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10


268` 여론이란 무엇인가 (잡편:25.칙양,10) 여론` 

소지가 대공조에게 물엇다. 

“고을의 여론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대공조가 말했다. “고을이란 성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풍속을 형성하는 것이다. 각기 다른 요소들을 합쳐 같은 하나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같은 하나를 분산시키고 보면 각기 다른 것이 된다. 말 몸의 여러 부분을 놓고서 말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말이 우리 앞에 매여 있을 때 몸의 모든 부분이 합치되어 서 있기 때문에 말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덕과 산도 낮은 흙들이 쌓인 것들이 모여 높아진 것이며, 강물도 시냇물이 합쳐져서 커진 것이다. 

그처럼 위대한 사람이란 모든 개인을 합쳐서 공(公)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밖에서 어떤 의견이 제시되면 자기의 다른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 생각에만 집착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가 제시한 의견이 올바르다 하더라도 남의 의견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사계절은 각기 기후가 다르지만 하늘은 한편에만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한 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섯 가지 관직은 직책이 서로 다르지만 임금이 어느 하나에만 사사로이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나라가 다스려지는 것이다. 문인과 무인은 기능이 다르지만 위대한 사람은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덕이 완비되는 것이다. 만물은 이치가 서로 다르지만, 도가 사사로이 치우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이름 없는 무명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도는 무명이기 때문에 무위하다. 무위하지만 어떤 변화나 존재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없다. 

시간은 시작과 끝이 있고 세상에는 변화가 있다. 화와 복은 흘러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모두가 제각기 따르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바르다고 인정되는 것이 한 편에서는 잘못된 것이 될 수도 있다. 커다란 늪지에 비교를 하면 갖가지 동식물이 한군데 어우러져 살고 있는 것과 같다. 큰산에 비추어 보면 나무나 바위들이 다 같은 터전 위에 놓여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을 고을의 여론이라 하는 것이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10]- 

少知問於大公調曰:「何謂丘里之焉?」 

大公調曰:「丘里者, 合十姓百名而以爲風俗也, 合異以爲同, 散同以爲異. 今指馬之百體而不得馬, 而馬係於前者, 立其百體而謂之馬也. 是故丘山積卑而爲高, 江河合小而爲大, 大人合幷而爲公. 是以自外入者, 有主而不執. 由中出者, 有正而不距. 四時殊氣, 天不賜, 故歲成. 五官殊職, 君不私, 故國治. 文武殊能, 大人不賜, 故德備. 萬物殊理, 道不私, 故无名. 无名故无爲, 無爲而无不爲. 時有終始, 世有變化. 禍福淳淳, 至有所拂者而有所宜. 自殉殊面, 有所正者有所差. 比於大澤, 百材皆度. 觀於大山, 木石同壇. 此之謂丘里之言.」 

少知曰:「然則謂之道, 足乎?」 

大公調曰:「不然. 今計物之數, 不止於萬, 而期曰萬物者, 以數之多者號而讀之也. 是故天地者, 形之大者也. 陰陽者, 氣之大者也. 道者爲之公. 因其大而號以讀之, 則可也, 已有之矣, 乃將得比哉? 則若以斯辯, 譬猶狗馬, 其不及遠矣!」 

(소지문어대공조왈:[하위구리지언?]

대공조왈:[구리자, 합십성백명이이위풍속야, 합이이위동, 산동이위이. 금지마지백체이부득마, 이마계어전자, 립기백체이위지마야. 시고구산적비이위고, 강하합소이위대, 대인합병이위공. 시이자외입자, 유주이부집. 유중출자, 유정이불거. 사시주기, 천불사, 고세성. 오관수직, 군불사, 고국치. 문문수능, 대인불사, 고덕비. 만물수리, 도불사, 고무명. 무명고무위, 무위이무불위. 시유종시, 세유변화. 화복순순, 지유소불자이유소선. 자순수면, 유소정자유소차. 비어대택, 백재개도. 관어대산, 목석동단. 차지위구리지언.]

소지왈:[연즉위지도, 족호?]

대공조왈:[불연. 금계물지수, 부지어만, 이기왈만물자, 이수지다자호이독지야. 시고천지자, 형지대자야. 음양자, 기지대자야. 도자위지공. 인기대이호이독지, 즉가야, 이유지의, 내장득비재? 즉약이기변, 비유구마, 기불급원의!])


丘里之言 qiūlǐzhīyán 

丘 1. 언덕 2. 구릉 3. 무덤 4. 분묘(墳墓) 5. 마을, 촌락(村落) 6. 맏이 7. 메(산(山)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뫼 8. 종(從), 하인(下人) 9. 폐허(廢墟) 10. 지적(地籍) 단위(單位) 11. 비다, 없다 12. 공허하다(空虛--) 13. 크다

係 맬 계  1. 매다 2. 이어매다 3. 묶다 4. 잇다 5. 얽다 6. 매달다 7. 매달리다 8. 끈, 줄 9. 혈통(血統) 10. 핏줄 11. 죄수(罪囚) 12. 실마리 13. 계사(繫辭: 주역의 괘의 설명) 14. 사무 구분(區分)에서 가장... [부수]亻(사람인변)

距 상거할 거,막을 거  1. 상거하다(相距--: 서로 떨어져 있다), 떨어지다 2. 떨어져 있다 3. 걸터앉다 4.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5. 막다, 거부하다(拒否--) 6. 거절하다(拒絶--), 물리치다 7.... [부수]𧾷(발족변)

殊 다를 수  1. 다르다 2. 뛰어나다 3. 거의 죽다 4. 결심하다(決心--) 5. 끊어지다 6. 죽이다 7. 지나다 8. 특히 9. 유달리 [부수]歹(죽을사변)[

賜 줄 사  1. 주다 2. 하사하다(下賜--) 3. (은혜를)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4. 분부하다(分付ㆍ吩咐--), 명령하다(命令--) 5. 다하다 6. 은덕(恩德), 은혜(恩惠) 7. 하사(下賜)한... [부수]貝(조개패)

歲 해 세  1. 해 2. 나이 3. 세월(歲月) 4. 새해 5. 일생(一生) 6. 한평생(-平生) 7. 결실(結實) 8. 수확(收穫) 9. 목성(木星: 별 이름) 10. 제사(祭祀) 이름 [부수]止(그칠지)

淳 순박할 순,폭 준  1. 순박하다(淳朴ㆍ淳樸ㆍ醇朴--) 2. 깨끗하다, 맑다 3. (인정이)도탑다(서로의 관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다) 4. 크다 5. 짜다, 소금기가 있다 6. (물을)대다 7. (물을)뿌리다 8. 흠뻑 적시다 a.... [부수]氵(삼수변)

拂 떨칠 불,도울 필  1. 떨치다 2. 사악(邪惡)함을 털다 3. 먼지를 털다 4. 거스르다 5. 어기다, 어긋나다, 위배되다(違背--) 6. 닦다, 씻다 7. 비틀다, 베다, 자르다 8. 멸시하다(蔑視--), 반대하다(反對--) 9. 덮다, 덮어... [부수]扌(재방변)

壇 단 단,평탄할 탄,소제할 선  1. 단, 제단(祭壇) 2. 마루 3. 터, 기초(基礎) 4. 강단(講壇) 5. 사회 6. 장소(場所) 7. 특수 사회의 구성원 8. 뜰(집 안의 앞뒤나 좌우로 가까이 딸려 있는 빈터), 안뜰 a. 평탄하다(平坦--) (탄) b.... [부수]土(흙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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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9


267` 어찌하여 영공인가 (잡편:25.칙양,9)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9]- 

공자가 태사인 대도, 백상건, 희위에게 말했다. 

“위나라 영공은 술 마시며 즐김에 빠져 국가의 정치는 돌보지도 않았고, 사냥하러 다니느라 제후들과의 맹회에 관한 일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영공이라는 시호를 붙인 까닭은 무엇입니까?” 

대도가 말했다. 

“그것은 바로 그래서입니다.” 

백상건이 말했다. “영공에게는 처가 세 사람 있었는데 그들과 같은 욕조에서 목욕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추가 명을 받들어 임금이 있는 곳에 나올 때에는 기다시피 마중 나가 부축하여 주었습니다. 처들에게는 터무니없는 짓을 그토록 심하게 하면서도, 현명한 사람을 만날 때에는 그처럼 공경을 다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에게 영공이란 시호가 주어진 까닭입니다.” 

희위가 말했다. 

“영공이 죽었을 때, 옛 무덤에 장사 지내려 하니 점괘가 불길하다고 나왔습니다. 모래 언덕에 장사 지내는 것이 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래 언덕을 몇 길 파 내려가자 돌로 된 석관이 나왔습니다. 그 석관을 씻고서 보니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자식은 의지할 만한 것이 못된다. 영공이 이 곳을 빼앗는다」 

 영공에게 신령스럽다는 영공이라는 칭호가 주어진 지 오래 되었습니다. 앞의 두 사람들이 어찌 이것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9]- 

仲尼問於大史大弢, 伯常騫, 狶韋曰:「夫衛靈公飮酒湛樂, 不聽國家之政. 全獵畢弋, 不應諸侯之際. 其所以爲靈公者何邪?」 

大弢曰:「是因是也.」 

伯常騫曰:「夫靈公有妻三人, 同濫而浴. 史鰌奉御而進所, 搏幣而扶翼. 其慢若彼之甚也, 見賢人若此其肅也, 是其所以爲靈公也.」 

狶韋曰:「夫靈公也死, 卜葬於故墓不吉, 卜葬於沙丘而吉. 掘之數仞, 得石槨焉, 洗而視之, 有銘焉, 曰:‘不馮其子, 靈公奪而里之.’ 夫靈公之爲靈也久矣, 之二人何足以識之!」 

(중니문어대사대도, 백상건, 희위왈:[부위령공음주담락, 불청국가지정. 전력필익, 불응제후지제 기소이위령공자하야?]

