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居武城 有越寇> 20150721
31-01 曾子居武城 有越寇 或曰寇至 盍去諸 曰無寓人於我室 毁傷其薪木 寇退則曰 脩我牆屋 我將反
증자거무성 유월구 혹왈구지 합거제 왈무우인어아실 훼상기신목 구퇴즉왈 수아장옥 아장반
越(월)넘을,(활)부들자리 /寇(구)도적 /盍(합)덮을,어찌아니하다.(갈)할단새/寓(우)부칠/毁(훼)헐 /傷(상)다칠/薪(신)섶/牆(장)담장 /屋(옥)집 /牆屋 집의 둘레나 일정(一定)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
寇退 曾子反 左右曰 待先生如此之忠且敬也 寇至則先去 以爲民望 寇退則反 殆於不可 沈猶行 曰是非汝所知也
구퇴 증자반 좌우왈 대선생여차지충저경야 구지즉선생 이위민망 구퇴즉반 태어불가 침유행 왈시비여소지야
殆(태)거의, 위태할/沈(침)잠길,(심)성씨 /猶(유)오히려,(요)움직일/汝(여)너
昔沈猶有負芻之禍 從先生者七十人 未有與焉
석침유유부추지화 종선생자칠십인 미유여언
負(부)질 /芻(추)꼴
공자의 수제지인 증자가 노나라 읍인 무성에 살았는데, 어떤이가 와서 말하기를 “도둑들이 옵니다. 나가지 않겠습니까?”하니, 대답하기를 “우리 집에 사람이 살지 못하게 하고, 땔나무들을 다 없애라.”하였는데, 도둑이 왔다가 물러가거늘 곧 말하기를 “담장과 집을 수리하라. 내가 돌아가겠다.”하였다. 도둑이 물러나자 증자가 돌아오니, 좌우의 제자들이 이르기를 “(노나라의 대부들이) 선생을 충성과 공경으로 대접해 모셨는데, 도둑이 오니 먼저 떠나서 백성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도록 하고, 도둑이 떠나자 돌아오니, 자못 옳지 못한 듯합니다.”하니,증자의 제자 심유행이 말하기를 “이것은 너희가 알지 못하는 바이다. 옛날에 심유라는 성을 가진 사람의 집에 꼴을 울러 멘 도둑들이 들이닥치자 선생인 증자를 따르는 자가 칠십 명이나 됐지만 하나도 그 도둑과 맞서 싸우는데 참여하지 않았다.”하고
31-02 子思居於衛 有齊寇 或曰寇至 盍去諸 子思曰 如伋去 君誰與守
자사거어위 유제구 혹왈구지 합거제 자사왈 여급거 군수여수
伋(급)속일,(파)움직이는 모양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위나라에서 벼슬할 때 제나라의 도적이 침공하거늘 어떤 이가 이르기를 “도둑이 오니 어찌 떠나지 않겠습니까?”하니, 자사가 대답하기를 “나 급(자사의 이름)이 떠나면 군주는 누가 더불어 지키겠는가?”하였다.
31-03 孟子曰 曾子子思同道 曾子師也父兄也 子思臣也微也 曾子子思易地則皆然
맹자왈 증자자사동도 증자사야부형야 자사신야미야 증자자사역지즉개연
微(미)작을
맹자가 말하기를 “증자와 자사는 다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다. 증자는 스승이요 부
형이며, 자사는 신하요 지위도 낮다. 증자와 자사가 처지를 바꾸어 놓는다면 다 그
렇게 하였을 것이다.”
32-01 儲子曰 王使人瞯夫子 果有異於人乎 孟子曰 何以異於人哉 堯舜與人同耳
저자왈 왕사인한부자 과유이어인호 맹자왈 하이이어인재 요순여인동이
儲(저)쌓을/瞯(간)엿볼,(한)지릅뜰, 눈을 치뜨다
(앞단락에 증자는 겁쟁이고 자사는 용감하다는 평에 대하여) 맹자가 이르기를 “증자와 자사는 가는 길[道]이 같다. (왜냐하면) 증자는 스승이고 부형이었으며, 자사는 신하이고 미약한 처지에 있었다. 증자나 자사가 처지를 바꾸었다면 다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하였다.
- 준이생각 : 이번장에서는 증자와 자사의 이야기를 들어 같은 도임에도 밖으로 나타나는 형태는 서로 반대가 되는경우을 설명한다고 하겠다. 증자의 경우는 도적이 침입하자, 자신부터 도망쳐 모두가 따라 도망가게 했다가 도적이 물러가사 스스로 돌아와서 모두가 돌아 오게 하고, 자사의 경우는 외국의 도적이 쳐들어 오자 스스로부터 자리를 굳건히 지키어 모두가 함께 남아 자리를 지키어 임금과 나라를 지키게 하였다. 증자는 자신이 스승이나 아비나 형과 같은 위치에서 함께 도망갔기에 결구은 아무도 다치지 않고 화를 면하게 하였던 것이고, 자사의 경우는 신하이며 그 위치가 미미 하기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자신의 군주를 지키려 한 것이다는 것. 이것은 무엇일까... 윗사람으로서는 아랫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고, 아랫사람으로서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윗사람을 지키려 하는 것이니 이 모두 하나의 道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 것이리라. 그리고 말미에 요순 같은 사람도 보통사람과 별반 다를게 없다 즉 그 가는 道에서 범인과 다를 뿐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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