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雜篇) ; 第29篇 盜跖 4



306` 공자가 끼친 해가 도척보다 더 크다 (잡편:29.도척,4) 

- 장자(잡편) ; 제29편 도척[4]- 

도척은 더욱더 크게 노하여 말했다. 

“구야, 듣거라. 대저 이익으로써 권할 수 있고 말로써 간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세상의 어리석은 범인들이나 하는 짓이니라. 지금 내 체격이 훌륭하며 용모가 아름답고 사람들이 나를 보면 좋아하는 것은 내 부모의 덕이다. 네 따위가 나를 칭찬해 주지 않더라도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일이다. 또 내가 듣건대. 남의 면전에서 칭찬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등뒤에서 욕하기도 잘한다고 했느니라. 지금 네가 큰 성을 쌓게 한다느니, 백성들을 모아 준다고 했는데, 그것은 이익으로써 나를 권면하는 것이니 나를 범속한 인간과 마찬가지로 다루려는 것이다. 허나 그런 것들이 얼마나 오래 가겠느냐? 성이 크다 한들 천하보다 크겠느냐? 요와 순임금은 천하를 다스렸으나 그 자손들은 송곳하나 꽂을 땅도 갖고 있지 못했느니라. 탕임금과 무왕도 스스로 천자가 되었으나 그 자손은 모두 끊어지고 말았다. 그것은 이익이 너무 컸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또 내가 듣건대, 옛적에는 새나 짐승이 많고 사람의 숫자는 적어, 사람들은 모두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살며 짐승의 해를 피했고, 낮에는 도토리와 밤을 줍고 밤에는 나무 위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유소씨의 백성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또 옛적에는 백성들이 옷을 입을 줄도 모르고 여름이면 장작을 쌓아놓았다 겨울에는 이것을 땠다. 그래서 이들은 지생의 백성이라고 한다. 

신농씨의 시대에는 안락하게 누워 자고 일어나서는 유유자적했다. 백성들은 자기의 어머니는 알아도 아버지는 몰랐고, 고라니나 사슴 따위와 함께 살았다. 농사를 지어먹고 길쌈을 해 입었으며 서로를 해치려는 마음 따위는 지니지 않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지극한 덕이 한창 성했던 시대였느니라. 그런데 황제는 덕을 완전히 실현시킬 수가 없어, 치우와 탁록의 들에서 싸워, 사람들의 피가 백리 사방을 물들였다. 이어 요와 순이 천자가 되자 많은 신하들을 내세웠고, 탕왕은 그의 주군을 내치었으며, 무왕은 주왕을 죽였다. 이 뒤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짓밟고, 다수가 소수를 학대하게 된 것이다. 탕왕과 무왕 이후는 모두 세상을 어지럽히는 무리들이다. 지금 너는 문왕의 도를 닦고서 천하의 이론을 도맡아 후세사람들을 가르친다고 나섰다. 넓고 큰 옷에 가는 띠를 띠고 헛된 말과 거짓 행동으로 천하의 임금들을 미혹시키어 부귀를 추구하려는 것이다. 도둑치고도 너보다 더 큰 도둑은 없는데, 세상 사람들은 어찌하여 너를 도구(盜丘)라 부르지 않고, 반대로 나를 도척(盜跖)이라 부르는 것이냐! 


- 莊子(雜篇) ; 第29篇 盜跖[4]- 

盜跖大怒曰:「丘來前! 夫可規以利而可諫以言者, 皆愚陋恒民之謂耳. 今長大美好, 人見而悅之者, 此吾父母之遺德也. 丘雖不吾譽, 吾獨不自知邪? 

「且吾聞之, 好面譽人者, 亦好背而毁之. 今丘告我以大城衆民, 是欲規我以利而恒民畜我也, 安可久長也! 城之大者, 莫大乎天下矣. 堯舜有天下, 子孫无置錐之地. 湯武立爲天子, 而後世絶滅. 非以其利大故邪? 

「且吾聞之, 古者禽獸多而人少, 於是民皆巢居以避之, 晝拾橡栗, 暮栖木上, 故命之曰 有巢氏之民. 古者民不知衣服, 夏多積薪, 冬則煬之, 故命之曰知生之民. 神農之世, 臥則居居, 起則于于, 民知其母, 不知其父, 與麋鹿共處, 耕而食, 織而衣, 无有相害之心, 此至德之隆也. 然而黃帝不能致德, 與蚩尤戰於涿鹿之野, 流血百里. 堯舜作, 立群臣, 湯放其主, 武王殺紂. 自是以後, 以强陵弱, 以衆暴寡. 湯武以來, 皆亂人之徒也. 

「今子修文武之道, 掌天下之辯, 以敎後世, 縫衣淺帶, 矯言僞行, 以迷惑天下之主, 而欲求富貴焉, 盜莫大於子. 天下何故不謂子爲盜丘, 而乃謂我爲盜跖? 

(도척대로왈:[구래전! 부가규이리이가간이언자, 개우루항민지위이. 금장대미호, 인견이열지자, 차오부모지유덕야. 구수불오예, 오독부자지야?]

[차오문지, 호면예인자, 역호배이훼지. 금구고아이대성중민, 시욕규아이리이항민축아야, 안가구장야! 성지대자, 막대호천하의. 요순유천하, 자손무치추지지. 탕무립위천자, 이후세절멸. 비이기리대고야?]

[차오문지, 고자금수다이인소, 어시민개소거이피지, 주습상률, 모서목상, 고명지왈 유소씨지민. 고자민부지의복, 하다적신, 동즉양지, 고명지왈지생지민. 신농지세, 와즉거거, 기즉우우, 민지기모, 부지기부, 여미록공처, 경이식, 직이의, 무유상해지심, 차지덕지륭야. 연이황제불능치덕, 여치우전 어탁록지야, 류혈백리. 요순작, 립군신, 탕방기주, 무왕살주. 자시이후, 이강륭약, 이중폭과. 탕무이래, 개난인지도야.]

[금자수문무지도, 장천하지변, 이교후세, 봉의천대, 교언위행, 이미혹천하지주, 이욕구부귀언, 도막대어자. 천하하고불위자위도구, 이내위아위도척?])


諫 간할 간  1. 간하다(諫--: 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다) 2. 헐뜯다 3. 간하는 말 [부수]言(말씀언)

愚 어리석을 우  1. 어리석다 2. 우직하다 3. 고지식하다 4. 어리석게 하다 5. 나(자기의 겸칭) 6. 어리석은 사람 7. 어리석은 마음 8. 자기(自己)에 관계(關係)되는 사물(事物)에 붙이는 겸칭 [부수]心(마음심)

陋 더러울 루,더러울 누  1. 더럽다, 천하다(賤--) 2. 못생기다, 추하다(醜--) 3. (신분이)낮다 4. 볼품없다 5. 작다, 왜소하다(矮小--) 6. 궁벽하다(窮僻--) 7. 좁다, 협소하다(狹小--) 8. 거칠다 9. 숨기다, 은닉하다(隱匿--) [부수]阝(좌부변)

恒 항상 항,반달 긍  1. 항상(恒常) 2. 64괘의 하나 3. 변(變)하지 않고 늘 그렇게 하다 4. 항구히 a. 반달 (긍) b. 두루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긍) c. 뻗치다 (긍) d. 걸치다 (긍) [부수]忄(심방변)

譽 기릴 예,명예 예  1. 기리다 2. 즐기다(=豫) 3. 찬양하다(讚揚--) 4. 칭찬하다(稱讚--) 5. 바로잡다 6. 명예(名譽) 7. 영예(榮譽) 8. 좋은 평판 9. 칭찬(稱讚) 10. 찬양(讚揚) [부수]言(말씀언)

錐 송곳 추  1. 송곳 2. 바늘 3. 침(針: 바늘) 4. 작은 화살 5. 뾰족하다 [부수]金(쇠금)

囊中之錐 낭중지추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才能)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비유적(比喩的) 의미(意味)

置錐之地 치추지지 송곳을 세울 만한 좁은 땅

巢 새집 소  1. 새집(새가 깃들이는 집) 2. 집(보금자리) 3. 큰 피리(악기의 하나) 4. 악기(樂器)의 이름 5. 사람의 이름 6. 망루(望樓: 적이나 주위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높이 지은 다락집) 7. 깃들이다 8. 모이다... [부수]巛(개미허리)

