하다(調査--) 2. 헤아리다 3. 논의하다(論議--), 상의하다(相議ㆍ商議--) 4. 묻다, 점을 치다 5. 셈하다, 세다 6.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부수]禾(벼화)

竿 낚싯대 간  1. 낚싯대 2. 장대(長-: 긴 막대기) 3. 횃대 4. 상앗대(배질을 할 때 쓰는 긴 막대) 5. 죽간(竹簡: 글자를 기록하던 대나무 조각) 6. 그루(대나무를 세는 단위) 7. 화살대 8. 매달다 9. 구하다(求--),... [부수]竹(대죽)

旦 아침 단  1. 아침, 해 돋을 무렵 2. 환한 모양, 누그러지는 모양, 정성(精誠)스러운 모양 3. 연극에서 여자(女子)로 분장(扮裝)하는 배우(俳優) 4. 형벌(刑罰)의 이름 5. (밤을)새우다 6. (밤이)새다 [부수]日(날일)

牽 이끌 견,끌 견  1. 이끌다 2. 끌다 3. 강제하다(強制--) 4. 거리끼다, 구애되다(拘礙--) 5. 매이다 6. 관련되다(關聯ㆍ關連--), 연계되다(連繫ㆍ聯繫--) 7. 거느리다, 통솔하다(統率--) 8. 끌려가는 동물(動物), 희생(犧牲)... [부수]牛(소우)

錎 쇠사슬 함  1. 쇠사슬 2. 화로(火爐: 숯불을 담아 놓는 그릇) 3. 함락하다 4. 빠지다 [부수]金(쇠금)

沒 빠질 몰  1. (물에)빠지다, 가라앉다 2. 잠수하다(潛水--), 무자맥질하다(물속에서 팔다리를 놀리며 떴다 잠겼다 하다) 3. 다하다, 끝나다, 바닥나다(돈이나 물건을 다 써서 없어지다) 4. 마치다 5. 죽다(=歿) 6.... [부수]氵(삼수변)

騖 달릴 무  1. 달리다 2. 질주하다(疾走--) 3. 힘쓰다 4. 노력하다(努力--) [부수]馬(말마)

揚 날릴 양  1. 날리다 2. 하늘을 날다 3. 바람에 흩날리다 4. 오르다, 올리다 5. 쳐들다 6. 나타나다, 드러나다 7. 들날리다, 알려지다 8. 말하다, 칭찬하다(稱讚--) 9. 누그러지다, 고르게 되다 10. 밝히다, 명백(明白)하게... [부수]扌(재방변)

奮 떨칠 분  1. 떨치다 2. 명성(名聲) 등을 널리 드날리다 3. 휘두르다 4. 힘쓰다 5. 성내다 6. 분격하다(憤激--) 7. 흔들리다 8. 움직이다 [부수]大(큰대)

鬐 갈기 기,미칠 자  1. 갈기(말이나 사자 따위의 목덜미에 난 긴 털) 2. 물고기의 등지느러미 3. 무지개의 구부정한 모양 a. 미치다(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 닿다 (자) b. 다하다 (자) c. 굳세다 (자) [부수]髟(터럭발)

震 우레 진,임신할 신  1. 우레, 천둥 2. 벼락 3. 지진(地震) 4. 위엄(威嚴), 위세(位勢) 5. 동쪽 6. 괘(卦)의 이름 7. 나라의 이름 8. 벼락치다 9. (두려워)떨다 10. 흔들리다, 진동하다(震動--) 11. 놀라다 12. (위세를)떨치다... [부수]雨(비우)

蕩 방탕할 탕  1. 방탕하다(放蕩--) 2. 방종하다(放縱--) 3. 흔들다 4. 움직이다 5. 방자하다(放恣--) 6. 광대하다(廣大--), 넓고 크다 7. 헌걸차다(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듯하다) 8. 용서하다(容恕--) 9.... [부수]艹(초두머리)

聲 소리 성  1. 소리 2. 풍류(風流) 3. 노래 4. 이름 5. 명예(名譽) 6. 사성 7. 소리를 내다 8. 말하다 9. 선언하다 10. 펴다 11. 밝히다 [부수]耳(귀이)

侔 가지런할 모  1. 가지런하다 2. 힘쓰다 3. 취하다(取--) 4. 따르다 5. 같다 6. 꾀하다 7. 벌레 이름 8. 성(姓)의 하나 [부수]亻(사람인변)

憚 꺼릴 탄,놀랄 달  1. 꺼리다, 마음에 꺼림하게 여기다 2. 두려워하다 3. 수고롭다, 고달프다 4. 두려워하다, 어렵게 여기다 5. 탐하다(貪--), 욕심을 부리다 6. 변(變)하지 아니하다 7.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8. 정성(精誠),... [부수]忄(심방변)

赫 빛날 혁,꾸짖을 하,쏠 석  1. 빛나다, 밝다 2. 나타나다, 드러나다 3. 성대하다(盛大--) 4. 붉다 5. 몹시 화내다(火--), 성내다 6. 마르다, 가물다 7. 사지(四肢)를 찢다 8. 붉은빛 9. 붉은 모양 10. 빛나는 모양 11. 분발(奮發)하는... [부수]赤(붉을적)