대도왈:[시인시야.]

백상건왈:[부령공유처삼인. 동람이욕. 사추봉어이진소, 박폐이부익. 기만약피지심야, 견현인약차기숙야, 시기소이위령공야.]

휘위왈:[부령공야사, 복장어고묘불길, 복장어사구이길. 굴지수인, 득석곽언, 세이시지, 유명언, 왈:’불빙기자, 령공탈이리지.’ 부령공지위령야구의, 지이인하족이식지!])


弢 활집 도  1. 활집(부린 활을 넣어 두는 자루) 2. 정낭(기를 넣어 두는 주머니) 3. 속박(束縛) 4. 감추다, 숨기다 [부수]弓(활궁)

騫 이지러질 건  1. 이지러지다(불쾌한 감정 따위로 얼굴이 일그러지다) 2. 느리다 3. (고개를)들다 4. 둔하다(鈍--) 5. 느리다 6. 허물(=愆) [부수]馬(말마)

狶 돼지 희,사람 이름 시  1. 돼지 2. 돼지 부르는 소리 a. 사람 이름 (시) b. 상고(上古)의 황제(皇帝)의 이름 (시) [부수]犭(개사슴록변)

韋 가죽 위  1. 가죽 2. 다룸가죽(잘 매만져서 부드럽게 만든 가죽) 3. 둘레 4. 부드럽다 5. 에워싸다 6. 떠나다 7. 틀리다 8. 어기다, 위배하다(違背--) [부수]韋(가죽위)

衛 지킬 위  1. 지키다 2. 보위하다(保衛--) 3. 호위하다(護衛--) 4. 막다 5. 아름답다 6. 좋다 7. 의심하다(疑心--) 8. 경영하다(經營--) 9. 덮다 10. 지킴 11. 경영(經營) 12. 나라의 이름 13. 성(姓)의 하나 [부수]行(다닐행)

靈 신령 령,신령 영  1. 신령(神靈) 2. 혼령(魂靈), 혼백(魂魄), 영혼(靈魂) 3. 귀신(鬼神), 유령(幽靈), 도깨비 4. 정기(精氣), 영기(靈氣) 5. 정신(精神), 감정(感情) 6. 존엄(尊嚴) 7. 하늘, 천제(天帝) 8. 영적인 존재(存在)... [부수]雨(비우)

湛 괼 담,잠길 침,맑을 잠,담글 점,장마 음  1. 괴다(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하다) 2. 즐기다 3. 술에 빠지다 4. 탐닉하다(耽溺--) 5. 더디다 6. 느릿하다 a. 잠기다(=沈) (침) b. 가라앉히다 (침) c. 없애다 (침) d. 미혹되다(迷惑--) (침) e. 깊이 빠지다 (침) f. 깊이, 깊게 (침) g. 맑다 (잠) h. 편안하다(便安--) (잠) i. 깊다 (잠) j. 이슬이 많이 맺힌 모양 (잠) k. 담그다 (점) l. 적시다 (점) m. 장마 (음) n. 넘치다 (음) o. 파도(波濤) 치다 (음) [부수]氵(삼수변)

湛樂 평화(平和)롭고 화락(和樂)하게 즐김

獵 사냥 렵,사냥 엽  1. 사냥 2. (바람 등의)소리 3. 사냥하다 4. 찾다, 추구하다(追求--) 5. 스쳐 지나다, 거치다 6. (손으로)쥐다 7. 밟다, 짓뭉개다 8. 놀라게 하다 9. 잡다, 사로잡다 10. 학대하다(虐待--), 해치다(害--)... [부수]犭(개사슴록변)

畢 마칠 필  1. 마치다, 끝내다 2. 다하다 3. 완성하다 4. 드리다 5. 빠르다, 날렵하다 6. 그물 7. 간찰(簡札: 간지(簡紙)에 쓴 편지) 8. 슬갑, 조복 9. 달 이름 10. 마침내 11. 다, 모두 [부수]田(밭전)

弋 주살 익  1. 주살(활의 오늬에 줄을 매어 쏘는 화살) 2. 홰, 말뚝 3. 새그물(새를 잡는 데 쓰는 그물) 4. 주살질하다 5. 빼앗다, 취하다(取--) 6. 사냥하다 7. 뜨다 8. 검다 [부수]弋(주살익)

際 즈음 제,가 제  1. 즈음 2. 가, 끝 3. 변두리 4. 사이 5. 때 6. 닿다 7. 만나다 8. 사귀다 [부수]阝(좌부변)

濫 넘칠 람,넘칠 남,동이 함  1. 넘치다 2. 퍼지다 3. 뜨다 4. 띄우다 5. 훔치다 6. 탐하다(貪--) 7. 외람하다(猥濫--: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분수에 지나치다) 8. 담그다 9. 함부로 하다 10. 마구 하다 11. 범람하다(汎濫ㆍ氾濫 --)... [부수]氵(삼수변)

鰌 미꾸라지 추  1. 미꾸라지(미꾸릿과의 민물고기) 2. 능가하다(凌駕--: 능력이나 수준 따위가 비교 대상을 훨씬 넘어서다) 3. 밟다 [부수]魚(물고기어)

奉 받들 봉  1. 받들다 2. 바치다 3. 섬기다, 힘쓰다 4. (제사를)지내다 5. 기르다, 양육하다(養育--) 6. 이바지하다 7. 돕다 8. 편들다 9. 준수하다(遵守--) 10. 보전하다(保全--) 11. 대우하다(待遇--) 12. 녹봉(祿俸:... [부수]大(큰대)

御 거느릴 어,막을 어,맞을 아  1. 거느리다, 통솔하다(統率--) 2. 다스리다, 통치하다(統治--) 3. 어거하다(馭車--: 수레를 메운 소나 말을 부리어 몰다) 4. 거둥하다(擧動▼--: 임금이 나들이하다) 5. 짐승을 길들이다 6. 교합하다(交合--:... [부수]彳(두인변)

搏 두드릴 박,어깨 박  1. 두드리다 2. 치다 3. 쥐다 4. 잡다 5. 어루만지다, 사랑하다 6. 박, 악기(樂器)의 하나 7. 박자(拍子), 음악(音樂)의 리듬 8. 병기(兵器) 9. 어깨, 어깻죽지 [부수]扌(재방변)

幣  화폐 폐  1. 화폐(貨幣) 2. 비단(緋緞) 3. 폐백(幣帛) 4. 재물(財物) [부수]巾(수건건)

扶 도울 부,기어갈 포  1. 돕다 2. 지원하다 3. 떠받치다 4. 붙들다 5. 더위잡고 오르다 6. 부축하다 7. 다스리다 8. 바로잡다 9. 곁, 옆 a. 기어가다(=匍) (포)[부수]扌(재방변)

翼 날개 익 1. 날개 2. 지느러미 3. 이튿날 4. 솥귀, 솥의 손잡이 5. 도움 6. 처마(지붕이 도리 밖으로 내민 부분) 7. 배, 선박(船舶) 8. 법칙(法則), 법도(法度) 9. 정치적(政治的)인 파벌(派閥) 10. 진형(陣形)의... [부수]羽(깃우)

扶翼 남을 거들어서 도와 줌

慢 거만할 만  1. 거만하다(倨慢--), 오만하다(傲慢--) 2. 게으르다, 게으름을 피우다 3. 거칠다, 간략하다(簡略--) 4. 방종하다(放縱--) 5. 업신여기다, 모멸하다(侮蔑--) 6. 느슨하다 7. 방자하다(放恣--) 8. 느리다,... [부수]忄(심방변)

若 같을 약,반야 야  1. 같다 2. 어리다 3. 이와같다 4. 좇다 5. 너 6. 만약(萬若) 7. 및 8. 이에(及) 9. 바닷귀신(--鬼神) 10. 어조사(語助辭) 11. 성(姓)의 하나 a. 반야(般若: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부수]艹(초두머리)

肅 엄숙할 숙  1. 엄숙하다(嚴肅--) 2. 공경하다(恭敬--) 3. 정중하다(鄭重--) 4. 정제하다(整齊--: 정돈하여 가지런히 하다) 5. 맑다 6. 경계하다(警戒--) 7. 엄하다(嚴--: 매우 철저하고 바르다) 9. 절하다 10. 차다... [부수]聿(붓율)

卜 점 복,무 복,짐바리 짐  1. 점(占) 2. 점괘(占卦) 3. 점쟁이 4. 점치다(占--) 5. 갚다 6. 주다 7. 상고하다(詳考--) 8. 헤아리다 9. 무(십자화과의 채소) a. 짐바리(마소로 실어 나르는 짐) (짐) [부수]卜(점복)

掘 팔 굴,뚫을 궐,서투를 졸  1. 파다, 파내다 2. 움푹 패다 3. 다하다 4. 우뚝 솟다 5. (끝이)모지라지다 a. 뚫다 (궐) b. 구멍 (궐) c. 암굴(巖窟) (궐) d. 움직이지 않는 모양 (궐) e. 서투르다(=拙) (졸) [부수]扌(재방변)

仞 길 인  1. 길다 2. 재다 3. 깊다 4. 높다 5. 차다 6. 채우다 7. 알다 8. 길(길이의 단위) [부수]亻(사람인변)