晝 낮 주  1. 낮 2. 정오(正午) 3. 땅의 이름 [부수]日(날일)

拾 주울 습,열 십,바꿀 겁,오를 섭  1. 줍다, 습득하다(拾得--) 2. 거두다, 모으다 3. 활팔찌(활을 쏠 때에 활 쥔 팔의 소매를 걷어 매어 두는 띠) a. 열, 십(=十) (십) b. 바꾸다 (겁) c. 교대하다(交代--) (겁) d. 서로, 번갈아 (겁) e.... [부수]扌(재방변)

橡 상수리나무 상  1. 상수리나무 2. 도토리 [부수]木(나무목)

栗 밤 률,밤 율,두려워할 률,두려워할 율,찢을 렬,찢을 열  1. 밤, 밤나무 2. 많은 모양 3. 단단하다, 견실하다(堅實--) 4. (결실이)좋다, 잘 여물다 5. 공손하다(恭遜--),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6. 엄숙하다(嚴肅--), 위엄(威嚴) 있다 7. 춥다 8.... [부수]木(나무목)

暮 저물 모  1. (날이)저물다 2. (시간에)늦다 3. 늙다, 노쇠하다(老衰--) 4. 밤 5. 저물녘, 해질 무렵 6. 끝, 마지막 [부수]日(날일)

栖 깃들일 서  1. 깃들이다 2. 살다, 거처하다(居處--) 3. 쉬다, 휴식하다(休息--) 4. 쌓다, 저장하다(貯藏--) 5. 집, 보금자리 6. 평상(平牀ㆍ平床), 침상(寢牀) 7. 바쁜 모양 8. 고적(孤寂)한 모양 [부수]木(나무목) 

煬 쬘 양  1. 쬐다 2. 불태우다, 불사르다(불에 태워 없애다) 3. (불길이)세차다 4. (불을)활활 때다 5. 밝게 비추다 6. (밥을)짓다 7. (덮어)가리다 8. (쇠가)녹다, 녹이다 [부수]火(불화)

麋 큰 사슴 미  1. 큰 사슴 2. 눈썹(=眉) 3. 물가(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湄) 4. 궁궁이(芎藭-: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蘼) 5. 죽, 미음(米飮: 푹 끓여 체에 걸러 낸 걸쭉한 음식)(=糜) 6. 부서지다 7. 짓무르다(채소나... [부수]鹿(사슴록)

鹿 사슴 록,사슴 녹  1. 사슴 2. 제위(帝位)의 비유(比喩ㆍ譬喩) 3. 목적물(目的物) 4. 곳집(곳간(庫間)으로 지은 집) 5. 산기슭 6. 거칠다, 조잡하다(粗雜--) [부수]鹿(사슴록)

麋鹿 미록 고라니와 사슴  ②촌스러운 행동(行動)의 비유(比喩ㆍ譬喩)

隆 높을 융,높을 륭  1. 높이다 2. 높다 3. 두텁다 4. 성하다(盛--: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5. 후하다(厚--) 6. 성대하다(盛大--) [부수]阝(좌부변)

致 이를 치,빽빽할 치  1.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2. 다하다 3. 이루다 4. 부르다 5. 보내다 6. 그만두다 7. 주다, 내주다 8. 깁다(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을 꿰매다) 9. 꿰매다 10. 빽빽하다 11.... [부수]至(이를지)

蚩 어리석을 치  1. 어리석다 2. 얕보다 3. 업신여기다 4. 속이다 5. 비웃다(=嗤) 6. 못생기다 7. 추하다(醜--), 추악하다(醜惡--) 8. 소란(騷亂)한 모양 [부수]虫(벌레훼)

尤 더욱 우  1. 더욱, 한층 더 2. 오히려, 도리어 3. 허물, 과실(過失), 결점(缺點) 4. 원한(怨恨), 원망(怨望) 5. 훌륭한 사람, 뛰어난 것 6. 으뜸 7. 탓하다, 원망하다(怨望--), 원한(怨恨)을 품다 8. 힐책하다(詰責--),... [부수]尢(절름발이왕)

涿 칠 탁  1. 치다, 두드리다 2. 쪼다 [부수]氵(삼수변)

紂 껑거리끈 주,주임금 주  1. 껑거리끈(껑거리막대의 양 끝에 매어 길마의 뒷가지와 연결하는 줄) 2. 말고삐(말굴레에 매어서 끄는 줄) 3. 창(窓), 창문(窓門) 4. 주(紂)임금 [부수]糹(실사변)

縫 꿰맬 봉  1. 꿰매다 2. 바느질하다 3. 깁다(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을 꿰매다) 4. 옷 솔기(옷이나 이부자리 따위를 지을 때 두 폭을 맞대고 꿰맨 줄) [부수]糹(실사변)

淺 얕을 천,물을 끼얹을 전  1. 얕다 2. 엷다 3. 부족하다(不足--) 4. 미숙하다(未熟--) 5. 견문(見聞)이 좁다 6. 고루하다(固陋--) 7. 간명하다(簡明--) 8. 짧다 9. 쉽다 10. 연하다(軟--: 재질이 무르고 부드럽다) 11. 평이하다(平易--)... [부수]氵(삼수변)

矯 바로잡을 교  1. 바로잡다 2. 굳세다, 씩씩하다 3. 억제하다(抑制--) 4. 속이다 5. 거스르다, 위배하다(違背--) 6. 칭탁하다(稱託--: 사정이 어떠하다고 핑계를 대다) 7. 들다, 쳐들다 8. 날다 9. 거짓 10. 핑계 11.... [부수]矢(화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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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9篇 盜跖 3


305` 공자 도척을 설득하기 위하여 말하다 (잡편:29.도척,3) 

- 장자(잡편) ; 제29편 도척[3]- 

도척은 그를 보자 크게 노하여 그의 양발을 떡 벌리고, 칼자루를 어루만지며 눈을 부릅뜬 채, 마치 새끼를 거느린 호랑이 같이 말했다. 

“구야, 앞으로 나오너라. 네가 하는 말이 내 뜻에 맞으면 살 것이되, 거스른다면 죽을 것이다.” 

공자가 말했다. 

“제가 듣건대, 천하에는 세 가지 덕이 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키가 크고 체격이 늠름하며, 용모가 아름다워 아무에게도 비길 수 없고, 늙은이도 젊은이도 고귀한 이도 미천한 이도 모두 그를 좋아하는 것, 이것이 첫째가는 덕입니다. 그 지혜는 천지를 뒤덮고, 능력은 모든 사물의 이치를 헤아리고 있는 것, 이것이 중간치의 덕입니다. 용기가 있어 과감하며 많은 부하를 거느리는 것, 이것이 제일 낮은 덕입니다. 대개 누구라도 이 가운데 한가지 덕만 갖추고 있으면 제후라 칭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장군께서는 이 세 가지 덕을 함께 갖추고 계십니다. 키는 여덟자두치나 되고, 얼굴과 눈에서는 빛이 나며, 입술은 진한 붉은 색이고, 이는 조개를 가지런히 한 듯하고, 목소리는 황종의 음에 들어맞습니다. 그런데도 도척이라 불리고 계시니 저는 마음속으로 장군님을 위해 이를 심히 부끄럽고 애석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장군께서 제 말을 따르실 의향이 있으시면, 저는 남쪽으로는 오나라와 월나라, 북쪽으로는 제나라와 노나라, 동쪽으로는 송나라와 위나라, 서쪽으로는 진나라와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그들로 하여금 장군을 위해 수 백 리 사방으로 큰 성을 만들어 수십만 호의 봉읍을 만들며, 장군을 제후로 삼게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면 천하와 더불어 이 난세를 혁파하고, 병사들을 쉬게 하며, 형제들을 거두어 보양해주고, 다같이 조상에게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성인이나 재사들의 행위인 동시에 천하가 바라는 바이옵니다.” 


- 莊子(雜篇) ; 第29篇 盜跖[3]- 

孔子趨而進, 避席反走, 再拜盜跖. 