腊 포 석,섣달 랍,섣달 납,납향 랍,납향 납  1. 포(脯), 포육(脯肉: 얇게 저미어서 양념을 하여 말린 고기) 2. 주름, 주름살 3. 매우, 몹시 4. 햇볕에 쬐어 말리다 5. 심하다(甚--: 정도가 지나치다) 6. 오래다 a. 섣달 (랍) b. 납향(臘享: 납일(臘日)에... [부수]月(육달월)

蒼 푸를 창  1. 푸르다 2. 우거지다 3. 허둥지둥하다 4. 어슴푸레하다 5. 늙다 6. 푸른빛 7. 허둥지둥 8. 당황(唐慌ㆍ唐惶ㆍ惝怳)한 모양 [부수]艹(초두머리)

梧 오동나무 오,악기 이름 어  1. 오동나무(梧桐--: 현삼과의 낙엽 활엽 교목) 2. 책상(冊床), 서안(書案) 3. 기둥, 버팀목 4. 거문고(우리나라 현악기의 하나) 5. 날다람쥐(다람쥣과의 동물) 6. 버티다, 지탱하다(支撐--) 7. 크다,...[부수]木(나무목)

厭 싫어할 염,누를 엽,빠질 암  1. 싫어하다 2. 물리다 3. 조용하다 4. 가리다 5. 막다 6. 가위눌리다(움직이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다) a. 누르다 (엽) b. 따르다 (엽) c. 마음에 들다 (엽) d. 젖다(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 (엽)...[부수]厂(민엄호)

輇 상여 전  1. 상여(喪輿: 사람의 시체를 실어서 묘지까지 나르는 도구) 2. 바퀴살이 없는 널빤지를 도려 만든 수레바퀴 3. 수레 4. 작은 재주 5. 저울질하다 6. 작다 [부수]車(수레거)

諷 풍자할 풍  1. 풍자하다(諷刺--) 2. 풍간하다 3. 변죽(邊-: 그릇이나 세간, 과녁 따위의 가장자리)을 울리다 4. 알리다 5. 외우다, 암송하다(暗誦--) 6. 간하다(諫--: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부수]言(말씀언)

說말씀 설,달랠 세,기뻐할 열,벗을 탈  1. 말씀 2. 문체(文體) 이름 3. 제사(祭祀) 이름 4. 말하다 5. 이야기하다 6. 서술하다(敍述--), 진술하다(陳述--) a. 달래다 (세) b. 유세하다(遊說--) (세) c. 기뻐하다, 기쁘다 (열) d. 즐거워하다... [부수]言(말씀언)

揭 높이 들 게,걸 게,질 갈,세울 걸  1. 높이 들다 2. 걸다 3. 걷다 4. 추다 5. 현(縣) 이름 a. 지다 (갈) b. 기다란 모양 (갈) c. 높은 모양 (갈) d. 표시(表示), 표지(標識: 표시나 특징으로 다른 것과 구분함) (갈) e. 풀 이름 (갈) f.... [부수]扌(재방변)

累 여러 루,여러 누,자주 루,자주 누,벌거벗을 라,벌거벗을 나,땅 이름 렵,땅 이름 엽  단어장 추가

1. 여러 2. 자주 3. 묶다 4. 거듭하다 5. 포개다 6. 폐를 끼치다 7. 더럽히다 8. 연하다(連--: 잇닿아 있다) 9. 폐, 누 10. 연좌 11. 연루(連累ㆍ緣累) a. 벌거벗다 (라) b. 땅 이름 (렵) [부수]糸(실사)

趨 달아날 추,재촉할 촉  1. 달아나다 2. 달리다, 달려가다 3. 뒤쫓다, 추구하다(追求--) 4. 따라 행하다(行--) 5. 종종걸음치다 6. 빨리 걷다, (걸음이)빠르다 7. 붙쫓다 8. 추창하다(趨蹌--: 예도(禮度)에 맞게 허리를 굽히고... [부수]走(달릴주)

灌 물 댈 관  1. 물을 대다 2. 따르다, 붓다(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3. 흘러들다 4. 씻다, 닦다 5. 마시다 6. (나무가)더부룩이 나다 7. 익다, 익히다 8. 강신제(降神祭: 내림굿)를 지내다 9. 주조하다...[부수]氵(삼수변)

瀆 도랑 독,더럽힐 독,구멍 두  1. 도랑(매우 좁고 작은 개울) 2. 더럽히다 3. 업신여기다 4. 깔보다 5. 버릇없이 굴다 a. 구멍(=竇) (두) b. 땅 이름 (두) c. 고랑 (두) [부수]氵(삼수변)

鯢 도롱뇽 예  1. 도롱뇽(도롱뇽과의 동물) 2. 고래의 암컷 3. 잔고기 [부수]魚(물고기어)

鮒 붕어 부  1. 붕어(잉엇과의 민물고기) 2. 즉어(鯽魚) [부수]魚(물고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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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6篇 外物  2


272` 모든 일은 때와 경우에 알맞아야 한다 (잡편:26.외물,2) 

- 장자(잡편) ; 제26편 외물[2]- 

장자가 집이 가난하여 감하후에게 곡식을 빌리러 갔다. 

감하후가 말했다. “빌려드리지요. 내가 영지의 세금을 거두어들인 다음 선생에게 삼백금을 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장자는 화가나 얼굴빛이 변하며 말했다. 

