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20150825
08-01 孟子曰 牛山之木 嘗美矣 以其郊於大國也 斧斤 伐之 可以爲美乎 是其日夜之所息 雨雲之所潤
맹자왈 우산지목 상미의 이기교어대국야 부근 벌지 가이위미호 시기일야지소식 우운지소윤
郊(교)들,야외/斧(부)도끼/伐(벌)칠/潤(윤)불을,윤택할
非無萌蘖之生焉 牛羊 又從而牧之 是以 若彼濯濯也 人見其濯濯也 以爲未嘗有材焉 此豈山之性也 哉
비무맹얼지생언 우양 우종이목지 시이 약피탁탁야 인견기탁탁야 이위미상유재언 차기산지성야 재
萌(맹)움,(명)활량나물,(몽)있을/蘖(얼)그루터기,(벽)황경나무,(폐)승검초/彼(피)저/濯(탁)씻을,(도)상앗대
맹자가 말하기를 “우산에 있는 나무들이 전에는 울창해서 좋더니만 큰 나라 성 밖에 있기 때문에 수다한 사람들이 도끼로 찍어내니 무성할 수 있겠는가? 이는 밤낮이 가름 가름 숨 태어 주고, 비와 이슬이 적시어 주므로 새움이 돋아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소나 양떼가 짓궂게 쫓아가서 뜯어먹는 까닭에 저렇게 맨숭맨숭하게된 것이다. 사람들이 그 맨숭맨숭한 산을 보고 전에는 산에 나무라고는 없는 것처럼 여기나 그것이 어찌 산의 본성일 것인가?
08-02 雖存乎人者 豈無仁義之心哉 其所以放其良心者 亦猶斧斤之於木也 旦旦而伐之 可以爲美乎 其日夜之所息
수존호인자 기무인의지심재 기소이방기양심자 역유부근지어목야 단단이벌지 하이위미호 기일야지소식
旦(단)아침
平旦之氣 其好惡與人相近也 者幾希 則其旦書之所爲 有梏亡之矣 梏之反覆 則其夜氣不足以存 夜氣不足以存
평단지기 기호오여인상근야 자기희 즉기단서지소위 유곡망지의 곡지반복 즉기야기부족이존 야기부족이존
梏(곡)수갑,쇠고랑,채우다,묶다(각)클/覆(복)다시,(부)덮을
則其違禽獸不遠矣 人見其禽獸也 而以爲未嘗有才焉者 是豈人之情也 哉
즉기위금수불원의 인견기금수야 이이위미상유재언자 시기인지정야 재
비록 사람에게 간직한 본성에도 어찌 인의(仁義)의 마음이 없을 것인가? 그의 양심을 내던져 버리는 그것은 마치 도끼로 나무를 찍어 버리는 관계와 같아서 조석으로 처버린다면 곱게 될 수 있겠는가? 밤낮으로 가름가름 숨 태어 주고, 새벽의 신선한 기운을 마시어 주어도 그가 좋고 그름을 가리는 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데가 별로 없다면, 이는 조석으로 그가 저지르는 행위가 그의 본성을 잡아 가두어 버리기 때문이니, 본성을 잡아 가두기만 하면 밤을 지난 상쾌한 기분이 남아있을 리가 없고, 밤을 지난 좋은 기분이 남아있지 않으면, 짐승과 다를 것이 없으리니, 사람들이 짐승 같은 것을 보고 전에는 그에게 사람다운 소질이 없었던 것처럼 여기나 이것이 어찌 사람의 본 정(情)이겠는가?
08-03 故苟得其養 無物不長 苟失其養 無物不消
고구득기양 무물부장 구실기양 무물불소
苟(구)진실로,구차할/消(소)사라질
그러므로 잘 기르기만 하면 커가지 않는 물건이 없고, 잘 기르지 못 하면 잦아져 버리지 않는 물건이 없다.
08-04 孔子曰 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惟心之謂與
공자왈 조즉존 사즉망 출입무시 막지기향 유심지위여
操(조)잡을
공자는 ‘붙잡으면 간직되고, 버리면 없어진다. 때 없이 들고나기 때문에 그 거처도
알 수 없다.’하셨는데, 이는 우리의 마음을 가리킨 말씀인가 한다.”
- 준이생각 : 지금 헐벗은 산이 있지만 그 산도 한때는 숲이 울창하였으나 가축과 인간이 그 나무를 베어 없애니 그리 된것이고, 인간의 마음에는 본디 인의의 도를 향하는 마음이 있으나 그의 행위가 불의한 일로 점철 될 때 그는 짐승과 같이 되는 것이다. 잘 기르면 자라고, 잘 기르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처럼, 붙잡으면 존재 하고 버리면 없어지고, 들고 남이 정해져 있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본성을 잘 기르고 잡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의의 도로 살아 가는 방식이다. 본디 그러하였다고 내팽겨쳐 둔다고 그리 커 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과연 실천 노력가로서의 맹자의 말씀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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