盜跖大怒, 兩展其足, 案劍瞋目, 聲如乳虎, 曰:「丘來前! 若所言, 順吾意則生, 逆吾心則死.」 

孔子曰:「丘聞之, 凡天下人有三德:生而長大, 美好无雙, 少長貴賤見而皆說之, 此上德也. 知維天地, 能辯諸物, 此中德也. 勇悍果敢, 聚衆率兵, 此下德也. 凡人有此一德者, 足以南面稱孤矣. 今將軍兼此三者, 身長八尺二寸, 面目有光, 脣如激丹, 齒如齊貝, 音中黃鍾, 而名曰盜跖, 丘竊爲將軍恥不取焉. 將軍有意聽臣, 臣請南使吳越, 北使齊魯, 東使宋衛, 西使晉楚, 使爲將軍造大城數百里, 立數十萬戶之邑, 尊將軍爲諸侯, 與天下更始, 罷兵休卒, 收養昆弟, 共祭先祖. 此聖人才士之行, 而天下之願也.」 

(공자추이진, 피석반주, 재배도척.

도척대로, 양전기족, 안검진목, 성여유호, 왈:[구래전! 약소언, 순오의즉생, 역오심즉사.]

공자왈:[구문지, 범천하인유삼덕:생이장대, 미호무쌍, 소장귀천견이개열지, 차상덕야. 지유천지, 능변제물, 자중덕야. 용한과감, 취중졸병, 차하덕야. 범인유차일덕야, 족이남면칭고의. 금장군겸차삼자, 신장팔척이촌, 면목유광, 순여격단, 치여제구, 음중황종, 이명왈도척, 구절위장군치불취언. 장군유의청신, 신청남사오월, 북사제노, 동사송위, 서사진초, 사위장군조대성수백리, 립수십만호지읍, 존장군위제후, 여천하갱시, 파병휴졸, 수양곤제, 공제선조. 차성인재사지행, 이천하지원야.])


趨 달아날 추,재촉할 촉  1. 달아나다 2. 달리다, 달려가다 3. 뒤쫓다, 추구하다(追求--) 4. 따라 행하다(行--) 5. 종종걸음치다 6. 빨리 걷다, (걸음이)빠르다 7. 붙쫓다 8. 추창하다(趨蹌--: 예도(禮度)에 맞게 허리를 굽히고... [부수]走(달릴주)

展 펼 전  1. 펴다 2. 늘이다, 벌이다 3. 구르다, 뒹굴다 4. 나아가다 5. 기록하다(記錄--) 6. 참되다, 진실되다(眞實--) 7. 살피다, 살펴보다 8. 발달하다(發達--), 더 나아지다 9. 가지런히 하다, 정돈하다(整頓--)...[부수]尸(주검시엄)

瞋 부릅뜰 진  1. (눈을)부릅뜨다 2. 성내다 [부수]目(눈목)

乳 젖 유  1. 젖 2. 젖 같은 액 3. 젖꼭지, 젖 모양의 것 4. 유방(乳房) 5. 어머니, 어버이 6. 갓 태어난, 젖먹이의 7. 젖을 먹이다, 수유하다(授乳--) 8. 기르다 9. 낳다, 생식하다(生殖--) 10. 부화하다(孵化--),... [부수]乙(새을)

孤犢觸乳 고독촉유 「어미 없는 송아지가 젖을 먹기 위(爲)해 어미를 찾는다」는 뜻으로,  연고(緣故) 없는 고독(孤獨)한 사람이 구원(救援)을 바람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雙 두 쌍,쌍 쌍  1. 두, 둘 2. 한 쌍(雙) 3. 짝수 4. 밭의 면적(面積) 5. 돛(배 바닥에 세운 기둥에 매어 펴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천) 6. 성(姓)의 하나 7.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부수]隹(새추)

維 벼리 유  1. 벼리(그물 코를 꿴 굵은 줄ㆍ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2. 바(밧줄) 3. 구석 . 오직 5. 발어사(發語辭) 6. 조사(助詞) 7. 생각하다 8. 유지하다 9. 매다 [부수]糹(실사변)

悍 사나울 한  1. 사납다, 억세고 모질다 2. 세차다, 빠르다 3. 날래다 4. 성급하다(性急--) 5. 날카롭다 6. (눈을)부릅뜨다 [부수]忄(심방변)

聚 모을 취  1. 모으다, 모이다 2. 거두어들이다 3. 갖추어지다 4. 저축하다(貯蓄--), 쌓다 5. 함께 하다 6.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7. 마을, 동네 8. 저축(貯蓄) 9. 줌(한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10. 함께,... [부수]耳(귀이)

稱 일컬을 칭,저울 칭  1. 일컫다 2. 부르다 3. 칭찬하다(稱讚--) 4. 저울질하다 5. 무게를 달다 6. 드러내다 7. 들다, 거행하다(擧行--) 8. 걸맞다, 부합하다(符合--: 들어맞듯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꼭 들어맞다) 9. 알맞다... [부수]禾(벼화)

孤 외로울 고  1. 외롭다, 의지(依支)할 데가 없다 2. 떨어지다, 멀다 3. (고아로)만들다 4. (불쌍히 여겨)돌보다, 염려하다(念慮--) 5. 버리다, 벌하다(罰--) 6. 저버리다, 배반하다(背反ㆍ背叛--) 7.  다 8. 고루(固陋)하고... [부수]子(아들자)

南面稱孤 남면칭고  임금이 됨을 이르는 말,  고(孤)는 왕이 자신(自身)을 겸손(謙遜)하게 일컫는 말 

激 격할 격  1. 격하다, 심하다(甚--: 정도가 지나치다) 2. 빠르다 3. 세차다 4. 격렬하다(激烈--) 5. (기가)높아지다 6. 과격하다(過激--), 직언하다(直言--) 7. (물결이)부딪쳐 흐르다 8. (물결이)부딪치다 9. (... [부수]氵(삼수변)

丹 붉을 단,정성스러울 란,정성스러울 난  1. 붉다 2. 붉게 칠하다 3. 성심(誠心: 정성스러운 마음) 4. 신약 5. 단사(丹沙ㆍ丹砂: 수은으로 이루어진 황화 광물) 6. 붉은빛 7. 남쪽(南-) a. 정성스럽다(精誠---) (란) b. 거란(契丹) (란) c. 모란(牡丹)... [부수]丶(점주)

竊 훔칠 절  1. 훔치다 2. 도둑질하다 3. 절취하다 4. 도둑 5. 도둑질 6. 살짝 7. 남몰래 8. 마음속으로 9. 슬그머니 [부수]穴(구멍혈)

恥 부끄러울 치  1. 부끄러워하다, 부끄럽게 여기다 2. 욕보이다(辱---), 창피(猖披)를 주다 3. 부끄럼 4. 남에게 당한 부끄러움 5. 욕(辱), 치욕(恥辱) [부수]心(마음심)

罷 마칠 파,고달플 피  1. 마치다 2. 그만두다 3. 놓다 4. 놓아주다 5. 내치다 6. 방면하다(放免--) 7. 물러가다 8. 덜다 a. 고달프다 (피) b. 둔하다(鈍--) (피) [부수]罒(그물망머리)

昆 맏 곤,벌레 곤,뒤섞일 혼  1. 맏, 형(=晜) 2. 자손(子孫), 후예 3. 벌레(=蜫) 4. 산(山)의 이름(=崑) 5. 종족(種族)의 이름 6. 같이, 함께 7. 뒤, 다음, 나중 8. 많다, 잡다하다(雜多--) 9. 같다 a. 뒤섞이다, 뒤얽히다(=渾, 混)... [부수]日(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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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9篇 盜跖 2


304` 공자는 도척보다 위선자이다 (잡편:29.도척,2) 

- 장자(잡편) ; 제29편 도척[2]- 

도척이 한창 태산의 남쪽에서 졸개들을 쉬게 하고, 자신은 사람의 간을 회를 쳐 먹고 있었다. 

공자가 수레에서 내려 앞으로 나아가 도척의 졸개를 보고 말했다. 

“노나라에 사는 공구라는 사람이 장군의 높은 의기를 듣고 삼가 재배로써 알현코자 합니다.” 

졸개가 들어가 아뢰니, 도척이 그 말을 듣고 노하여 눈은 샛별같이 번뜩이고, 머리카락이 치솟아 관을 찌를 듯했다. 