槨 외관 곽  1. 외관(外棺) 2. 덧널(관을 담는 궤(櫃: 나무로 네모나게 만든 그릇)) [부수]木(나무목)

洗 씻을 세,깨끗할 선  1. (물로)씻다 2. 다듬다, 갈고 닦다 3. 설욕하다(雪辱--) 4. 조락시키다(凋落--: 초목의 잎 따위가 시들어 떨어지게 하다) 5. 대야(둥글넓적한 그릇), 그릇 a. (마음을)깨끗이 하다 (선) b. (발을)씻다,... [부수]氵(삼수변)

銘 새길 명  1. 새기다 2. 기록하다(記錄--) 3. 조각하다(彫刻ㆍ雕刻--) 4. 명심하다(銘心--) 5. 금석(金石)에 새긴 글자 6. 문체(文體) 이름 [부수]金(쇠금)

馮 성씨 풍,업신여길 빙  1. 성(姓)의 하나 a. 업신여기다 (빙) b. 기대다 (빙) c. 성내다 (빙) d. 도섭하다(徒涉--: 걸어서 물을 건넘) (빙) e. 뽐내다 (빙) f. 서운하다 (빙) g. 힘입다 (빙) h. 의지하다(依支--) (빙) [부수]馬(말마)

奪 빼앗을 탈,좁은 길 태  1. 빼앗다 2. 약탈하다(掠奪--) 3. 빼앗기다 4. 잃다 5. 없어지다 6. 관직(官職)을 삭탈하다 7. 징수하다(徵收--) a. 좁은 길 (태) [부수]大(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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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8


266` 지혜를 바탕으로 한 시비는 믿을 것이 못된다 (잡편:25.칙양,8)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8]- 

거백옥은 나이 육십이 되기까지 육십 번이나 태도가 바뀌었다. 처음에는 옳다고 주장했던 일도 끝에 가서는 옳지 않은 일이라고 부정하지 않는 일이 없었다. 지금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지난 오십구년 동안 부정하지 않았던 일들이 없음을 알지 못한다. 

만물은 생존하고 있지만 그 근원을 볼 수는 없다. 만물은 사멸되고 있지만 사멸되어 가는 문은 볼 수가 없다. 사람들은 모두 그의 지혜로써 알고 있는 사실을 존중한다. 그러나 지혜로써 알지 못하는 일에 의지하여야만 지혜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니 크게 미혹되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 이론도 결국은 그런 시비의 개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른바 그런 대로 그렇게 지내야만 하는 것인가?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8]- 

蘧伯玉行年六十而六十化, 未嘗不始於是之而卒泏之以非也, 未知今之所謂是之非五十九非也. 萬物有乎生而莫見其根, 有乎出而莫見其門. 人皆尊其知之所知而莫知恃其知之所不知而後知, 可不謂大疑乎! 已乎已乎! 且无所逃. 此所謂然與, 然乎? 

(거백옥행년육십이육십화, 미상불시어시지이졸출지이비야, 미지금지소위시지비오십구비야. 만물유호생이막견기근, 유호출이막견기문. 인개존기지소지이막지시기지지소부지이후지, 가불위대의호! 이호이호! 차무소도. 차소위연여, 연호?)


泏 흘러나올 출  단어장 추가

1. (물이)흘러나오다 2. (물을)건너다 3. (물이)흘러나오는 모양

[부수]氵(삼수변)[

尊 높을 존,술 그릇 준  단어장 추가

1. 높다 2. 높이다 3. 공경하다(恭敬--) 4. 우러러보다 5. 중(重)히 여기다 6. 소중(所重)히 생각하다 7. 따르다, 좇다 8. (어떤 경향으로)향하다(向--) 9. 어른 10. 높은 사람 11. 관리(官吏), 벼슬아치...

[부수]寸(마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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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7


265` 백성들의 죄는 위정자의 책임이다 (잡편:25.칙양,7) 정치` 민주` 위정자`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7]- 

백구가 노자에게 배우고 있을 때 말했다. “청컨대 온 천하를 다니며 노닐게 하여주십시오.” 

노자가 말했다. “그만두어라 천하란 것도 이곳이나 같은 것이다.” 

그러나 다시 요청하니 노자가 물었다. 

“그래 어디서부터 유람을 시작하겠느냐?” 

백구가 말했다. “제나라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백구는 제나라로 가서 처형당한 시체를 보고는 올바로 누이고서 자기의 예복을 벗어 그 시체를 덮어주고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며 말했다. 

“아! 천하에는 큰 재난이 많은데 그대 홀로 먼저 당하였구나. 그대는 도둑질을 한 것은 아니었나? 살인을 한 것은 아니었나? 영예와 치욕을 따지게 된 연후에야 고민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재물을 모으게 된 연후에야 다툼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는 사람들을 고민하게 하는 일들을 내세우고, 사람들을 다투게 하는 것을 모음으로써 사람들의 몸을 쉴 새도 없이 곤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대와 같은 처지를 당하지 않으려 한다 해도 될 수가 있겠는가? 

옛날의 임금들은 이득은 백성들에게 돌리고, 손실은 자기에게로 돌리었다. 정당한 것은 백성들에게 돌리고, 비뚤어진 것은 자기에게로 돌리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실수가 있을 때에는 물러나서 스스로를 책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숨어서 일을 결정하고는 알지 못하는 자들을 우롱하며, 크게 어려운 일을 하게 하고는 감히 하지 못하는 자들을 벌준다. 무거운 임무를 맡겨 놓고는 감당하지 못하는 자들을 처벌한다. 먼길을 가게하고는 이르지 못하는 자들을 처형한다. 

그리고 백성들의 능력과 지혜가 다하면 곧 허위로 일을 충당한다. 위정자가 날로 허위적인 일을 많이 하게 되면 백성들이 어떻게 허위의 일을 하지 않게 되겠는가? 힘이 부족하면 속이게 되고, 지혜가 부족하게 되면 자기를 놓게 되며, 재물이 부족하게 되면 도둑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도둑질이 행하여지게 되는 것을 누구에게 책임추궁을 해야 되겠는가?”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7]- 

柏矩學於老聃, 曰:「請之天下遊.」 

老聃曰:「已矣! 天下猶是也.」 

又請之, 老聃曰:「汝將何始?」 

曰:「始於齊.」 

至齊, 見辜人焉, 推而强之, 解朝服而幕之, 號天而哭之曰:「子乎子乎! 天下有大菑, 子獨先離之, 曰莫爲盜! 莫爲殺人! 榮辱立, 然後覩所病. 貨財聚, 然後覩所爭. 今立人之所病, 聚人之所爭, 窮困人之身使无休時, 欲无至此, 得乎! 

「古之君人者, 以得爲在民, 以失爲在己. 以正爲在民, 以枉爲在己. 故一形有失其形者, 退而自責. 今則不然. 匿爲物而過不識, 大爲難而罪不敢, 重爲任而罰不勝, 遠其塗而誅不至. 民知力竭, 則以僞繼之, 日出多僞, 士民安取不僞! 夫力不足則僞, 知不足則欺, 財不足則盜. 盜竊之行, 於誰責而可乎?」 

(백구학어노담, 왈:[청지천하유.]

노담왈:[이의! 천하유시야.]

우청지, 노담왈:[여장하시?]

왈:[시어제.]

지제, 견고인언, 추이강지, 해조복이막지, 호천이곡지왈:[자호자호! 천하유대재, 자독선리지, 왈막위도! 막위살인! 영욕립, 연후도소병. 화재취, 연후도소쟁. 금립인지소병, 취인지소쟁, 궁곤인지신사무휴시, 욕무지차, 득호!

[고지군인자, 이득위재민, 이실위재기. 이정위재민, 이왕위재기. 고일형유실기형자, 퇴이자책. 금즉불연. 닉위물이과불식, 대위난이죄불감, 중위임이벌불승, 원기도이주부지. 민지력갈, 즉이위계지, 일출다위, 사민안취불위! 부력부족즉위, 지부족즉사, 재부족즉도, 도절지행, 어수책이가호?])