“내가 어제 이곳에 오는데 도중에 나를 부르는 자가 있었습니다. 돌아다보니 수레바퀴자국 가운데에 있는 붕어였습니다. 

「붕어야,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붕어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동해의 물결을 타는 용왕의 신하입니다. 선생께 한 말이나 몇 됫박의 물이 있으면 저를 살려주십시오.」 

 내가 말했습니다. 

 「그런가, 내가 남쪽의 오나라와 초나라의 임금을 설득시켜 서강의 물을 끌어다가 너를 맞이하도록 하겠다. 어떠냐?」 

붕어는 성이 나서 얼굴빛이 변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늘 필요로 하는 물을 잃고 있어서 당장 몸 둘 곳이 없습니다. 저는 한 말이나 몇 됫박의 물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선생께서 말씀하시는 대로하다가는 차라리 저를 건어물 가게에 가서 찾는 것만 못하게 될 것입니다.」” 


- 莊子(雜篇) ; 第26篇 外物[2]- 

莊周家貧, 故往貸粟於監河侯. 監河侯曰:「諾. 我將得邑金, 將貸子三百金, 可乎?」 

莊周忿然作色曰:「周昨來, 有中道而呼者. 周顧視車轍中, 有鮒魚焉. 周問之曰:‘鮒魚來! 子何爲者邪?’ 對曰:「我, 東海之波臣也. 君豈有斗升之水而活我哉?’ 周曰:‘諾. 我且南遊吳越之土, 激西江之水而迎子, 可乎?’ 鮒魚忿然作色曰:‘吾失我常與, 我无所處. 吾得斗升之水然活耳, 君乃言此, 曾不如早索我於枯魚之肆!’」 

(장주가빈, 고왕대속어림하후. 림하후왈:[낙. 아장득읍금, 장대자삼백금, 가호?]

장주분연작색왈:[주작래, 유중도이호자. 주고시차철중, 유부어언. 주문지왈:’부어래! 자하위자야?’

대왈:[아, 동해지파신야. 군기유두승지수이활아재?’ 주왈:[낙. 아차남유오월지사, 격서강지수이영자, 가호?’ 부어분연작색왈:[오실아상여, 아무소처. 오득두승지수연활이, 군내언차, 승불여조색아어고어지사!’]]


粟 조 속  1. 조, 오곡(五穀)의 하나 2. 오곡(五穀) 3. 겉곡식(-穀食) 4. 좁쌀 5. 과립(顆粒) 6. 식량(食糧), 양식(糧食) 7. 녹(祿), 녹봉(祿俸: 벼슬아치에게 주던 급료) 8. 소름 9. 공경하다(恭敬--) [부수]米(쌀미)

諾 허락할 낙,허락할 락  1. 허락하다(許諾--), 승낙하다(承諾--) 2. 대답하다(對答--) 3. 동의하다(同意--) 4. 따르다, 순종하다(順從--) 5. 허락(許諾) 6. 승낙(承諾) 7. 허가(許可)의 서명(署名) [부수]言(말씀언)

邑 고을 읍,아첨할 압  1. 고을 2. 마을 3. 도읍(都邑), 도성(都城) 4. 나라 5. 봉지(封地), 영지(領地) 6. 읍(행정 구역 단위) 7. 우울(憂鬱)한 모양 8. (도읍을)닦다 9. 영유하다(領有--: 자기의 것으로 차지하여 가지다) 10.... [부수]邑(고을읍)

昨 어제 작  1. 어제 2. 옛날 3. 지난날, 이전 [부수]日(날일)

轍 바퀴 자국 철  1. 바퀴 자국 2. 궤도(軌道) 3. 차도(車道) 4. 흔적(痕跡ㆍ痕迹) 5. 노선(路線) 6. 진로 7. 행적(行跡ㆍ行績ㆍ行蹟) [부수]車(수레거)

鮒 붕어 부  1. 붕어(잉엇과의 민물고기) 2. 즉어(鯽魚) [부수]魚(물고기어)

豈 어찌 기,개가 개  1. 어찌 2. 어찌하여 3. 그(=其) a. 개가(凱歌) (개) b. 승전악(勝戰樂) (개) c. 화락하다(和樂--: 화평하게 즐기다) (개) [부수]豆(콩두)

斗升 ①말과 되  ②어떤 사물(事物)을 헤아리는 기준(基準)을 일컫는 말  ③근소(僅少)함의 뜻

激 격할 격  1. 격하다, 심하다(甚--: 정도가 지나치다) 2. 빠르다 3. 세차다 4. 격렬하다(激烈--) 5. (기가)높아지다 6. 과격하다(過激--), 직언하다(直言--) 7. (물결이)부딪쳐 흐르다 8. (물결이)부딪치다 9. (... [부수]氵(삼수변)

早 이를 조  1. 이르다(앞서거나 빠르다) 2. 서두르다 3. 젊다 4. 일찍 5. 서둘러, 급(急)히, 빨리 6. 젊어서, 젊었을 때에 7. 새벽, 이른 아침 [부수]日(날일)

肆 방자할 사  1. 방자하다(放恣--) 2. 늘어놓다 3. 늦추다 4. 시험하다(試驗--) 5. 곧다 6. 찌르다 7. 마구간(馬廏間) 8. 가게 9. 넉 10. 드디어 [부수]聿(붓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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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6篇 外物  1


271` 믿지 못할 세상일에 사로잡히지 마라 (잡편:26.외물,1) 

- 장자(잡편) ; 제26편 외물[1]- 

외부의 사물들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긍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용봉은 충신이면서 하나라 걸왕에게 처형당하였고, 비간은 충간을 하다가 은나라 주왕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주왕의 서형 기자는 미친척하고 살았고, 주왕의 간신 악래도 죽음을 당하였으며, 걸왕과 주왕도 결국은 멸망했다. 