“그건 저 노나라의 위선자 공구가 아니냐? 내 대신 그에게 전하라. 너는 적당히 말을 만들고 지어내어 함부로 문왕과 무왕을 칭송하며, 머리에는 나뭇가지 같이 이것저것 장식한 관을 쓰고, 허리에는 죽은 소의 가죽으로 만든 띠를 하고 다니면서, 부질없는 소리를 멋대로 지껄이고, 농사를 짓지도 않으면서 먹고 살며, 길쌈을 하지도 않으면서 옷을 입는다. 입술을 놀리고 혀를 차면서 제멋대로 옳다 그르다 판단을 내려 천하의 군주들을 미혹시키고, 학자들로 하여금 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면서, 함부로 효니 공손함이니 우애니 하는 것을 정해놓고 제후들에게 요행히 인정을 받아 부귀라도 누려볼까 하는 속셈을 갖고 있다. 네 죄는 참으로 무겁다. 당장 돌아가거라. 그렇지 않으면 네 간으로 점심반찬을 만들 것이다.” 

공자가 다시 졸개를 통해 말했다. “저는 장군의 형님인 유하계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디 장군의 신발이라도 쳐다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졸개가 다시 전하니 도척이 말했다. 

“이리 데려 오너라.” 공자는 총총걸음으로 나아가 자리를 피해 물러서면서 도척에게 크게 두 번 절을 했다. 


- 莊子(雜篇) ; 第29篇 盜跖[2]- 

盜跖乃發休卒徒於太山之陽, 膾人肝而餔之. 孔子下車而前, 見謁者曰:「魯人孔丘, 聞將軍高義, 敬再拜謁者.」 

謁者入通, 盜跖聞之大怒, 目如明星, 髮上指冠, 曰:「此夫魯國之巧僞人孔丘非邪? 爲我告之:‘爾作言造語, 妄稱文武, 冠枝木之冠, 帶死牛之脅, 多辭繆說, 不耕而食, 不織而衣, 搖脣鼓舌, 擅生是非, 以迷天下之主, 使天下學士不反其本, 妄作孝弟而僥倖於封侯富貴者也. 子之罪大極重, 疾走歸! 不然, 我將以子肝益晝餔之膳!’」 

孔子復通曰:「丘得幸於季, 願望履幕下.」 

謁者復通, 盜跖曰:「使來前!」 

(도척내발휴졸도어태산지양, 회인간이포지. 공자하차이전, 현알자왈:[노인공구, 문장군고의, 경재배알자.]

알자입통, 도척문지대로, 목여명성, 발상지관, 왈:[차부노국지교위인공구비야? 위아고지:’옹작언조어, 망칭문무, 관지목지관, 대사우지협, 다사무설, 불경이식, 부직이의, 요순고설, 천생시비, 이미천하지주, 사천하학사불반기본, 망작효제이요행어봉후부귀자야, 자지죄대극중, 질주귀! 불연, 아장이자간익서포지선!]

공자복통왈:[구득행어계, 원망리막하.]

알자복통, 도척왈:[사래전!])


徒 무리 도  1. 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2. 동류(同類) 3. 제자(弟子), 문하생(門下生) 4. 종(從), 하인(下人) 5. 일꾼, 인부(人夫) 6. 보졸(步卒), 보병(步兵)... [부수]彳(두인변)

謁 뵐 알  1. 뵈다 2. 아뢰다(말씀드려 알리다) 3. 알리다 4. 고하다(告--) 5. 여쭈다 6. 청하다(請--) 7. 객사(客舍) 8. 명함(名銜) 9. 중개 [부수]言(말씀언)

巧 공교할 교  1. 공교하다(工巧--: 솜씨나 꾀 따위가 재치가 있고 교묘하다) 2. 솜씨가 있다 3. 예쁘다 4. 아름답다 5. 약삭빠르다 6. 재주 7. 책략(策略) 8. 작은 꾀 9. 공교히(工巧-) 10. 교묘(巧妙)하게 [부수]工(장인공)

僞 거짓 위,잘못 될 와  1. 거짓 2. 사투리(=訛) 3. 잘못 4. 작위(作爲: 의식적으로 꾸며서 하는 행위) 5. 속이다 6. 그릇 되게 바뀌다 7. 그런양 나타내 보이다 a. 잘못 되다 (와) b. 틀리다 (와) c. 고치다, 변화시키다(變化---)... [부수]亻(사람인변)

冠 갓 관  1. 갓, 관(冠) 2. 닭의 볏 3. 관례(冠禮) 4. 관례(冠禮)를 올린 성인(成人) 5. 성년(成年), 나이 스무 살을 이르는 말 6. 으뜸, 우두머리 7. (갓을)쓰다 8. (무리에서)뛰어나다 9. 덮다 [부수]冖(민갓머리)

脅 위협할 협,겨드랑이 협  1. 위협하다(威脅--) 2.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3. 꾸짖다 4. 책망하다(責望--) 5. 비난하다(非難--) 6. 웅크리다 7. 움츠리다 8. 겨드랑이 9. 옆구리 10. 갈빗대 11. 곁 [부수]月(육달월)

繆 얽을 무,사당치레 목,틀릴 류,틀릴 유,목맬 규,꿈틀거릴 료,꿈틀거릴 요  1. 얽다 2. 묶다 3. 삼(蔘) 열 단 a. 사당치레(祠堂--) (목) b. 깊이 생각하는 모양 (목) c. 성(姓)의 하나 (목) d. 틀리다 (류) e. 어그러지다, 위배하다 (류) f. 어긋나다 (류) g. 속이다 (류) h. 잘못... [부수]糹(실사변)

未雨綢繆 미우주무 비가 오기 전(前)에 올빼미가 둥지의 문을 닫아 얽어맨다는 뜻으로,  화가 싹트기 전(前)에 미리 방지(防止)함을 이르는 말

搖 흔들 요  1. 흔들다 2. 흔들리다 3. 움직이다 4. 오르다, 올라가다 5. 멀다, 요원하다(遙遠ㆍ遼遠--) 6. 어지럽히다 7. 빠르다 8. 새매(수릿과의 새) 9. (머리나 상투에 꽂는)장식품(裝飾品) [부수]扌(재방변)

脣 입술 순,꼭 맞을 민  1. 입술 2. 가장자리 3. 둥근 물건(物件)의 둘레 a. 꼭 맞다 (민) [부수]月(육달월)

鼓 북 고  1. 북(타악기의 하나) 2. 북소리 3. 맥박(脈搏), 심장의 고동(鼓動) 4. 시보(時報), 경점(更點: 북이나 징을 쳐서 알려 주던 시간) 5. 되(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 또는 부피의 단위) 6. 무게의 ... [부수]鼓(북고)

舌 혀 설  1. 혀 2. 말, 언어(言語) 3. 과녁의 부분(部分) [부수]舌(혀설)

擅 멋대로 할 천  1. 멋대로 하다 2. 천단하다(擅斷--: 제 마음대로 처단하다) 3. 차지하다, 점유하다(占有--) 4. 물려주다 5. 오로지 6. 멋대로 [부수]扌(재방변)

僥요행 요,속일 교  1. 요행(僥倖ㆍ徼幸) 2. 난쟁이 3. 기다란 모양 4. 바라다, 구하다(求--) a. 속이다 (교) b. 거짓말 하다 (교) [부수]亻(사람인변)

倖 요행 행  1. 요행(僥倖ㆍ徼幸) 2. 괴다(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하다) 3. 사랑하다 4. 총애하다(寵愛--) [부수]亻(사람인변)

僥倖요행 ①(거의 가능성(可能性)이 없는 어려운 일이)우연(偶然)히 잘 되어 다행(多幸)함  ②뜻밖에 얻는 행복(幸福) 

封  봉할 봉  1. 봉하다(封--) 2. (흙더미를)쌓다, 높이다 3. 북(식물의 뿌리를 싸고 있는 흙)을 돋우다(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배양하다(培養--) 4. 크다, 거대하다 5. 후하게 하다, 돈독하게 하다 6. 가멸다(재산이... [부수]寸(마디촌)

走 달릴 주  1. 달리다 2. 달아나다 3. 걷다 4. 가다 5. 떠나가다 6. 나아가다 7. 길짐승 8. 종, 노비(奴婢), 하인(下人) 9. 심부름꾼 10. 종종걸음 11. 저, 자신(自身)의 겸칭(謙稱) 12. 달리기의 등급(等級) [부수]走(달릴주)

餔 저녁밥 포  1. 저녁밥 2. 신시(申時)에 먹는 밥 3. 설탕에 절인 과자 4. 먹다 5. 먹이다(=哺)