柏 측백 백  1. 측백, 측백나무 2. 측백나무의 잎 3. 잣, 잣나무 4. 가까워지다, 다가오다 5. 크다 [부수]木(나무목)

矩 모날 구,법도 구  1. 모나다(사물의 모습이나 일에 드러난 표가 있다) 2. 새기다, 새겨 표시하다(表示--) 3. 곱자('ㄱ' 자 모양의 자) 4. 네모, 사각형(四角形) 5. 모서리(물체의 모가 진 가장자리) 6. 대지(大地), 땅...[부수]矢(화살시)

辜 허물 고  1. 허물, 죄 2. 재난(災難), 환난(患難) 3. 대강(大綱), 대략(大略) 4. 반드시, 틀림없이 5. 찢어 발기다, 찢어 죽이다 6. 처벌하다(處罰--) 7. 저버리다(=孤), 배신하다(背信--) 8. 막다 [부수]辛(매울신)

推 밀 추,밀 퇴  1. 밀다 2. 옮다, 변천하다(變遷--) 3. 천거하다(薦擧--), 추천하다(推薦--) 4. 넓히다, 확충하다(擴充--) 5. 헤아리다, 추측하다(推測--) 6. 받들다, 공경(恭敬)하여 높이 받들다 7. 꾸미지 아니하다... [부수]扌(재방변)

幕 장막 막,화폐의 뒷면 만  1. 장막(帳幕) 2. 군막(軍幕) 3. 막, 휘장(揮帳: 피륙을 여러 폭으로 이어서 빙 둘러치는 장막) 4. 막부(幕府) 5. 사막(沙漠ㆍ砂漠), 모래 벌판 6. 진, 진영(陣營) 7. 팔뚝받침, 정강이 받침 8. 덮다,... [부수]巾(수건건)

號 이름 호,부르짖을 호  1. 이름 2. 부호(符號) 3. 명령(命令) 4. 차례(次例) 5. 번호(番號) 6. 부르짖다 7. 일컫다 8. 고하다(告--) 9. 울다 [부수]虍(범호엄)

菑 묵정밭 치,재앙 재  1. 묵정밭(묵어서 잡초가 우거진 밭) 2. 경작(耕作)한 지 한 해 된 밭 3. 성(姓)의 하나 4. 선채로 있는 고목 5. 수레바퀴살이 바퀴동에 박히는 곳 6. 우거진 풀 7. 일구다, 개간하다(開墾--) 8. 쪼개다,...[부수]艹(초두머리)

辱 욕될 욕  1. 욕되다(辱--), 수치스럽다(羞恥---) 2. 더럽히다, 욕(辱)되게 하다 3. 모욕(侮辱)을 당하다(當--) 4. 욕보이다(辱---) 5. 무덥다 6. 황공하다(惶恐--) 7. 거스르다 8. 치욕(恥辱), 수치(羞恥) [부수]辰(별진)

覩 볼 도  1. 보다(=覩) 2.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3. 분별하다(分別--) 4. 자세(仔細ㆍ子細)히 보다 5. 알다, 예견하다(豫見--) 6. 국명(國命) [부수]見(볼견)

聚 모을 취  1. 모으다, 모이다 2. 거두어들이다 3. 갖추어지다 4. 저축하다(貯蓄--), 쌓다 5. 함께 하다 6.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7. 마을, 동네 8. 저축(貯蓄) 9. 줌(한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10. 함께,... [부수]耳(귀이)

枉 굽을 왕,미칠 광  1. 굽다, 휘다 2. 굽히다, 복종하다(服從--) 3. 사특하다(邪慝--: 요사스럽고 간특하다) 4. 능멸하다(凌蔑ㆍ陵蔑--) 5. (누명을)씌우다 6. 억울하다(抑鬱--), 원통하다(冤痛--) 7. 잘못, 과실(過失) 8.... [부수]木(나무목)

匿 숨길 익,숨길 닉,사악할 특  1. 숨기다, 감추다 2. 감추고 나타내지 아니하다 3. 숨다, 도피하다(逃避--) 4. 숨어 나타나지 아니하다 5. 숨은 죄 6. 드러나지 아니한 죄악(罪惡) a. 사악하다(邪惡--) (특) b. 사특하다(邪慝--: 요사스럽고... [부수]匸(감출혜몸)

罰 벌할 벌  1. 벌하다(罰--) 2. 벌주다(罰--) 3. 벌(罰) 4. 죄 [부수]罒(그물망머리)

誅 벨 주  1. 베다 2. 책하다(責--) 3. 치다 4. 덜다 5. 형벌(刑罰) [부수]言(말씀언)

竭 다할 갈,다할 걸  1. 다하다 2. 없어지다 3. 끝나다 4. 엉기다(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 5. 막히다 6.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7. 무너지다,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8. (물이)마르다 9. 짊어지다... [부수]立(설립)

僞 거짓 위,잘못 될 와  1. 거짓 2. 사투리(=訛) 3. 잘못 4. 작위(作爲: 의식적으로 꾸며서 하는 행위) 5. 속이다 6. 그릇 되게 바뀌다 7. 그런양 나타내 보이다 a. 잘못 되다 (와) b. 틀리다 (와) c. 고치다, 변화시키다(變化---)... [부수]亻(사람인변)

繼 이을 계  1. 잇다 2. 이어나가다 3. 계속하다(繼續--) 4. 지속하다(持續--) 5. 이어받다 6. 매다 7. 그 다음에 8. 그 후에 9. 이어서 10. 뒤이어 [부수]糸(실사)

竊 훔칠 절  1. 훔치다 2. 도둑질하다 3. 절취하다 4. 도둑 5. 도둑질 6. 살짝 7. 남몰래 8. 마음속으로 9. 슬그머니 [부수]穴(구멍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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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6


264` 자기 본성을 함부로 다루지 말아야 한다 (잡편:25.칙양,6)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6]- 

장오의 봉인이 자뢰에게 말했다. 

“임금이 정치를 함에 있어서는 거칠게 함부로 해서는 안되며,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서는 소홀히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됩니다. 전에 내가 벼를 심어보니, 밭갈이를 거칠게 함부로 하니 벼이삭도 거칠게 함부로 내게 보답을 했습니다. 김매는 것을 거칠게 함부로 하니, 벼이삭도 소홀히 아무렇게나 내게 보답을 했습니다. 다음 해에는 생각을 바꾸어 밭을 깊게 갈고 써레질을 잘했더니, 벼가 잘 자라 많은 이삭을 맺어, 일년 내내 실컷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장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말했다. 

“지금 사람들이 그의 몸을 다스리고, 그의 몸을 건사함에 있어서는 대부분 이 봉인이 말한 것과 비슷한 방법을 쓰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도망을 치고, 그의 본성을 떠나 타고난 성정을 없애고, 그의 신명을 잃고서 여러 가지 세상일에 종사한다. 

그러므로 그의 본성을 거칠게 함부로 다루는 사람은 욕망과 증오의 움이 터서 그의 성격을 이룬다. 갈대 같은 잡초들이 자라나 처음 싹이 틀 때에는 나의 몸에 도움을 줄 듯이 보이지만 곧 나의 본성을 뽑아버려, 위쪽은 무너지고 아래쪽은 새면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퍼져나간다. 그래서 종기와 부스럼이 생기고, 열병에 걸리고, 당뇨병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6]- 

長梧封人問子牢曰:「君爲政焉勿鹵莽, 治民焉勿滅裂. 昔予爲禾, 耕而鹵莽之, 則其實亦鹵莽而報予. 芸而滅裂之, 其實亦滅裂而報予. 予來年變齊, 深其耕而孰耰之, 其禾蘩以滋, 予終年厭飧.」 

莊子聞之曰:「今人之治其形, 理其心, 多有似封人之所謂, 遁其天, 離其性, 滅其情, 亡其神, 以衆爲. 故鹵莽其性者, 欲惡之孼, 爲性萑葦蒹葭, 始萌以扶吾形, 尋擢吾性. 竝潰漏發, 不擇所出, 漂疽疥癰, 內熱溲膏是也.」 

(장오봉인간자뢰왈:[군위정언물노망, 치민언물멸렬. 석여위화, 경이노망지, 즉기실역노망이보여. 운이멸렬지, 기실역멸렬이보여. 여래년변제, 심기경이숙우지, 기화번이자, 여종년염손.]

장자문지왈:[금인지치기형, 리기심, 다유사봉인지소위, 순기천, 리기성, 멸기정, 망기신, 이중위. 고노망기성자, 욕악지얼, 위성추위겸가, 시맹이부오형, 심탁오성. 병궤루발, 불택소출, 표저개옹, 내열수고시야.])


牢 우리 뢰,우리 뇌  1. 우리 2. 감옥(監獄) 3. 굳다 4. 희생(犧牲)(소, 양, 돼지의 세 희생) 5. 에워싸다 6. 쓸쓸하다 7. 안온하다(安穩--: 조용하고 편안하다) [부수]牛(소우)

鹵莽 魯莽 노망 노무(魯莽ㆍ鹵莽)가 원말.  ①성질(性質)이나 재질(材質)이 무디고 거침  ②행동(行動)이 단순하고 경솔함

鹵 소금 로,소금 노  1. 소금 2. 소금밭 3. 개펄(갯가의 개흙이 깔린 벌판) 4. 황무지(荒蕪地) 5. (큰)방패(防牌ㆍ旁牌) 6. 어리석음 7. 우둔하다(愚鈍--) 8. 노략질하다(擄掠---) [부수]鹵(짠땅로)

莽 우거질 망,우거질 무  1. (풀숲이)우거지다 2. 거칠다 3. 넓다 4. 광활하다(廣闊--) 5. 크다 6. 아득하다, 멀다 7. (개가 토끼를)쫓아내다 8. 숲 9. 풀 10. 들의 경치(景致) 11. 시골의 경치(景致) a. (풀숲이)우거지다 (무)... [부수]艹(초두머리)

滅裂 찢기고 흩어져 없어짐

滅 꺼질 멸,멸할 멸  1. (불이)꺼지다 2. 끄다 3. 멸하다(滅--) 4. 멸망하다(滅亡--) 5. 없어지다 6. 다하다 7. 빠지다 8. 빠뜨리다 9. 숨기다 10. 죽다 11. 잠기다 12. 열반 [부수]氵(삼수변)

裂 찢을 렬,찢을 열  1. 찢다, 찢어지다 2. 쪼개다, 분할하다(分割--) 3. 터지다 4. 해지다, 무너지다 5. 마르다(옷감이나 재목 따위의 재료를 치수에 맞게 자르다), 재단하다(裁斷--) 6. 거열(車裂: 수레에 사지를 묶어 찢던... [부수]衣(옷의)

芸 평지 운,재주 예,심을 예  1. 평지(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 2. 궁궁이(芎藭-: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3. 향기(香氣) 4. 운향(시의 신비로운 운치와 음조) 5. 김매다(논밭의 잡풀을 뽑아내다) 6. 많다 7. 촘촘하다 a. 재주 (예)... [부수]艹(초두머리)