임금들이란 모두가 그의 신하들이 충성스럽기를 바라지만, 충신이라 하여 반드시 신임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오나라 오자서는 충신이면서도 사형을 당하여 시체가 강물에 던져졌고, 주나라 장홍은 죄없이 촉땅에서 죽어야 했다. 그를 장사 지낸 지 3년 만에 그의 피는 변하여 푸른 구슬이 되었다 한다. 

부모 된 사람이면 누구나 그의 자식이 효성스럽기를 바란다. 그러나 효자라고 반드시 사랑 받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은나라의 효기는 계모로 인하여 근심 속에 살아야 했고, 증삼은 아버지의 미움을 사서 슬픔 속에 지내야 했다. 

나무와 나무를 마찰시키면 불이 붙고, 쇠가 불 속에 오래 있으면 녹게 된다. 음과 양의 기운이 엇섞이어 행해지면 하늘과 땅이 크게 놀라 움직인다. 그래서 천둥과 번개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빗줄기 속에서도 큰 느티나무가 벼락에 맞아 불타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커다란 우환이 있는데 이해(利害)라는 것으로, 두 가지 중 어느 곳에 치우쳐도 그 피해로부터 도망칠 길이 없다. 언제나 두려워함으로써 아무 일도 이룩하지 못하게 되며, 그의 마음은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불안하기만 하다. 또 고민이 마음에 엉기어 근심에 잠기게 되며, 이해에 관한 생각이 서로 마찰을 일으켜 지나친 불같은 욕망을 낳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의 화기(和氣)를 불태우게 된다. 마음을 달처럼 비워 맑아도 본래 사람은 불같은 욕망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것이 무너져 올바른 도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 莊子(雜篇) ; 第26篇 外物[1]- 

外物不可必, 故龍逢誅, 比干戮, 箕子狂, 惡來死, 桀紂亡. 人主莫不欲其臣之忠, 而忠未必信, 故伍員流于江, 萇弘死于蜀, 藏其血三年而化爲碧. 人親莫不欲其子之孝, 而孝未必愛, 故孝己憂而曾參悲. 木與木相摩則然, 金與火相守則流. 陰陽錯行, 則天地大絯, 於是乎有雷有霆, 水中有火, 乃焚大槐, 有甚憂兩陷而无所逃, 螴蜳不得成, 心若懸於天地之間, 慰暋沈屯, 利害相摩, 生火甚多, 衆人焚和, 月固不勝火, 於是乎有僓然而道盡. 

(외물불가필, 고룡봉주, 비간륙, 기자광, 악래사, 걸주망. 인주막불욕기신지충, 이충미필신, 고오원류우강, 장홍사우촉, 장기혈삼년이화위벽. 인친막불욕기자지효, 이효미필애, 고효기우이증삼비. 목여목상마즉연, 금여화상수즉류, 음양착행, 즉천지대해, 어시호유뢰유정, 수중유화, 내분대괴, 유심우량함이무소도, 진윤부득성, 심약현어천지지간, 위민침둔, 리해상마, 생화심다, 중인분화, 월고불승화, 어시호유퇴연이도진.)


誅 벨 주  1. 베다 2. 책하다(責--) 3. 치다 4. 덜다 5. 형벌(刑罰) [부수]言(말씀언)

戮 죽일 륙,죽일 육  1. 죽이다 2. 육시하다(이미 죽은 사람을 사형에 처함) 3. (힘을)합하다(合--), 합치다(合--) 4. 욕보이다(辱---) 5. 욕되다(辱--) 6. (죄를)짓다 7. 벌, 형벌(刑罰) 8. 욕(辱), 치욕(恥辱) 9. 죽음 10.... [부수]戈(창과)

箕 키 기,대로 기울 체  1. 키(곡식을 까부르는 데 쓰는 기구) 2. 삼태기(흙을 담아 나르는 그릇) 3. 쓰레받기 4. 별 이름 5. 바람귀신(--鬼神) 6. 다리 뻗고 앉다 a. 대로 깁다(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을 꿰매다) (체) [부수]竹(대죽)

紂 껑거리끈 주,주임금 주  1. 껑거리끈(껑거리막대의 양 끝에 매어 길마의 뒷가지와 연결하는 줄) 2. 말고삐(말굴레에 매어서 끄는 줄) 3. 창(窓), 창문(窓門) 4. 주(紂)임금 [부수]糸(실사)

伍 다섯 사람 오  1. 다섯 사람 2. 다섯 집 3. 다섯 4. 대오(隊伍), 대열(隊列) 5. 군대(軍隊) 6. 동반자(同伴者) 7. 섞다 8. 섞이다 [부수]亻(사람인변)