[부수]飠(밥식변) 

膳 선물 선,반찬 선  1. 선물(膳物) 2. 반찬(飯饌) 3. 생육 4. 희생(犧牲) 고기 5. 음식(飮食) 6. 먹다 7. 올리다, 드리다 8. 조리하다(調理--), 요리하다(料理--) [부수]月(육달월)

具膳飱飯 구선손반 반찬(飯饌)을 갖추고 밥을 먹음

幸 다행 행  1. 다행(多幸), 행복(幸福), 좋은 운(運) 2. 요행(僥倖ㆍ徼幸), 뜻하지 않은 좋은 운(運) 3.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4. 은총(恩寵), 베풀어 준 은혜(恩惠) 5. 오래 사는 일 6. 다행(多幸)히, 운좋게... [부수]干(방패간)

履 밟을 리,밟을 이,신 리,신 이  1. 밟다 2. (신을)신다 3. 행하다(行--) 4. 겪다 5. 지위(地位)에 오르다, 자리에 나아가다 6. 신, 신발 7. 괘(卦)의 이름 8. 복(福), 복록(福祿: 복되고 영화로운 삶) 9. 행실(行實), 행하는 바, 행동(行動)... [부수]尸(주검시엄)

幕 장막 막,화폐의 뒷면 만  1. 장막(帳幕) 2. 군막(軍幕) 3. 막, 휘장(揮帳: 피륙을 여러 폭으로 이어서 빙 둘러치는 장막) 4. 막부(幕府) 5. 사막(沙漠ㆍ砂漠), 모래 벌판 6. 진, 진영(陣營) 7. 팔뚝받침, 정강이 받침 8. 덮다,... [부수]巾(수건건)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Directed byDarko Lungulov
Produced byDarko Lungulov
George Lekovic
David Nemer
Vladan Nikolic
Written byDarko Lungulov
StarringDavid Thornton
Branislav Trifunović
Cyndi Lauper
Mirjana Karanović
Jelena Mrđa
Antone Pagan
CinematographyMathias Schöningh
Distributed byVivendi Entertainment
Lightyear Entertainment
Release date
CountrySerbia
LanguageSerbian
Budget$300,000
Box office$18,000[1]

색소폰 연주자였지만 지금은 거의 무직에 무가족에 무재산으로 멍하게 살고 있는 50대 초반의 이 남자.

가히 절망적이랄수 있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정말 갈 곳 없는 처지...

이 남자는 살고 있던 허름한 집 마저 빼내고 무작정 예전에 알던 여자 동료(?)의 집에 이사를 가고,

근데 여기 이사간 집의 여자는 바로 신디 로퍼, 실제 이 남자 주인공의 부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그래서 우정출연이 되었나 보다 싶다 ^^

무어라도 나가서 해라는 신디로퍼의 이야기에 이삿짐을 날랐던 그 세르비아 출신의 청년을 찾아가서 시간당 15불인가 얼마를 받으며 하루 이삿짐 나르는 것을 거들고는 그것도 도저히 못할거 같아 그만 둔다고 하는데...

바로 이때 그 청년의 제안.

세르비아에 남겨진 자기 애인과 위장결혼을 해서 뉴욕으로 데리고 오면 5000 달라를 주겠다는 말에 이 남자는 여행짐을 싸고 출발한다.  여행짐이라야 달랑 이젠 불지도 않는 색소폰이지만...그래도 평생을 바쳐온 악기에 대한 애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그러고 보니 어쩌면 이 남자 실제로 색소폰 연주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였지만 연속되는 정치혼란속에 경제는 파탄나고 사람들은 우울하고 불안해 하는 세르비아의 삶의 모습이 베오그라드 길거리나 시장, 퍼브를 통해서 보여 진다. 

자신에게 돈을 주기로 했던 세르비아 청년 브랑코의 엄마와 나직히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되고, 브랑코의 이삿짐 차량 도둑과 그 이후의 불행한 일련의 일로 인해, 자신이 위장결혼을 해주고 돈을 받기 위해 왔다는 것이 브랑코의 엄마에게도 알려지고...

그 돈은 브랑코의 엄마가 마련해 준다. 이 남자 고민과 갈등의 순간을 뒤로 하고 브랑코의 애인과 결혼후 뉴욕으로 돌아 가고,...

사랑과 위선자의 감정으로 복잡한 마음의 이 여인은 테이블 한 쪽에 놓여진 무언가를 발견한다....

요즈음 영화치고는 비교적 짧고, 엉성하고 헐렁한 중년의 남자를 연기한 Thornton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어쩌면 뉴욕과 베오그라드의 모습을 살짝 서민의 눈으로 바라 보는 모습이 현실감을 더 잘 느끼게 해주었다. 

좋은 영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201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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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9篇 盜跖 1


303` 공자 도척을 설득하러 가다 (잡편:29.도척,1) 

- 장자(잡편) ; 제29편 도척[1]- 

공자에게 유하계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아우의 이름은 도척이라 했다. 도척은 9천명의 졸개를 거느리고 천하를 횡행하면서 제후들의 영토를 침범하여 그들을 털었다. 남의 집에 구멍을 뚫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 남의 소와 말을 훔치고 남의 부녀자들을 약탈했다. 이익을 탐하느라 친척도 잊었으며, 부모형제도 돌아보지 않았고, 조상들에게 제사도 지내지 않았다. 그가 지나가는 곳에서는 큰 나라는 성을 지키고, 작은 나라는 성안으로 도망쳐 난을 피했다. 그래서 온 백성들이 괴로움을 당했다.  

공자가 유하계에게 말했다. 

“한 사람의 아버지 된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 아들을 훈계할 수 있을 것이요. 한 사람의 형 된 사람이라면, 반드시 그 아우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일세. 만약 아버지로서 그 자식을 훈계할 수 없고, 형으로서 그 아우를 가르칠 수 없다면, 부자와 형제간의 친애도 그리 대수로운 것이 못 될 것이네. 지금 자네는 세상이 알아주는 재사이면서, 그 아우는 도척이라는 대도가 되어 천하에 해를 끼치고 있는데도 그를 가르치지 못하고 있으니, 나는 속으로 자네를 부끄럽게 여기고 있네. 내 그대를 대신해 가서 그를 설득해 보겠네.” 

유하계가 말했다. “자네는 한 사람의 아비 된 사람은 반드시 그 자식을 훈계할 수 있고, 한 사람의 형 된 사람은 그 아우를 가르칠 수 있다 하였네만, 만약 자식이 아버지의 훈계를 듣지 않고 동생이 형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나? 또 도척이란 녀석의 사람됨은 마음은 용솟음치는 샘물같이 끝이 없고, 의지는 회오리바람같이 사나우며, 완력은 어떤 적이라도 막아내기에 충분하고, 그 언변은 자기의 비행을 꾸며대기에 충분하다네, 제 마음에 들면 좋아하지만, 제 마음에 듣지 않으면 성을 내며 함부로 욕을 해대니, 부디 가지 말게나.” 

그러나 공자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안회에게 수레를 몰게 하고 자공을 오른편에 앉힌 뒤 도척을 만나러 갔다. 


- 莊子(雜篇) ; 第29篇 盜跖[1]- 

孔子與柳下季爲友, 柳下季之弟, 名曰盜跖. 盜跖從卒九千人, 橫行天下, 侵暴諸侯, 穴室樞戶, 驅人牛馬, 取人婦女, 貪得忘親, 不顧父母兄弟, 不祭先祖. 所過之邑, 大國守城, 小國入保, 萬民苦之. 

孔子謂柳下季曰:「夫爲人父者, 必能詔其子. 爲人兄者, 必能敎其弟. 若父不能詔其子, 兄不能敎其弟, 則无貴父子兄弟之親矣. 今先生, 世之才士也, 弟爲盜跖, 爲天下害, 而弗能敎也, 丘竊爲先生羞之. 丘請爲先生往說之.」 

柳下季曰:「先生言爲人父者必能詔其子, 爲人兄者必能敎其弟, 若子不聽父之詔, 弟不受兄之敎, 雖今先生之辯, 將奈之何哉! 且跖之爲人也, 心如涌泉, 意如飄風, 强足以矩敵, 辯足以飾非, 順其心則喜, 逆其心則怒, 易辱人以言. 先生必无往.」 

孔子不聽, 顔回爲馭, 子貢爲右, 往見盜跖. 