變 변할 변  1. 변하다(變--), 변화하다(變化--) 2. 고치다, 변경하다(變更--) 3. 변통하다(變通--) 4. 움직이다 5. (조정에)고변하다(告變--) 6. 놀라게 하다 7. 다투다 8. 속이다 9. 어그러지다 10. 좁다 11. 변화(變化)... [부수]言(말씀언)

齊 가지런할 제,재계할 재,옷자락 자,자를 전  1. 가지런하다 2. 단정하다(端整--) 3. 질서(秩序) 정연하다(整然--: 가지런하고 질서가 있다) 4. 재빠르다, 민첩하다(敏捷--) 5. 오르다 6. 같다, 동등하다(同等--) 7. 좋다, 순탄하다 8. 다스리다 9....[부수]齊(가지런할제)

耰 곰방메 우  1. 곰방메(논밭의 흙덩이를 깨뜨리거나 씨를 묻는 데 쓰는 농기구) 2. 씨앗 덮다 3. 갈다 [부수]耒(가래뢰)

蘩 산흰쑥 번  1. 산흰쑥(엉거시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2. 별꽃 3. 부평초(浮萍草: 개구리밥)의 하나 [부수]艹(초두머리)

滋 불을 자  1. 붇다, 증가하다(增加--) 2. 늘다, 많아지다 3. 번식하다(繁殖ㆍ蕃殖ㆍ蕃息--) 4. 자라다, 생장하다(生長--) 5. 우거지다, 무성하다(茂盛--) 6. 잦다(잇따라 자주 있다), 많다 7. 심다, (씨를)뿌리다... [부수]氵(삼수변)

厭 싫어할 염,누를 엽,빠질 암  1. 싫어하다 2. 물리다 3. 조용하다 4. 가리다 5. 막다 6. 가위눌리다(움직이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다) a. 누르다 (엽) b. 따르다 (엽) c. 마음에 들다 (엽) d. 젖다(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 (엽)... [부수]厂(민엄호)

飧 저녁밥 손  1. 저녁밥 2. 밥 3. 익힌 음식(飮食) 4. 말다 5. (음식(飮食)을)권하다(勸--) 6. 먹다 [부수]食(밥식)

孼  서자 얼  1. 서자(庶子), 첩의 소생(所生) 2. 재앙(災殃), 근심 3. 천민 4. 움(나무를 베어 낸 뿌리에서 나는 싹), 움돋이 5. 거스름, 불효(不孝) 6. 업(業), 과보(果報) 7. 불길한, 흉악한 8. 꾸미다, 치장하다(治粧--)... [부수]子(아들자)

萑 풀 많을 추,물억새 환  1. 풀 많다 2. 풀이 많은 모양 3. 모시풀(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 4. 익모초 a. 물억새(볏과의 여러해살이풀) (환) b. 눈물 흘리는 모양 (환) [부수]艹(초두머리)

葦 갈대 위  1. 갈대(볏과의 여러해살이풀) 2. 거룻배(돛이 없는 작은 배) [부수]艹(초두머리)

蒹 갈대 겸  1. 갈대(볏과의 여러해살이풀) 2. 물억새(볏과의 여러해살이풀) [부수]艹(초두머리)

葭 갈대 가  1. 갈대(볏과의 여러해살이풀) 2. 갈대 피리(악기의 하나) [부수]艹(초두머리)

萌 움 맹,활량나물 명,있을 몽  1. 움(풀이나 나무에 새로 돋아 나오는 싹), 싹 2. 백성(百姓), 서민(庶民) 3. 촌사람, 시골뜨기 4. 조심, 시초(始初) 5. 죽순(竹筍) 6. 어리석은 모양 7. 움직이지 않는 모양 8. 비롯하다, 시작되다(始作--)... [부수]艹(초두머리)

尋 찾을 심  1. 찾다, 캐묻다 2. 탐구하다(探求--), 연구하다(硏究--) 3. 쓰다, 사용하다 4. 치다, 토벌하다(討伐--) 5. 잇다, 계승하다(繼承--) 6. 첨가하다, 거듭하다 7. 생각하다 8. 높다 9. 길다 10. 깊다 11.... [부수]寸(마디촌)

擢 뽑을 탁  1. 뽑다, 뽑아 내다, 뽑아 버리다 2. 빼내다 3. 버리다, 제거하다(除去--) 4. 발탁하다(拔擢--), 뽑아 올리다 5. 솟다, 빼어나다, 뛰어나다 6. 길다, 길게 늘이다 [부수]扌(재방변)

潰 무너질 궤,바다 기운 해  1. 무너지다 2. 흩어지다 3. 문드러지다 4. 무너뜨리다 5. 어지럽다 6. 이루다 7. 성취하다(成就--) 8. 성내다 a. 바다 기운 (해) [부수]氵(삼수변)

漏 샐 루,샐 누  1. 새다 2. 틈이 나다 3. 빠뜨리다 4. 구멍 5. 누수기(漏水器: 물시계) 6. 서북 모퉁이 7. 병(病) 이름 8. 번뇌(煩惱) 9. 물시계 [부수]氵(삼수변)

擇 가릴 택,사람 이름 역  1.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2. 고르다 3. 구별하다(區別--) 4. 뽑다 5. 선택하다(選擇--) a. 사람 이름 (역) [부수]扌(재방변)

漂 떠다닐 표  1. 떠다니다, 떠내려가다 2. (물에)뜨다, 띄우다 3. 유랑하다(流浪--), 방랑하다(放浪--) 4. 나부끼다, 불다 5. (흔들어)움직이다 6. 서늘하다 7. 빨래하다 8. 표백하다(漂白--) 9. 빠르다, 신속하다(迅速--)... [부수]氵(삼수변)

疽 등창 저  1. 등창(-瘡: 등에 나는 큰 부스럼) 2. 악창(惡瘡: 고치기 힘든 부스럼) 3. 악성(惡性) 종기(腫氣: 피부가 곪으면서 생기는 큰 부스럼) [부수]疒(병질엄)

疥 옴 개,옴 해  1. 옴(옴진드기가 기생하여 일으키는 전염 피부병) 2. 학질(瘧疾: 말라리아와 같은 열병) 3. 더럽히다 a. 옴(옴진드기가 기생하여 일으키는 전염 피부병) (해) b. 학질(瘧疾: 말라리아와 같은 열병) (해)... [부수]疒(병질엄)

癰 악창 옹  1. 악창(惡瘡: 고치기 힘든 부스럼) 2. 헌데 3. 종기(腫氣) 4. 등창(-瘡: 등에 나는 큰 부스럼) 5. (코가)냄새를 맡지 못하다 [부수]疒(병질엄)

溲 반죽할 수  1. 반죽하다 2. 씻다, 일다(흔들어서 쓸 것과 못 쓸 것을 가려내다) 3. 적시다 4. (술을)빚다 5. 쌀을 씻는 소리 6. 빚은 술 7. 오줌 [부수]氵(삼수변)

膏  기름 고  1. 기름, 지방(脂肪) 2. 살진 고기 3. 염통밑 4. 은혜(恩惠) 5. 고약(膏藥: 헐거나 곪은 데에 붙이는 끈끈한 약) 6. 기름진 땅 7. 기름지다 8. 기름지게 하다 [부수]月(육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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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5


263` 잘하는 말을 듣는 것조차 수치이다? (잡편:25.칙양,5)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5]- 

공자가 초나라를 가다가 의구산 아래 주막에서 묵었다. 그 때 그 이웃집의 하인 부부가 지붕에 올라가 있었다. 자로가 말했다. 

“저기서 웅성거리고 있는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공자가 말했다. “그는 성인으로서 하인노릇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 백성들 속에 자신을 묻고 밭 두렁 가에 자신을 숨기고 있어서 그의 명성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그의 뜻은 한이 없는 사람이다. 그의 입은 비록 말하고 있으나 그의 마음은 말을 한 일이 없다. 또한 세상과 멀리 떨어져 그의 마음은 세상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있다. 그는 땅속에 잠기어 있듯이 숨어 지내는 사람이다. 그는 아마도 시남의 의료일 것이다.” 

자로가 가서 그를 불러오겠다고 하니 공자가 말했다. 

“그만두어라. 그는 내가 자기를 알아보았음을 알았고, 내가 초나라에 간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초나라에 가서 반드시 초나라 임금으로 하여금 자기를 부르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또 내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의 말을 듣는 것조차도 수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물며 친히 만나는 것이야 얼마나 수치로 생각하겠느냐? 그런데 어찌 그대로 남아 있겠느냐?” 

자로가 가서 보니, 이미 그의 방은 텅 비어 있었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5]- 

孔子之楚, 舍於蟻丘之漿. 其隣有夫妻臣妾登極者, 子路曰:「是稯稯何爲者邪?」 

仲尼曰:「是聖人僕也. 是自埋於民, 自藏於畔. 其聲銷, 其志無窮, 其口雖言, 其心未嘗言, 方且與世違而心不屑與之俱. 是陸沈者也, 是其市南宜僚邪?」 

子路請往召之. 

孔子曰:「已矣! 彼知丘之著於己也, 知丘之適楚也, 以丘爲必使楚王之召己也, 彼且以丘爲佞人也. 夫若然者, 其於佞人也羞聞其言, 而況親見其身乎! 而何以爲存?」 

子路往視之, 其室虛矣. 