與噲等伍 (=噲伍) 여쾌등오(與噲等伍)의 준말로,  ①평범(平凡)한 인물(人物)  ②벗으로 사귐을 부끄럽게 여김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이 번쾌(樊儈)와 같은 못난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됨을 탄식(歎息ㆍ嘆息)한 데서 연유(緣由)함

萇 양도 장  1. 양도(羊桃: 괭이밥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만초(蔓草)) 2. 나라의 이름 [부수]艹(초두머리)

弘 클 홍  1. 크다 2. 넓다 3. 넓히다 4. 높다 5. 너그럽다 6. 널리, 넓게 7. 너그러이 8. 활 소리 [부수]弓(활궁)

蜀  나라 이름 촉  1. 나라 이름, 촉나라(蜀--) 2. 고을 이름 3. 나비의 애벌레 4. 제기(祭器) [부수]虫(벌레훼)

曾 일찍 증  1. 일찍 2. 이미 3. 이전에 4. 거듭 5. 이에 6. 겹치다 7. 더하다(=增) 8. 늘다 9. 늘어나다 10. 포개다 [부수]曰(가로왈)

參 참여할 참,석 삼  1. 참여하다(參與--) 2. 간여하다(干與--), 관계하다(關係--) 3. 나란하다(여럿이 줄지어 늘어선 모양이 가지런하다), 가지런하다, 나란히 서다 4. 섞이다, 뒤섞다 5. 헤아리다, 비교하다(比較--), 살피다... [부수]厶(마늘모)

悲 슬플 비  1. 슬프다, 서럽다 2. 슬퍼하다, 마음을 아파하다 3. 슬픔, 비애 4. 동정(同情), 가엾이 여기는 마음, 가엾게 여겨 은혜(恩惠)를 베푸는 일 5. 가엾게 여겨 은혜(恩惠)를 베푸는 일 [부수]心(마음심)

錯 어긋날 착,둘 조  1. 어긋나다 2. 섞다 3. 섞이다 4. 꾸미다 5. 도금하다(鍍金--) 6. (살결이)트다, 거칠어지다 7. 번다하다(煩多ㆍ繁多--: 번거롭게 많다) 8. 어지럽히다 9. 잘못하다 10. 숫돌(연장을 갈아 날을 세우는... [부수]金(쇠금)

絯 묶을 해  1. 묶다 2. 걸다 3. 거리낌 4. 장애(障礙) [부수]糸(실사)

雷 우레 뢰,우레 뇌  1. 우레, 천둥 2. 큰소리의 형용(形容) 3. 사나운 모양의 비유(比喩ㆍ譬喩) 4. 위엄(威嚴) 있는 모양 5. 빠른 모양 6. 성 위에서 굴리는 돌(무기) 7. (북을)치다 8. (돌을)내리 굴리다 [부수]雨(비우)

霆 천둥소리 정  1. 천둥소리(천둥이 칠 때 나는 소리) 2. 번개 3. 세차고 빠름의 비유 4. 펄럭이다 5. 떨다 [부수]雨(비우)

焚 불사를 분  1. 불사르다 2. 타다 3. 태우다 4. 넘어지다 5. 넘어뜨리다 [부수]火(불화)

槐 회화나무 괴  1. 회화나무(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2. 느티나무(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3. 풀 이름 4. 삼공(三公: 태위(太尉), 사도(司徒), 사공(司空)의 세 벼슬), 삼공(三公)의 자리 [부수]木(나무목)

陷 빠질 함  1. 빠지다 2. 빠뜨리다 3. 움푹 파이다 4. 날조하다(捏造--) 5. 모함하다(謀陷--) 6. 점령당하다(占領當--) 7. 함락당하다 8. 함정(陷穽ㆍ檻穽) 9. 결함(缺陷) 10. 결점(缺點) [부수]阝(좌부변)

螴 설렐 진  1. 설레다 2. 불안(不安)한 모양 [부수]虫(벌레훼)

蜳 아찔할 윤,설렐 돈  1. 아찔하다 2. 초조하다(焦燥--) 3. 두려워서 불안하다(不安--) a. 설레다 (돈) [부수]虫(벌레훼)

慰 위로할 위  1. 위로하다(慰勞--) 2. 안심시키다(安心---) 3. 우울해지다(憂鬱---) 4. 울적해지다(鬱寂---) 5. 성내다 6. 원망하다(怨望--) 7. 위로(慰勞) 8. 원망(怨望) 9. 성, 화 [부수]心(마음심)

暋 굳셀 민  1. 굳세다 2. 강하다(強--) 3. 애쓰다 4. 노력하다(努力--) 5. 번민하다(煩悶--) 6. 번뇌하다(煩惱--) [부수]日(날일)

沈 잠길 침,성씨 심  1. 잠기다 2. 가라앉다 3. 빠지다 4. (원기를)잃다 5. 오래다 6. 오래되다 7. 침울하다 8. 막히다 9. 무겁다 10. 숨다 11. 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12. 진흙 13. 호수(湖水)... [부수]氵(삼수변)