(공자여류하계위우, 류하계지제, 명왈도척. 도척종졸구천인, 횡행천하, 침폭제후, 혈실추호, 구인우마, 취인부녀, 탐듣망친, 불고부모형제, 불찰선조. 소과지읍, 대국수성, 소국입보, 만민고지.

공자위류하계왈:[부위인부자, 필능조기자, 위인형자, 필능교기제. 약부불능조기자, 형불능교기제, 즉무귀부자형제지친의. 금선생, 세지재사야, 제위도척, 위천하해, 이불능교야, 구절위선생수지. 구청위선생왕설지.]

류하계왈:[선생언위인부자필능조기자, 위인형자필능교기제, 약자불청부지조, 제불수형지교, 수금선생지변, 장나지하재! 차척지위인야, 심여용천, 의여표풍, 강족이구적, 변족이식비, 순기심즉희, 역기심즉노, 이욕인이언. 선생필무왕.]

공자불청, 안회위어, 자공위우, 왕견도척.)


樞 지도리 추,나무 이름 우  1. 지도리(돌쩌귀) 2. 근원(根源) 3. 본질(本質) 4. 가장 중요(重要)한 부분(部分) 5. 관건(關鍵) 6. 계기(契機) 7. 고동(기계 장치) 8. 천자(天子)의 지위(地位) 9. 국가(國家)의 정권(政權) 10. 별의...[부수]木(나무목)

甕牖繩樞 옹유승추 「깨진 항아리의 주둥이로 창을 하고, 새끼로 문을 단다」는 뜻으로,  가난한 집을 형용(形容)해 이르는 말

驅 몰 구  1. (말을 타고)몰다 2. 빨리 달리다 3. 내쫓다 4. 내보내다 5. 몰아내다 6. 축출하다(逐出--) 7. 내침 8. 대열(隊列: 줄을 지어 늘어선 행렬) 9. 앞잡이 [부수]馬(말마)

爲叢驅雀 위총구작 자기(自己)를 이롭게 하려다가 도리어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을 이르는 말

顧 돌아볼 고  1. 돌아보다 2. 지난날을 생각하다 3. 돌보다 4. 당기다 5. 돌아가다 6. 품을 사다(雇) 7. 다만 8. 생각컨대 9. 도리어 [부수]頁(머리혈)

邑 고을 읍,아첨할 압  1. 고을 2. 마을 3. 도읍(都邑), 도성(都城) 4. 나라 5. 봉지(封地), 영지(領地) 6. 읍(행정 구역 단위) 7. 우울(憂鬱)한 모양 8. (도읍을)닦다 9. 영유하다(領有--: 자기의 것으로 차지하여 가지다) 10.... [부수]邑(고을읍)

詔 조서 조,소개할 소  1. 조서 2. 왕호(王號) 3. 문체(文體)의 이름 4. 고하다(告--) 5. 말하다 6. 부르다 7. 가르쳐 지도하다(指導--) 8. 돕다, 보좌하다(補佐ㆍ輔佐--) a. 소개하다(紹介--) (소) b. 잇다 (소) c. 승계하다... [부수]言(말씀언)

貴 귀할 귀  1. 귀하다(貴--) 2. (신분이)높다 3. 중요하다(重要--), 귀중하다(貴重--) 4. 귀하게 여기다, 숭상하다(崇尙--) 5. 공경하다(恭敬--), 존중하다(尊重--) 6. 비싸다, 값이 높다 7. 바라다 8. 귀(貴)한 사람... [부수]貝(조개패)

竊 훔칠 절  1. 훔치다 2. 도둑질하다 3. 절취하다 4. 도둑 5. 도둑질 6. 살짝 7. 남몰래 8. 마음속으로 9. 슬그머니 [부수]穴(구멍혈)

羞 부끄러울 수  1. 부끄러워하다 2. 수줍어하다 3. 두려워하다, 겁내다 4. 미워하다, 싫어하다 5. (음식을)올리다 6. 드리다 7. 나가다 8. 추천하다(推薦--), 천거하다(薦擧--) 9. 부끄럼 10. 수치(羞恥) 11. 치욕(恥辱),... [부수]羊(양양)

奈 어찌 내,어찌 나  1. 어찌 2. 능금나무(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 3. 대처하다(對處--), 대응하다(對應--) 4. 견디어 내다 a. 어찌 (나) b. 지옥(地獄), 나락(那落ㆍ奈落) (나) [부수]大(큰대)

涌 물 솟을 용  1. 물이 솟다, 솟구치다 2. (땅에서 사물이)나오다, 솟아나다 3. 떠오르다, 나타나다 4. (물가가)오르다 5. 성(盛)하게 일다 6. 토하다(吐--), 게우다 [부수]氵(삼수변)

泉 샘 천  1. 샘 2. 지하수 3. 돈 4. 황천(黃泉), 저승 5. 조개(판새류의 연체동물 총칭)의 이름 [부수]水(물수)[

矩 모날 구,법도 구  1. 모나다(사물의 모습이나 일에 드러난 표가 있다) 2. 새기다, 새겨 표시하다(表示--) 3. 곱자('ㄱ' 자 모양의 자) 4. 네모, 사각형(四角形) 5. 모서리(물체의 모가 진 가장자리) 6. 대지(大地), 땅...[부수]矢(화살시)

飾 꾸밀 식,경계할 칙  1. 꾸미다 2. 단장하다(丹粧--) 3. 위장하다(僞裝--), 거짓으로 꾸미다 4. 씻다 5. 꾸밈 6. 장식(粧飾) 7. 보물(寶物) 8. 가선(-縇: 의복의 가장자리를 딴 헝겊으로 가늘게 싸서 돌린 선) a. 경계하다(警戒--)... [부수]飠(밥식변)

易 바꿀 역,쉬울 이  1. 바꾸다, 고치다 2. 교환하다(交換--), 무역하다(貿易--) 3. 전파하다(傳播--), 번지어 퍼지다 4. 바뀌다, 새로워지다 5. 다르다 6. 어기다(지키지 아니하고 거스르다), 배반하다(背反ㆍ背叛--) 7. ... [부수]日(날일)

辱 욕될 욕  1. 욕되다(辱--), 수치스럽다(羞恥---) 2. 더럽히다, 욕(辱)되게 하다 3. 모욕(侮辱)을 당하다(當--) 4. 욕보이다(辱---) 5. 무덥다 6. 황공하다(惶恐--) 7. 거스르다 8. 치욕(恥辱), 수치(羞恥) [부수]辰(별진)

馭 말 부릴 어  1. 말을 부리다 2. 말을 부리는 방법(方法) 3. 타는 것 4. 마부(馬夫: 말을 부려 마차나 수레를 모는 사람) 5. 말어거(-馭車: 수레를 메운 말을 부리어 모는 일) [부수]馬(말마)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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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雜篇) ; 第28篇 讓王 15


302`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 (잡편:28.양왕,15) 

- 장자(잡편) ; 제28편 양왕[15]- 

옛날 주나라가 일어날 때에 두 사람의 선비가 고죽이라는 고장에 살고 있었는데, 그들이 백이와 숙제이다. 두 사람이 서로 상의를 했다. 

“내가 듣건대 서쪽에 한 사람이 있는데, 도를 터득한 사람인 듯하니 가보기로 합시다.” 

그리고는 기산의 남쪽 기슭에 이르렀을 때, 무왕이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아우인 숙단을 시켜 그들을 마중하도록 했다. 숙단은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녹은 2등 이상을 주고, 벼슬은 일등 자리를 주겠다고 말하면서, 짐승의 피를 빨고 이 맹세를 쓴 글을 땅에 묻어 맹세를 굳혔다. 

두 사람은 서로 쳐다보고 웃으며 말했다. 