(공자지초, 사어의구지장. 기린유부처신첩등극자, 자로왈:[시총총하위자야?]

중니왈:[시성인복야. 시자매어민, 자장어반. 기성소, 기지무궁, 기구수언, 기심미상언, 방차여세위이심불설여지구. 시륙침자야, 시기시남선료야?]

자로청왕초지.

공자왈:[이의! 피지구지저어기야, 지구지적초야, 이구위필사초왕지초기야, 피차이구위녕인야. 부약연자, 기어녕인야차문기언, 이황친견기신호! 이하이위존?]

자로왕시지, 기실허의.)


蟻 개미 의  1. 개미 2. 검은 빛깔 3. 술구더기(걸러 놓은 술에 뜬 밥알) 4. 미천함의 비유(比喩ㆍ譬喩) 5. 검다 6. 보잘것없다 [부수]虫(벌레훼)

漿 즙 장  1. 즙 2. 미음(米飮: 푹 끓여 체에 걸러 낸 걸쭉한 음식) 3. 마실 것 4. 음료(飮料) 5. 풀 6. 풀을 먹이다 [부수]水(물수)

舍 shè, shě, shì (shě) 집 사,버릴 사,벌여놓을 석  1. 집, 가옥(家屋) 2. 여관 3. 버리다 4. 포기하다(抛棄--) 5. 폐하다(廢--) 6. 내버려 두다 7. 개의(介意)하지 않다 8. 기부하다(寄附--) 9. 희사하다(喜捨--) 10. 바치다 11.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부수]舌(혀설)

稯 볏단 종,모일 총  1. 볏단(벼를 베어 묶은 단) 2. 벼 마흔 뭇을 묶은 단 3. 새(피륙의 날을 세는 단위. 날실 여든 올) a. 모이다 (총) b. 모이는 모양 (총) c. 볏단(벼를 베어 묶은 단) (총) [부수]禾(벼화)

僕 종 복  1. (사내)종 2. 마부(馬夫), 거마(車馬)를 모는 사람 3. 저(자기의 겸칭) 4.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벗 5.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패거리 6. 관리하다(管理--) 7.... [부수]亻(사람인변)

埋 묻을 매  1. 묻다, 땅에 파묻다 2. 장사지내다(葬事---) 3. 감추다, 드러나지 않게 감추어지다 4. 메우다, 채우다 5. 영락하다(零落--: 보잘것없이 되다), 낙백하다(落魄--) [부수]土(흙토)

畔 밭두둑 반,배반할 반  1. 밭두둑, 밭두렁(밭이랑의 두둑한 부분)(=坢) 2.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3. 물가 4. 배반하다(背反ㆍ背叛--)(=叛) 5. 어그러지다 6. 피하다(避--) 7. 발호하다(跋扈--: 권세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수]田(밭전)

聲 소리 성  1. 소리 2. 풍류(風流) 3. 노래 4. 이름 5. 명예(名譽) 6. 사성 7. 소리를 내다 8. 말하다 9. 선언하다 10. 펴다 11. 밝히다 [부수]耳(귀이)

銷 녹일 소  1. 녹이다 2. 녹다 3. 사라지다 4. 사라지게하다 5. 쇠하다(衰--) 6. 쇠하게 하다 7. 무쇠 [부수]金(쇠금)

違 어긋날 위  1. 어긋나다 2. 어기다 3. 다르다 4. 떨어지다 5. 피하다(避--) 6. 달아나다 7. 멀리하다 8. 원망하다(怨望--) 9. 간사하다(奸邪--: 마음이 바르지 않다) 10. 허물 [부수]辶(책받침)

屑 가루 설,달갑게 여길 설  1. 가루 2. 문득 3. 모두 4. 달갑게 여기다(매우 흡족해 하다) 5. (마음에)두다, 중(重)히 여기다 6. 애쓰다, 수고하다 7. 자질구레하고 많다 8. 편하지 않다 9. 업신여기다 10. 부수다 11. 재빠르다 [부수]尸(주검시엄)

陸 뭍 륙,뭍 육  1. 뭍(지구의 표면에서 바다를 뺀 나머지 부분. 섬이 아닌 본토) 2. 육지 3. 땅 4. 언덕 5. 길 6. 높고 평평(平平)한 땅 7. 여섯(六과 통용) 8. 뛰다 9. 두텁다 10. 어긋나다 [부수]阝(좌부변)

沈 잠길 침,성씨 심  1. 잠기다 2. 가라앉다 3. 빠지다 4. (원기를)잃다 5. 오래다 6. 오래되다 7. 침울하다 8. 막히다 9. 무겁다 10. 숨다 11. 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12. 진흙 13. 호수(湖水)... [부수]氵(삼수변)

佞 아첨할 녕,아첨할 영  1. 아첨하다(阿諂--) 2. 간사하다(奸詐--: 거짓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태도가 있다) 3. (말을)잘하다 4. 미혹하다(迷惑--), 홀리다 5. 유약하다(柔弱--), 부드럽다 6. 재능(才能), 재주 7. 말재주 8.... [부수]亻(사람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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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4


262`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것과 같다 (잡편:25.칙양,4)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4]- 

위나라 혜왕 영이 제나라 위왕 모와 맹약을 맺었는데 제나라 위왕이 그 맹약을 배반했다. 위나라 혜왕은 화가 나서 사람들을 시켜 그를 찔러 죽이려 했다. 위나라 서수 공손연이 그 이야기를 듣고 부끄럽게 여기면서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만승의 군주이신데도 한 남자를 시켜 원수를 갚으려고 하고 계십니다. 제게 이십만의 군사를 내려주시어 임금님을 위해 제나라를 공격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면 제나라 국민들을 사로잡고 제나라의 소와 말들을 끌어옴으로써 제나라 임금이 속이 타서 등창이 터지게 만들겠습니다. 그런 뒤에 그 나라를 빼앗아버리겠습니다. 제나라 장수 전기를 도망치게 만들고서 그의 등을 쳐서 척추를 부러뜨려 버리겠습니다.” 

위나라의 계자는 이 이야기를 듣고서 부끄럽게 여기면서 말했다. 

“열길 높이의 성을 쌓아놓았을 때, 그 열길 높이의 성을 다시 허물어버린다면 이것을 쌓은 일꾼들이 고생만 한 결과가 됩니다. 지금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지 칠 년이 되었는데, 이것은 정치의 기반입니다. 공손연은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이니 그의 말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위나라 화자가 다시 이 말을 듣고서 추하게 생각하며 말했다. 

“제나라를 정벌하자는 얘기를 하는 자는 혼란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제나라를 정벌하지 말자고 말하는 자도 역시 혼란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제나라를 정벌하자고 말하는 자와 제나라를 정벌하지 말자고 말하는 자가 혼란을 일삼는 자라고 말하는 자도 역시 혼란을 일삼는 자입니다.” 

위나라 혜왕이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화자가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올바를 도를 추구하기만 하시면 그 뿐입니다.” 

혜자가 그 말을 듣고서 대진인을 혜왕에게 소개했다. 대진인이 혜왕에게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달팽이를 알고 계십니까?” 

혜왕이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대진인이 말했다. “달팽이의 왼쪽 뿔에 나라 하나가 있었는데 촉씨라 불렀습니다. 달팽이의 오른쪽 뿔에도 한 나라가 있었는데 만씨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두 나라가 땅을 서로 빼앗으려고 전쟁을 벌였습니다. 쓰러진 시체사 수만 명이나 되었고, 패배하여 도망치는 자들을 추격하여 십오일 만에야 되돌아 왔습니다.” 

혜왕이 말했다. “그 무슨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까?” 

대진인이 말했다. 

“저는 임금님께서 사실을 받다들이기를 바랍니다. 임금님께서는 사방과 하늘과 땅을 생각할 때 한계가 있다고 여기십니까?” 

혜왕이 말했다. “한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진인이 말했다. “마음을 한계도 없는 경지에서 노닐게 할 줄 안다면 돌이켜 이 세상의 나라를 생각해 볼 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존재가 되지 않겠습니까?” 

혜왕이 말했다. “그렇겠지요.” 

대진인이 말했다. “이 세상에는 위나라가 있습니다. 위나라 가운데 또 양나라가 있습니다. 양나라 가운데 임금님이 계십니다. 임금님이 만씨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혜왕이 말했다. “다를 것이 없겠군요.” 

대진인이 나가자, 혜왕은 멍하니 자신도 잊은 듯이 있었다. 대진인이 나간 뒤 혜자가 찾아오자 혜왕이 말했다. 

“그 손님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성인이라도 그만은 못할 것입니다.” 

혜자가 말했다. 

“피리를 불면 고운 피리소리가 나지만, 칼자루 끝에 뚫린 구멍을 불면 바람 소리만 날 뿐입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사람들이 기리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요와 순을 대진인에게 비교하여 얘기하면 입에서 나는 바람 소리에 불과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4]- 

魏瑩與田侯牟約, 田侯牟背之. 魏瑩怒, 將使人刺之. 