屯 진 칠 둔,어려울 준  1. 진치다, 수비하다(守備--) 2. 진, 병영(兵營) 3. 언덕, 구릉 a. 어렵다 (준) b. 많다, 무리를 이루다 (준) c. 견고하다(堅固--), 험난하다(險難--) (준) d. 태초(太初) (준) e. 괘(卦) 이름 (준) [부수]屮(왼손좌)

僓 좇을 퇴  1. 좇다 2. 익숙하다 3. 순박하다(淳朴ㆍ淳樸ㆍ醇朴--) 4. 순종하다(順從--) 5. 허물어지다, 붕괴되다(崩壞--) [부수]亻(사람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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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12


270` 주재자의 존재는 인간의 지혜로 알 수 없다 (잡편:25.칙양,12)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12]- 

소지가 말했다. “계진처럼 자연의 주재자가 없다는 설과 첩자처럼 주재자가 있다는 설이 있는데, 두 사람의 설 중에 어느 것이 진실에 합치되고 어느 것이 진리에 들어맞는 것입니까?” 

대공조가 말했다. 

“닭이 울고 개가 짖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나 비록 위대한 지혜를 지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그렇게 되고 있는가를 말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 그것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추리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분석해 나가면 비길 데 없이 정미한 경지에 이르게 되고, 크게는 한정지을 수 없는 정도에 이르게 된다. 그러니 주재자가 있다거나 주재자가 없다고 하는 이론은 물건의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어서 결국은 잘못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주재자가 있으면 작용이 실재적인 것이 되고, 주재자가 없다면 작용도 허무한 것이 된다.

따라서 이름이 있고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현상계에 집착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름도 없고 사실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현상계를 공허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로 표현할 수 있고 마음으로 추리할 수 있는 것이지만, 도란 말로 표현할수록 진실과는 더욱 멀어지는 것이다.

물건이 생겨나기 전에 생겨나지 못하도록 막을 수는 없는 것이며, 이미 죽어버린 것을 죽지 못하게 막을 수도 없는 것이다. 죽음과 삶은 우리로부터 멀리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 원리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주재자가 있다거나 주재자가 없다는 설은 결국 억측으로부터 말미암는 것이다. 내가 보건대 만물의 근본은 추궁하여도 끝이 없는 것이다. 내가 추구해 보건대 만물의 종말은 오는 곳이 한정이 없는 것이다. 끝도 없고 한정도 없으니, 그것을 무로써 표현할 때 비로소 물건의 실리와 합치되게 되는 것이다. 주재자가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것은 이론의 출발점으로써 만물과 더불어 영원히 부침할 것이다. 도란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도라는 이름은 가정적으로 그렇게 불리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주재자가 있고 없다는 것은 물건의 일단을 놓고서 얘기할 수 있는 일이지, 어찌 자연의 위대한 도를 놓고서 말할 수 있겠는가? 도를 말로써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면 하루종일 말하면 도를 형용해 낼 수가 있을 것이다. 도를 말로써 표현해 낼 수 없는 것이라면 하루 종일 말을 하더라도 물건에 대한 얘기에 그칠 것이다. 도란 물건의 극치이므로 말이나 침묵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것이다. 말도 아니고 침묵도 아닌 경지에서 그런 도의 극치는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12]-

少知曰:「季眞之莫爲, 接子之或使, 二家之議, 孰正於其情, 孰徧於其理?」

大公調曰:「鷄鳴狗吠, 是人之所知. 雖有大知, 不能以言讀其所自化, 又不能以意測其所將爲. 斯而析之, 精至於无倫, 大至於不可圍, 或之使, 莫之爲, 未免於物, 而終以爲過. 或使則實, 莫爲則虛. 有名有實, 是物之居, 无名无實, 在物之虛. 可言可意, 言而愈疏. 未生不可忌, 已死不可徂. 死生非遠也, 理不可覩. 或之使, 莫之爲, 疑之所假. 吾觀之本, 其往无窮. 吾求之末, 其來无止. 无窮无止, 言之无也, 與物同理. 或使莫爲, 言之本也, 與物終始. 道不可有, 有不可无. 道之爲名, 所假而行. 或使莫爲, 在物一曲, 夫胡爲於大方? 言而足, 則終日言而盡道. 言而不足, 則終日言而盡物. 道物之極, 言黙不足以載. 非言非黙, 議有所極.」

(소지왈:[계진지막위, 첩자지혹사, 이가지의, 숙정어기정, 숙편어기리?]

대공조왈:[계명구폐, 시인지소지. 수유대지, 불능이언독기소자화, 우불능이의측기소장위. 사이석지, 정지어무륜, 대지어불가위, 혹지사, 막지위, 미면어물, 이종이위과. 혹사즉실, 막위즉허. 유명유실, 시물지거, 무명무실, 재물지허. 가언가의, 언이유소. 미생불가기, 이사불가조. 사생비원야, 리불가도, 혹지사, 막지위, 의지소가. 오관지본, 기왕무궁. 오구지말, 기래무지. 무궁무지, 언지무야, 여물동리. 혹사막위, 언지본야, 여물종시. 도불가유, 유불가무. 도지위명, 소가이행. 혹사막위, 재물일곡, 부고위어대방? 언이족, 즉종일언이진도. 언이부족, 즉종일언이진물. 도물지극, 언묵부족이재. 비언비묵, 의유소극.])