“허 이상도 하군요. 이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도가 아닌데요. 옛날 신농이 천하를 다스리고 있을 때에는 철에 따른 제사를 공경히 지내기는 하였지만, 행복을 빌지는 않았습니다. 백성들에 대하여 충실하고 신뢰감 있게 정성을 다하여 다스리기는 하였지만 다른 무엇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즐거이 정치를 맡으면 정치를 하였고, 즐거이 다스리게 되면 다스리기만 했습니다. 남의 손실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성공을 바라지 않았고, 남을 낮추면서 자신이 높아지도록 하지 않았으며, 시세를 만났다 하여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주나라는 은나라가 혼란함을 보고서 갑자기 좋은 정치를 하려하고 있습니다. 윗사람은 계책을 써서 신하들을 모으고, 아랫사람은 재물을 쓰며 벼슬을 구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의지하여 위세를 보존하고, 짐승의 피를 내어 맹세함으로써 믿음을 표시하며, 훌륭한 행동을 표창함으로써 민중들을 기쁘게 해주고, 사람들을 죽이면서 남을 공격하여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혼란을 밀고 나가 주왕의 폭정과 대체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듣건대 옛날의 선비들은 잘 다스려지는 세상을 만나면 그에게 맡겨진 일을 피하지 않고, 어지러운 세상을 만나면 구차히 살아가려 들지 않는다 했습니다. 지금 천하가 혼미하고 주나라의 덕이 쇠하고 있습니다. 주나라와 함께 살아감으로써 내 몸을 더럽히기보다는 차라리 주나라를 피하여 나의 행동을 깨끗이 하여야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북쪽 수양산으로 가서 마침내 굶어죽었다. 백이와 숙제 같은 사람들은 부귀에 대하여는 구차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해도 절대로 받지 않을 사람들이었다. 높이 뛰어난 절조나 남과 다른 행동으로 홀로 그의 뜻을 즐기고 세상에서 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이것이 두 선비의 절의인 것이다. 

- 莊子(雜篇) ; 第28篇 讓王[15]- 

昔周之興, 有士二人處於孤竹, 曰伯夷叔齊. 二人相謂曰:「吾聞西方有人, 似有道者, 試往觀焉.」 至於岐陽, 武王聞之, 使叔旦往見之, 與之盟曰:「加富二等, 就官一列.」 血牲而埋之. 

二人相視而笑曰:「唏, 異哉! 此非吾所謂道也. 昔者神農之有天下也, 時祀盡敬而不祈喜. 其於人也, 忠信盡治而无求焉. 樂與政爲政, 樂與治爲治, 不以人之壞自成也, 不以人之卑自高也, 不以遭時自利也. 今周見殷之亂而遽爲政, 上謀而行貨, 阻兵而保威, 割牲而盟以爲信, 揚行以說衆, 殺伐以要利, 是推亂以易暴也. 吾聞古之士, 遭治世不避其任, 遇亂世不爲苟存. 今天下闔, 周德衰, 其竝乎周以塗吾身也, 不如避之以絜吾行.」 二子北至於首陽之山, 遂餓而死焉. 若伯夷叔齊者, 其於富貴也, 苟可得已, 則必不賴. 高節戾行, 獨樂其志, 不事於世, 此二士之節也. 

(석주지여, 유사이인처어고죽, 왈백이숙제. 이인상위왈:[오문서방유인, 사유도자, 시왕관언.] 지어기양, 무왕문지, 사숙단왕견지, 여지맹왈:[가부이등, 취관일열.] 혈생이매지.

이인상시이소왈:[희, 이재! 차비오소위도야. 석자신농지유천하야, 시사진경이불기희. 기어인야, 충신진치이무구언. 락여정위정, 락여치위치, 불이인지괴자성야, 불이인지비자고야, 불이조시자리야. 

금주견은지란이거위정, 상모이행화, 조병이보위, 해생이맹이위신, 양행이설중, 살벌이요리, 시추란이역폭야. 오문고지사, 조치세불피기임, 우란세불위구존. 금천하합, 주덕쇠, 기병호주이도오신야, 불여피지이혈오행.] 이자북지어수양지산, 수아이사언. 약백이숙제자, 기어부귀야, 구가득이, 즉필불뢰. 고절려행, 독락기지, 불사어세, 차이사지절야.)


昔 예 석,섞일 착  1. 예, 옛, 옛날 2. 어제 3. 접때(오래지 아니한 과거의 어느 때), 앞서 4. 저녁, 밤 5. 끝 6. 처음 7. 말린 고기, 포 8. 오래다, 오래되다 9. 끝나다 a. 섞이다, 교착하다(交錯--) (착) [부수]日(날일)

孤 외로울 고  1. 외롭다, 의지(依支)할 데가 없다 2. 떨어지다, 멀다 3. (고아로)만들다 4. (불쌍히 여겨)돌보다, 염려하다(念慮--) 5. 버리다, 벌하다(罰--) 6. 저버리다, 배반하다(背反ㆍ背叛--) 7. 작다 8. 고루(固陋)하고... [부수]子(아들자)

岐 갈림길 기  1. 갈림길 2. 산(山)의 이름 3. 날아가는 모양 4. 자라나는 모양 5. 지각이 드는 모양 6. 갈래짓다 7. 높다 8. 울퉁불퉁하다 [부수]山(뫼산)

盟 맹세 맹  1. 맹세(盟誓) 2. 약속(約束) 3. 비슷한 사람끼리의 모임 4. 구역(區域) 5. 땅의 이름(孟) 6. 맹세하다(盟誓--) [부수]皿(그릇명)

牲 희생 생  1. 희생(犧牲: 제사에 쓰이는 짐승) 2. 제사(祭祀)에 쓰는 소 3. 가축(家畜)의 통칭(通稱) [부수]牛(소우)

犧 희생 희,술 그릇 사  1. 희생(犧牲) 2. 짐승 a. 술 그릇 (사) [부수]牛(소우)

犧牲 희생 천지종묘(天地宗廟) 제사(祭祀) 때 제물로 바치는 산 짐승을 일컫는 말로,  ①犧(희)는 색이 순수(純粹)한 것, 牲(생)은 길함을 얻지 못해 죽이는 것 ②어떤 사물(事物), 사람을 위(爲)해서 자기(自己)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唏 훌쩍훌쩍 울 희  1. 훌쩍훌쩍 울다, 곡하다 2. 슬프다, 슬퍼하다 3. 탄식(歎息ㆍ嘆息)하여 울다 4. 웃다 5. 웃는 소리 [부수]口(입구)

遭 만날 조  1. (우연히)만나다 2. (나쁜 일을)당하다(當--) 3. 두르다 4. 둘레 5. 번(횟수를 세는 말) 6. 바퀴(둘레를 세는 말) [부수]辶(책받침)

祀 제사 사  1. 제사(祭祀) 2. 제터(祭-: 제사를 지내려고 마련한 터) 3. 해, 년(年) 4. 세(世), 대(代) 5. 제사(祭祀) 지내다 [부수]礻(보일시변)

盡 다할 진  1. 다하다 2. 완수하다(完遂--) 3. 극치(極致)에 달하다(達--) 4. 최고에 달하다(達--) 5. 다 없어지다 6. 사망하다(死亡--) 7. 죽다 8. 모든 9. 전부의(全部-) 10. ~만 11. 다만 ~뿐 [부수]皿(그릇명)

祈 빌 기,산제사 궤  1. (신에게)빌다, 기원하다(祈願--) 2. (신에게)고하다(告--) 3. 구하다(求--) 4. 갚다, 보답하다(報答--) 5. 기도(祈禱) a. 산제사(山祭祀) (궤) [부수]礻(보일시변)

壞 무너질 괴,앓을 회  1. 무너지다 2. 무너뜨리다 3. 허물어지다 4. 파괴하다 5.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6. 고장나다(故障--) 7. 악하다(惡--) 8. 나쁘다 9. 썩다 10. 나쁜 생각 11. 못된 수작(酬酌) 12.... [부수]土(흙토)

殷 성할 은,은나라 은,검붉은빛 안  1. 성하다(盛--: 기운이나 세력이 한창 왕성하다) 2. 많다 3. 부유하다(富裕--), 가멸다(재산이 넉넉하고 많다) 4. 크다 5. (정이)두텁다 6. 깊다 7. 우뚝하다, 험준하다(險峻--) 8. 격렬하다(激烈--),... [부수]殳(갖은등글월문)

亂 어지러울 란,어지러울 난  1. 어지럽다 2. 어지럽히다, 손상시키다(損傷---) 3. 다스리다 4. 음란하다(淫亂--), 간음하다(姦淫--) 5. 무도하다(無道--), 포악하다(暴惡--) 6. (물을)건너다 7. 가득 차다, 널리 퍼지다 8. 난리(亂離),... [부수]乙(새을)