犀首公孫衍聞而恥之曰:「君爲萬乘之君也, 而以匹夫從讐! 衍請受甲二十萬, 爲君攻之, 虜其人民, 係其牛馬, 使其君內熱發於背. 然後拔其國. 忌也出走, 然後抶其背, 折其脊.」 

季子聞而恥之曰:「築十仞之城, 城者旣十仞矣, 則又壞之, 此胥靡之所苦也. 今兵不起七年矣, 此王之基也. 衍亂人, 不可聽也.」 

華子聞而醜之曰:「善言伐齊者, 亂人也. 善言勿伐者, 亦亂人也. 謂伐之與不伐亂人也者, 又亂人也.」 

君曰:「然則若何?」 曰:「君求其道而已矣!」 

惠子聞之而見戴晉人. 戴晉人曰:「有所謂蝸者, 君知之乎?」 

曰:「然.」 

「有國於蝸之左角者曰觸氏, 有國於蝸之右角者曰蠻氏, 時相與爭地而戰, 伏尸數萬, 逐北旬有五日而後反.」 

君曰:「噫! 其虛言與?」 

曰:「臣請爲君實之. 君以意在四方上下有窮乎?」 

君曰:「無窮.」 

曰:「知遊心於無窮, 而反在通達之國, 若存若亡乎?」 

君曰:「然.」 

曰:「通達之中有魏, 於魏中有梁, 於梁中有王, 王與蠻氏辯乎?」 

君曰:「無辯.」 

客出而君惝然若有亡也. 

客出, 惠子見. 君曰:.「客, 大人也, 聖人不足以當之.」 

惠子曰:「夫吹筦也, 猶有嗃也. 吹劍首者, 吷而已矣. 堯舜, 人之所譽也. 道堯舜於戴晉人之前, 譬猶一吷也.」 

(위영여전후모약, 전후모배지. 위영노, 장사인자지. 

서수공손연문이치지왈:[군위만승지군야, 이이필부종수! 연청수갑이십만, 위군공지, 로기인민, 계기우마, 사기군내열발어배. 연후발기국. 기야출주, 연후질기배, 절기척.]

계자문이치지왈:[축십인지성, 성자개십인의. 즉우괴지, 차서미지소고야. 금병불기칠년의, 차왕지기야. 연란인, 불가청야.]

화자문이추지왈:[선언벌제자, 난인야. 선언물벌자, 역난인야. 위벌지여불벌난인야자, 우난인야.]

군왈:[연즉약하?] 왈:[군구기도이이의!]

혜자문지이견대진인. 대진인왈:[유소위와자, 군지지호?]

왈:[연.]

[유국어와지좌각자왈촉씨, 유국어와지우각자왈만씨, 시상여쟁지이전, 복호수만, 축북순유오일이후반.]

군왈:[희! 기허언여?]

왈:[신청위군실지. 군이의재사방상하유궁호?]

군왈:[무궁.]

왈:[지유심어무궁, 이반재통달지국, 약존약망호?]

군왈:[연.]

왈:[통달지중유위, 어위중유량, 어량중유왕, 왕여만씨변호?]

군왈:[무변.]

객출이군창연약유망야.

객출, 혜자견. 군왈:[객, 대인야, 성인부족이당지.]

혜자왈:[부취관야, 유유효야. 취검수자, 혈이이의. 요순, 인지소예야, 도요순어대진인지전, 비유일혈야.])


魏 나라 이름 위,빼어날 외  1. 나라의 이름 2. 대궐(大闕), 궁궐(宮闕) 3. 높다 4. 능(能)히 하다 5. 좋다 6. 성(姓)의 하나 a. 빼어나다 (외) b. 출중(出衆)한 모양 (외) c. 큰 모양 (외) [부수]鬼(귀신귀)

瑩 의혹할 형,밝을 영,옥돌 옥  1. 의혹하다(疑惑--: 의심하여 수상히 여기다)(=熒) a. 밝다 (영) b. 맑다 (영) c. 투명하다(透明--) (영) d. 명백(明白)하게 하다 (영) e. 갈고 다듬다 (영) f. 옥빛이 조촐하다 (영) g. 꾸미다 (영)...[부수]玉(구슬옥)

牟 소 우는 소리 모,보리 모,어두울 무  1. 소 우는 소리 2. 보리(볏과의 두해살이풀) 3. 투구(쇠로 만든 모자) 4. 제기(祭器: 제사에 쓰는 그릇) 5. 질냄비 6. 눈동자 7. 성(姓)의 하나 8. 소가 울다 9. 크다 10. 늘다 11. 범하다(犯--) 12.... [부수]牛(소우)

約 맺을 약,부절 요,기러기발 적  1. 맺다 2. 약속하다(約束--) 3. 묶다, 다발을 짓다 4. 검소(儉素)하게 하다, 줄이다 5. 오그라들다 6. 인색하다(吝嗇--), 아끼다 7. 멈추다, 말리다 8. 쇠하다(衰--) 9. 갖추다 10. 구부리다 11. 따르다,... [부수]糸(실사)

刺 찌를 자,찌를 척,수라 라,수라 나,비방할 체  1. 찌르다, 찔러 죽이다 2. 끊다, 절단하다(切斷ㆍ截斷--) 3. 나무라다, 헐뜯다, 꾸짖다, 비난하다(非難--) 4. 책망하다(責望--) 5. 간하다(諫--), 충고하다(忠告--) 6. 묻다, 알아보다, 문의하다(問議--)... [부수]刂(선칼도방)

犀 무소 서  1. 무소(코뿔소) 2. 무소뿔(코뿔소의 뿔) 3. 박씨(박속의 씨) 4. 굳다 5. 날카롭다 [부수]牛(소우)

衍 넓을 연  1. 넓다 2. 넓히다, 확충하다(擴充--) 3. 넘치다, 흐르다 4. 남다 5. 넉넉하다, 풍부하다(豐富--) 6. 지나다 7. 펴다, 산개하다(散開--), 배치하다(配置--) 8. 이끌다, 초빙하다(招聘--) 9. (널리)퍼지다... [부수]行(다닐행)

讐 원수 수  1. 원수(怨讐) 2. 동류(同類) 3. 대답하다(對答--) 4. 갚다 5. 맞다 6. 바로잡다 7. 합당하다(合當--) 8. 자주 9. 빈번히 [부수]言(말씀언)

虜 사로잡을 로,사로잡을 노  1. 사로잡다 2. 생포하다 3. 포로(捕虜) 4. 종, 노복 5. 오랑캐 [부수]虍(범호엄)

係 맬 계  1. 매다 2. 이어매다 3. 묶다 4. 잇다 5. 얽다 6. 매달다 7. 매달리다 8. 끈, 줄 9. 혈통(血統) 10. 핏줄 11. 죄수(罪囚) 12. 실마리 13. 계사(繫辭: 주역의 괘의 설명) 14. 사무 구분(區分)에서 가장... [부수]亻(사람인변)

抶 매질할 질  1. 매질하다 2. 종아리를 때리다 [부수]扌(재방변)

脊 등마루 척  1. 등마루(등골뼈가 있는 두두룩하게 줄진 곳) 2. 등골뼈 3. (일이 이루어져 나가는)조리(條理) 4. 어지러워지다 [부수]月(육달월)

季 계절 계  1. 계절(季節) 2. 끝, 마지막 3. 막내 4. 철(석 달) 5. 말년(末年), 말세(末世) 6. 젊다, 어리다 7. 쇠미해지다(衰微---: 쇠잔하고 미약하다) [부수]子(아들자)

胥 서로 서  1. 서로, 함께 2. 다, 모두 3. 잠깐 동안 4. 아전(衙前: 조선 시대(時代)에, 중앙과 지방의 관아에 속한 구실아치) 5. 재주꾼 6. 게장, 게젓 7. 악관(樂官) 8. 어조사(語助辭)(시구의 무의미한 조사) 9.... [부수]月(육달월)

靡 쓰러질 미,갈 마  1. 쓰러지다 2. 쓰러뜨리다 3. 멸하다(滅--) 4. 말다, 금지하다(禁止--) 5. 호사하다 6. 다하다 7. 물가 a. 갈다 (마) [부수]非(아닐비)

苦 쓸 고,땅 이름 호  1. 쓰다 2. 괴롭다 3. 애쓰다, 힘쓰다 4. 많다, 오래 계속되다(繼續--) 5. 거칠다 6. 엉성하다, 졸렬하다 7. 무르다 8. 욕되다(辱--), 욕보이다(辱---) 9. 싫어하다 10. 씀바귀(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부수]艹(초두머리)

醜 추할 추  1. (용모(容貌)가)추하다(醜--) 2. 못생기다 3. 밉다 4. 못되다 5. 나쁘다 6. 미워하다 7. 부끄러워하다 8.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9. 유사하다 10. 이름(人名, 地名)... [부수]酉(닭유)

戴 일 대  1. 이다, 머리 위에 올려 놓다 2. 들다 3. 받들다 4. 느끼다, 생각하다 5. 만나다, 마주 대하다(對--) 6. 곁눈질하다 7. 탄식하다(歎息ㆍ嘆息--), 슬퍼하다 8. 널을 묶는 끈 [부수]戈(창과)

晉 나아갈 진,진나라 진  1. 나아가다 2. 억누르다 3. 사이에 끼우다 4. 꽂다 5. 괘(卦)의 이름 6. 진나라(晉--) [부수]日(날일)

蝸 달팽이 와  1. 달팽이 2. 고둥 3. 패류(貝類)의 총칭(總稱) [부수]虫(벌레훼)

觸 닿을 촉  1. 닿다 2. 찌르다 3. 느끼다 4. 받다 5. 범하다(犯--) 6. 더럽히다 7. 물고기 8. 물고기의 이름 [부수]角(뿔각)

蠻 오랑캐 만  1. 오랑캐 2. 미개(未開) 민족(民族) 3. 모멸하다(侮蔑--) 4. 업신여기다 5. 거칠다 6. 난폭하다(亂暴--) 7. 사리를 분별(分別)하지 못하다 8. 야만적이다 9. 매우 10. 아주 11. 전혀 [부수]虫(벌레훼)