徧 두루 미칠 편,두루 변  1. 두루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2. 두루 다니다 3. 두루 퍼지다 4. 널리 퍼져 있다 5. 널리 ~하다 6. 보편적(普遍的)으로 ~하다 7. 두루 8. 모든, 전면적인(全面的-) 9. 번,... [부수]彳(두인변)

吠 짖을 폐  1. (개가)짖다 2. 욕하다(辱--) [부수]口(입구)

測 헤아릴 측  1. 헤아리다 2. 재다 3. 재어지다 4. 맑다 5. 알다 [부수]氵(삼수변)

斯 이 사,천할 사  1. 이, 이것 2. 잠시(暫時), 잠깐 3. 죄다, 모두 4. 쪼개다, 가르다 5. 떠나다, 떨어지다 6. 희다, 하얗다 7. 다하다 8. 떨어지다 9. 천하다(賤--) 10. 낮다 [부수]斤(날근)

析 쪼갤 석,처녑 사  1. (나무를)쪼개다 2. 가르다 3. 해부하다(解剖--) 4. 밝히다 5. 나누어지다 6. 갈라지다 7. 흩어지다, 분산되다(分散--) 8. 어그러져 벗어나다 9. 바람 소리 a. 처녑(소나 양 따위의 반추위의 제3위(胃))... [부수]木(나무목)

愈 나을 유,구차할 투  1. (남보다)낫다, 뛰어나다 2. (병이)낫다 3. 고치다 4. 유쾌하다(愉快--) 5. 즐기다 6.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괴로워하다 7. 근심하는 모양 8. 더욱, 점점 더 a. 구차하다(苟且--) (투) [부수]心(마음심)

疏 소통할 소  1. 소통하다(疏通--) 2. 트이다 3. 드물다 4. 성기다(물건의 사이가 뜨다) 5. 깔다 6. 멀어지다 7. 멀다 8. 새기다 9. 상소하다(上訴--: 상급 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다) 10. 빗질 11. 주석(註釋) 12. 채소(菜蔬) [부수]疋(짝필)

忌 꺼릴 기  1. 꺼리다 2. 질투하다(嫉妬ㆍ嫉妒--) 3. 시기하다(猜忌--) 4. 미워하다 5. 증오하다(憎惡--) 6. 원망하다(怨望--) 7. 경계하다(警戒--) 8. 공경하다(恭敬--) 9. 기일(忌日: 조상이 죽은 날) 10. 생각,... [부수]心(마음심)

徂 갈 조,겨냥할 저  1. 가다, 나아가다 2. 미치다(공간적 거리나 수준 따위가 일정한 선에 닿다),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3. 시작하다(始作--), 비롯하다 4. 막다, 저지하다(沮止--) 5. 죽다 6. 처음으로, 비로소...[부수]彳(두인변)

黙 묵묵할 묵  1. 묵묵하다(말없이 잠잠하다) 2. 고요하다 3. 모독하다(冒瀆--) [부수]黑(검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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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11


269` 말과 지혜로 추구할 수 있는 것은 도가 아니다 (잡편:25.칙양,11)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11]- 

소지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도라고 말하여도 되겠습니까?” 

대공조가 말했다. “그렇지 않다. 지금 세상의 물건의 수를 헤아려 보면 만 가지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만물이라고 한정하여 말하는 것은 숫자 중에서 많은 단위를 붙여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라는 것은 형체 중에서 큰 것이며, 음과 양이라는 것은 기 중에서 큰 것이다. 도라는 것은 그것들 전체에 대하여 공정히 작용하는 것이다. 그것의 위대함을 근거로 하여 그것을 도라고 부른다면 괜찮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도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면 곧 다른 물건과 상대적인 것이 될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이 논한다면, 비유를 들면 여론과 도는 개와 말이나 같은 것이 되어 도의 진실함이 멀리 미치지 못하는 것이 된다.” 

소지가 말했다. “사방 천지 사이의 만물의 발생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입니까?” 

대공조가 말했다. 

“음과 양이 서로 작용하여 서로 해치기도 하고 서로 다스리기도 한다. 사계절이 서로 엇바뀌면서 서로 발생하게 하기도 하고, 서로 죽이기도 한다. 욕망과 증오와 버리고 취하는 생각들이 여기에서 문득 일어나, 암놈과 수놈이 결합함으로써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안락과 위험이 서로 바뀌며, 화와 복이 서로 번갈아 발생하고, 더딘 것과 다급한 것이 서로 엇갈리며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현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명분과 실태는 조리를 이룰 수도 있으며 그 정미한 작용은 기술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질서를 따라서 서로 다스려지며 운행의 오르내림에 의하여 서로 작용을 하여, 궁해지면 되돌아오고 끝나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이 만물이 지니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그것은 말로도 표현할 수 있고 지혜로도 추구할 수 있는 것인데, 물건의 현상을 정리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은 물건이 없어지는 것을 추궁하지도 않고 물건이 생겨나는 근원을 따지지도 않는다. 이것은 논리로써 논할 수 없이 중지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11]- 

少知曰:「四方之內, 六合之裏, 萬物之所生惡起?」 

大公調曰:「陰陽相照, 相蓋相治. 四時相代, 相生相殺. 欲惡去就, 於是橋起. 雌雄片合, 於是庸有. 安危相易, 禍福相生, 緩急相摩, 聚散以成. 此名實之可紀, 精微之可志也. 隨序之相理, 橋運之相使, 窮則反, 終則始. 此物之所有. 言之所盡, 知之所至, 極物而已. 覩道之人, 不隨其所廢, 不原其所起, 此議之所止.」 

(소지왈:[사방지내, 육합지표, 만물지소생악기?]

대공조왈:[음양상조, 상개상치, 사시상대, 상생상살. 욕악거취, 어시교기. 자웅편합, 어시용유. 안위상역, 화복상생, 완급상마, 취산이성. 차명실지하기, 정미지가지야. 수서지상리, 교운지상사, 궁즉반, 종즉시. 차물지소유. 언지소진, 지지소지, 극물이이. 도도지인, 불수기소폐, 불원기소기, 차의지소지.])


蓋 덮을 개,어찌 합  1. 덮다 2. 덮어 씌우다 3. 숭상하다(崇尙--) 4. 뛰어나다 5. 해치다(害--) 6. 뚜껑 7. 덮개 8. 하늘 9. 상천(上天) 10. 일산(日傘: 자루가 굽은 부채의 일종(一種)으로 의장(儀杖)의 한 가지) 11. 모두... [부수]艹(초두머리)

橋 다리 교,빠를 고  1. 다리, 교량(橋梁) 2. 시렁(긴 나무를 가로질러 선반처럼 만든 것) 3. 가마(조그만 집 모양의 탈것) 4. 가로 댄 나무 5. 썰매 6. 쇠코뚜레 7. 업신여기다, 깔보다 8. 어긋나다 9. 굳세다 10. 높다, 높이... [부수]木(나무목)

庸 떳떳할 용,쓸 용  1. 떳떳하다 2. 쓰다, (사람을)채용하다(採用--) 3. 고용하다 4. 범상하다(凡常--) 5. 어리석다 6. 크다 7. 일정(一定)하여 변(變)하지 아니하다 8. 평소(平素) 9. 범상(凡常), 보통(普通) 10. 범인(凡人),... [부수]广(엄호)

[yōng] 1.[동사][문어] 쓰다. 필요로 쓰다. [주로 부정형으로 쓰임] 2.[부사][문어] 어찌. 어떻게. [반문의 어기를 내포하며 ‘岂(qǐ)·难道(nándào)’에 상당함] 3.[형용사] 평범하다. 보통이다. 일상적이다.

緩急 ①느려짐과 바쁨  ②일의 느림과 빠름  ③요긴(要緊)함과 덜 요긴(要緊)함  ④위태(危殆)롭고 마음을 놓을 수 없이 급(急)함

緩 느릴 완  1. 느리다 2. 느슨하다 3. 늦추다 4. 부드럽다 5. 너그럽다 [부수]糸(실사)

急 급할 급  1. 급하다(急--) 2. 중요하다(重要--) 3. 켕기다(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다) 4. 재촉하다 5. 빠르다 6. 긴요하다(緊要--) 7. 줄다 8. 경계하다(警戒--) 9. 갑자기 10. 엄하게 11. 휴가(休暇) [부수]心(마음심)

聚散(사람들의) 모임과 흩어짐을 아울러 이르는 말. 집산(集散)

聚 모을 취  1. 모으다, 모이다 2. 거두어들이다 3. 갖추어지다 4. 저축하다(貯蓄--), 쌓다 5. 함께 하다 6.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7. 마을, 동네 8. 저축(貯蓄) 9. 줌(한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10. 함께,... [부수]耳(귀이)

散 흩을 산  1. 흩다(한데 모였던 것을 따로따로 떨어지게 하다), 흩뜨리다 2. 한가롭다(閑暇--), 볼일이 없다 3. 흩어지다, 헤어지다 4. 내치다, 풀어 놓다 5. 달아나다, 도망가다(逃亡--) 6. 절룩거리다 7. 비틀거리다,... [부수]攵(등글월문)

覩 볼 도  1. 보다(=覩) 2.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3. 분별하다(分別--) 4. 자세(仔細ㆍ子細)히 보다 5. 알다, 예견하다(豫見--) 6. 국명(國命) [부수]見(볼견)

廢 폐할 폐,버릴 폐  1. 폐하다(廢--) 2. 못 쓰게 되다 3. 버리다 4. 그치다 5. 부서지다 6. 떨어지다 7. 무너지다 8. 쇠퇴하다(衰退ㆍ衰頹--) 9. 고질병(痼疾病) 10. 크게 11. 매우 [부수]广(엄호)

原 언덕 원,근원 원  1. 언덕 2. 근원(根源), 근본(根本) 3. 저승 4. 들, 벌판 5. 문체(文體)의 한 가지 6. 원래 7. 거듭, 재차 8. 근본(根本)을 추구하다(追求--) 9. 캐묻다, 찾다 10. 의거하다(依據--), 기초(基礎)를 두다... [부수]厂(민엄호)

議 의논할 의  1. 의논하다(議論▼--) 2. 토의하다(討議--) 3. 책잡다(責--: 남의 잘못을 들어 나무라다) 4.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5. 의견(意見) 6. 주장(主張) 7. 의논(議論▼) 8. 문체(文體) 이름 [부수]言(말씀언)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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