噫 한숨 쉴 희,트림할 애,탄식할 억  1. 한숨을 쉬다 2. 탄식하다(歎息ㆍ嘆息--) 3. 느끼다 4. 아아! a. 트림하다 (애) b. 하품 (애) c. 탄식하다(歎息ㆍ嘆息--) (억) d. 아아! (억) [부수]口(입구)

惝 경황없을 창  1. 경황없다(景況--) 2. 망연자실하다(茫然自失--) 3. 놀라다 4. 낙심하다(落心--) 5. 모호하다(模糊--) 6. 멍하다 7. 놀라는 모양 8. 멍한 모양 9. 실망하는 모양, 맥이 풀리는 모양 10. 뚜렷하지 않은... [부수]忄(심방변)

吹 불 취  1. (입김을)불다 2. 불 때다, 불태우다 3. 과장하다(誇張--) 4. 부추기다, 충동하다(衝動--) 5. 퍼뜨리다 6. 바람 7. 관악(管樂), 관악기(管樂器) 8. 취주(吹奏) 악기(樂器)의 가락 [부수]口(입구)

筦 다스릴 관,피리 관  1. (맡아)다스리다, 관리하다(管理--) 2. 꾸리다 3. 피리(악기의 하나) 4. 관악기(管樂器) 5. 열쇠 [부수]竹(대죽)

嗃 엄할 학,큰소리로 외칠 효  1. 엄하다(嚴--: 매우 철저하고 바르다) 2. 냉엄하다(冷嚴--) 3. 엄한 모양 a. 큰소리로 외치다 (효) b. 크게 울부짖는 소리 (효) c. 부르짖는 소리 (효) d. 피리 소리 (효) [부수]口(입구)

吷 작은 소리 혈  1. 작은 소리 2. 새소리 3. 빠른 모양 [부수]口(입구)

譽 기릴 예,명예 예  1. 기리다 2. 즐기다(=豫) 3. 찬양하다(讚揚--) 4. 칭찬하다(稱讚--) 5. 바로잡다 6. 명예(名譽) 7. 영예(榮譽) 8. 좋은 평판 9. 칭찬(稱讚) 10. 찬양(讚揚) [부수]言(말씀언)

譬 비유할 비  1. 비유하다(比喩ㆍ譬喩--), 설명하다(說明--) 2. 깨우치다, 인도하다(引導--) 3. 깨닫다 4. 비유(比喩ㆍ譬喩) 5. 비유컨대 [부수]言(말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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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5篇 則陽  3


261`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라 (잡편:25.칙양,3) 

- 장자(잡편) ; 제25편 칙양[3]- 

옛날의 염상씨는 자연변화의 원리를 터득하여 되어 가는 대로 자신을 맡기고 만물과 함께 시작도 없고 끝도 없었으며 시간도 없었고 시간의 흐름도 없었다. 매일 만물과 함께 변화하여가는 사람이란 전혀 변화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찌하여 그런 경지에 처신해 보려들지 않는가? 자연을 스승으로 삼으려 하면서도 자연을 스승으로 삼지 못하는 것은 언제나 마음이 밖의 물건을 따라 모든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니, 그것을 어찌 하겠는가? 

성인에게는 처음부터 자연의 의식도 없었다. 처음부터 사람에 대한 의식도 없었다. 처음부터 시작도 없었고, 처음부터 물건도 없었다. 세상과 더불어 함께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었고, 그의 행동은 완비되어 있어 자기를 손상케 하는 일이 없었다. 그가 자연에 합치됨이 이와 같았으니 어떠했겠는가? 

상나라 탕임금은 사어, 문윤, 등항을 스승으로 모셨는데, 스승을 따르기는 하되 얽매이지는 않고 되는 대로 내맡기었다. 그 때문에 뛰어난 명성을 얻었고, 명성에 따를 법도로 무르익어 명성과 법도 두가지가 함께 세상에 드러났던 것이다. 공자도 사려를 다해 보았지만 결국 자연을 스승으로 삼았던 것이다. 

용성씨가 말하기를「날(日)이 없으면 해(歲)도 없고, 안이 없으면 겉도 없다」고 말했다. 


- 莊子(雜篇) ; 第25篇 則陽[3]- 

冉相氏得其環中以隨成, 與物无終无始, 无幾无時. 日與物化者, 一不化者也, 闔嘗舍之! 夫師天而不得師天, 與物皆殉, 其以爲事也若之何? 夫聖人未始有天, 未始有人, 未始有始, 未始有物, 與世偕行而不替, 所行之備而不洫, 其合之也若之何? 湯得其司御門尹登恒爲之傅之, 從師而不囿, 得其隨成. <爲之司其名. 之名嬴法, 得其兩見. 仲尼之盡慮, 爲之傅之.> 容成氏曰:「除日无歲, 无內无外.」 

(염상씨득기환중이수성, 여물무종무시, 무기무시. 일여물화자, 일불화자야. 합상사지! 부사천이부득사천, 여물개순, 기이위사야약지하? 부성인미시유천, 미시유인, 미시유시, 미시유물, 여세해행이불체, 소행지비이불일, 기합지야약지하? 탕득기사어문윤등항위지박지, 종사이불유, 득기수성.<위지사기명. 지명영법, 득기양견. 중니지진려, 위지박지.> 용성씨왈:[제일무세, 무내무외.])


冉 나아갈 염  1. 나아가다 2. 부드럽다, 약하다(弱--) 3. 침범하다(侵犯--) 4. 위태롭다(危殆--) 5. 귀갑(龜甲)의 가장자리 6. 풀이 무성(茂盛)한 모양 7. 수염이 흔들리는 모양 [부수]冂(멀경몸)

環 고리 환  1. 고리 2. 둥근 옥 3. 고리 모양의 옥 4. 둘레 5. 두르다 6. 돌다, 선회하다(旋回--) 7. 두루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8. 물러나다 [부수]王(구슬옥변)

隨 따를 수,게으를 타  1. 따르다 2. 추종하다(追從--) 3. 부화하다(附和--: 주견이 없이 경솔하게 남의 의견에 따르다) 4. 좇다, 추구하다(追求--) 5. 발 6. 발꿈치 7. 괘(卦)의 이름 8. 따라서 9. 즉시, 곧바로 a. 게으르다... [부수]阝(좌부변)

闔 문짝 합  1. 문짝(門-) 2. 거적(짚으로 쳐서 자리처럼 만든 물건), 뜸(짚, 띠, 부들 따위로 거적처럼 엮어 만든 물건) 3. 온통 4. 전부의(全部-) 5. 통할하다(統轄--: 모두 거느려 다스리다) 6. 어찌 ~아니하랴... [부수]門(문문)

嘗 맛볼 상  1. 맛보다 2. 음식을 맛보다 3. 경험하다(經驗--) 4. 시험하다(試驗--) 5. 체험하다(體驗--) 6. 겪다 7. 가을의 제사(祭祀) 8. 일찍이 9. 과거에(過去-) 10. 이전에 11. 시험삼아 [부수]口(입구)

殉 따라 죽을 순  1. 따라 죽다, 순사하다(殉死--) 2. 순장하다(殉葬--) 3. (목숨을)바치다 4. 따르다 5. 추구하다(追求--), 탐하다(貪--) 6. 경영하다(經營--) 7. 돌다, 순행하다(巡行--) 8. 순장(殉葬)할 사람 [부수]歹(죽을사변)

偕 xié, jiē (xié) 함께 해  1. 함께, 같이 2. 두루 3. 함께 하다, 같이 살다 4. 굳세다, (혈기가)왕성하다(旺盛--) 5. 같다, 같게 하다 6. 두루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7. 맞다, 적합하다(適合--) [부수]亻(사람인변)

替 바꿀 체,참람할 참  1. 바꾸다 2. 쇠하다(衰--) 3. 쇠퇴하다(衰退ㆍ衰頹 --) 4. 폐하다(廢--), 폐기하다(廢棄--) 5. 멸망하다(滅亡--) 6. 정지하다(靜止--) a. 참람하다(僭濫--: 분수에 넘쳐 너무 지나치다) (참) [부수]曰(가로왈)

洫 봇도랑 혁,넘칠 일  1. 봇도랑(洑--: 봇물을 대거나 빼게 만든 도랑) 2. 해자(垓子: 성 밖을 둘러싼 못) 3. 수문(水門) 4. 비우다 5.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a. 넘치다 (일) b. 외람하다(猥濫--: 하는... [부수]氵(삼수변)

嬴 찰 영  1. 차다 2. 가득 차다 3. 남다 4. 나타나다 5. 펴다 6. 끝 7. 풀다 8. 이기다 9. 바구니 10. 성(姓)의 하나 [부수]女(계집녀)

慮 생각할 려,생각할 여,사실할 록,사실할 녹  1. 생각하다 2. 이리저리 헤아려 보다 3.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4. 걱정하다 5. 어지럽게 하다 6. 맺다, 연결하다 7. 꾀하다 8. 흩뜨리다(흩어지게 하다) 9. 생각 10. 계획(計劃ㆍ計畫)... [부수]心(마음심)

除 덜 제,음력 사월 여  1. 덜다, 없애다 2. 감면하다(減免--), 면제하다(免除--) 3. 버리다 4. 제외하다(除外--) 5. 숙청하다(肅淸--) 6. 나누다 7. (벼슬을)주다, 임명하다(任命--) 8. 다스리다 9. 가다, 지나가다 10. 손질하다,... [부수]阝(좌부변)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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