遽 급히 거  1. 급(急)히 2. 분주히(奔走-) 3. 갑자기 4. 어찌 5. 역말(驛-: 각 역참에 갖추어 둔 말) 6. 곳, 거처(居處) 7. 술패랭이꽃 8. 군색하다(窘塞--), 절박하다(節拍--) 9. 갑작스럽다 10. 황급하다(遑急--)... [부수]辶(책받침)

阻 막힐 조  1. 막히다 2. 험하다(險--) 3. 떨어지다 4. 허덕거리다 5. 저상하다 6. 의심하다(疑心--) 7. 의거하다(依據--) 8. 믿다 9. 고난(苦難) [부수]阝(좌부변)

威 위엄 위  1. 위엄(威嚴), 권위(權威) 2. 세력(勢力), 힘, 권세(權勢) 3. 두려움 4. 거동(擧動) 5. 공덕(功德) 6. 법칙(法則) 7. 형벌(刑罰) 8. 시어머니 9. 쥐며느리(쥐며느릿과의 절지동물) 10. 존엄하다(尊嚴--)... [부수]女(계집녀)

割 벨 할  1. 베다, 자르다, 끊다 2. 끊어 버리다 3. 나누다, 쪼개다 4. 가르다, 갈라서 찢다 5. (영토를)나누어 주다 6. 할거하다(割據--), 차지하다 7. 빼앗다 8. 해치다(害--), 손상하다(損傷--) 9. 판단하다(判斷--)... [부수]刂(선칼도방)

揚 날릴 양  1. 날리다 2. 하늘을 날다 3. 바람에 흩날리다 4. 오르다, 올리다 5. 쳐들다 6. 나타나다, 드러나다 7. 들날리다, 알려지다 8. 말하다, 칭찬하다(稱讚--) 9. 누그러지다, 고르게 되다 10. 밝히다, 명백(明白)하게... [부수]扌(재방변)

止揚 ①더 높은 단계(段階)로 오르기 위(爲)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  ②어떤 사물(事物)에 관(關)한 모순이나 대립(對立)을 부정(否定)하면서 도리어 한층 더 높은 단계(段階)에서 이것을 긍정(肯定)하여 살려 가는 일

苟存 구차(苟且)스럽게 삶

苟 진실로 구,구차할 구  1. 진실로(眞實-), 참으로 2. 다만, 단지(但只) 3. 겨우, 간신히 4. 만약(萬若) 5. 구차하게(苟且--) 6. 바라건대 7. 잠시(暫時) 8. 구차하다(苟且--), 구차(苟且)하게 굴다 9. 미봉하다(彌縫--: 일의... [부수]艹(초두머리)

闔 문짝 합  1. 문짝(門-) 2. 거적(짚으로 쳐서 자리처럼 만든 물건), 뜸(짚, 띠, 부들 따위로 거적처럼 엮어 만든 물건) 3. 온통 4. 전부의(全部-) 5. 통할하다(統轄--: 모두 거느려 다스리다) 6. 어찌 ~아니하랴 7. (문을)닫다 8. 부합하다(符合--: 들어맞듯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꼭 들어맞다) 9. 간직하다 10. 막다, 못하게 하다 11. 숨 쉬다 [부수]門(문문)

衰 쇠할 쇠,상옷 최,도롱이 사  1. 쇠하다(衰--) 2. 약하다(弱--) a. 상옷 (최) b. 줄다, 줄이다 (최) c. 도롱이(짚,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 (사) [부수]衣(옷의)

竝 나란히 병,곁 방,짝할 반  1. 나란히 2. 모두 3. 나란히 서다 4.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5. 함께 하다 6. 겸하다(兼--) 7. 아우르다 8. 떼지어 모이다 9. 어울리다 10. 병합하다(倂合--), 합... [부수]立(설립)

塗 칠할 도,길 도  1. 칠하다 2. 칠하여 없애다 3. 지우다 4. 더럽히다 5. 매흙질하다(벽 거죽에 매흙을 바르다) 6. 두텁고 많다 7. 길 8. 도로(道路) 9. 진흙 10. 진흙탕 11. 진창(땅이 질어서 질퍽질퍽하게 된 곳) 12.... [부수]土(흙토)

三塗 ①사람으로서 부모(父母)를 섬겨야 할 세 가지 도리(道理). 곧 부모(父母)가 생존(生存)했을 때 잘 봉양(奉養)하고, 돌아간 후(後) 근신(謹愼)하여 상제(喪制) 노릇을 제대로 하고, 제사(祭祀)를 정성껏(精誠-) 받드는 일. 삼행(三行)  ②성문(聲聞)이나 보살(菩薩)이 수행(修行)하는 과정(過程)의 세 단계(段階). 곧 견도(見道), 수도(修道), 무학도(無學道)를 가리킴  ③생사(生死)에 윤회(輪廻)하는 인과(因果)에 대(對)한 세 가지 모양(模樣). 곧 번뇌도(煩惱道), 업도(業道), 고도(苦道)를 일컫는 말  ④군사(軍士)를 쓰는 세 가지 병법(兵法). 곧 정병(正兵), 기병(奇兵), 복병(伏兵)을 일컫는 말

3도(三道): 견도(見道) · 수도(修道) · 무학도(無學道)

3도(三道): 증도(證道) · 조도(助道) · 불주도(不住道)의 동상3도(同相三道)

3도(三道): 성문승 · 연각승 · 보살승의 3승(三乘)

3도(三道): 혹도(惑道) · 업도(業道) · 고도(苦道). 이 가운데 혹도는 번뇌도(煩惱道)라고도 하며, 3도를 3륜(三輪) · 3취(三聚) 또는 윤회3도(輪廻三道)라고도 한다.

3도(三道): 10업도(十業道) 가운데 탐(貪) · 진(瞋) · 사견(邪見)

3도(三塗): 화도(火塗) · 도도(刀塗) · 혈도(血塗). 3도(三途)라고도 한다.[6][7][8][9]

3도처(三道處): 지옥도 · 아귀도 · 축생도[10]


3도: 혹도·업도·고도[편집]

  12연기:  

무명  ↓ ② 행 ↓ ③ 식 ↓ ④ 명색 ↓ ⑤ 6입 ↓ ⑥ 촉 ↓ ⑦ 수 ↓ ⑧ 애 ↓ ⑨ 취 ↓ ⑩ 유 ↓ ⑪ 생 ↓ ⑫ 노사

 

3도(三道, 영어: three paths, three evil destinies)는 혹도(惑道) · 업도(業道) · 고도(苦道)를 말한다. 혹도는 번뇌도(煩惱道)라고도 한다.[4][37][38]


3도는 3륜(三輪) · 3취(三聚) 또는 윤회3도(輪廻三道)라고도 한다.[5][39]


3도에서 '도(道)'는 '다른 것으로 통하는 길'이라는 뜻으로 원인이 되어 결과를 낳는 것 즉 인과관계를 뜻한다. 3도는 유정이 생사윤회를 반복하게 되는 과정을 인과관계[道]의 관점에서 3단계로 나눈 것으로, 탐 · 진 · 치 등의 번뇌[惑]가 원인이 되어 신업 · 구업 · 의업의 업(業)이 일어나고 업(業)이 원인이 되어 고(苦) 즉 3계6도의 삶 즉 5취온이라는 이숙과(異熟果)가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천태종의 개조 지의(智顗: 538~597)는 《금광명경현의(金光明經玄義)》 상권에서 3도를 12연기와 관련시켜 해설하고 있다.[40]


지의의 설명에 따르면, 12연기 가운데 과거 생의 무명(無明)과 현재 생의 애(愛) · 취(取)의 3가지 지분이 혹도(惑道) 즉 번뇌도(煩惱道)에 해당한다. 그리고 과거 생의 행(行)과 현재 생의 유(有)의 2가지 지분이 업도(業道)에 해당한다. 그리고 현재 생의 식(識) · 명색(名色) · 6입(六入) · 촉(觸) · 수(受)와 미래 생의 생(生) · 노사(老死)의 7가지 지분이 고도(苦道)에 해당한다.


지의의 이 설명은 인도불교의 유식학(唯識學) 총 3기 중 제3기의 논사인 안혜(安慧: 475~555)가 저술한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에 나오는 설명과 정확히 일치한다. 《대승광오온론》은 지바가라(地婆訶羅, Divākara)가 685년에 한역하였다.[41]


안혜는 《대승광오온론》에서 인과(因果)를 부정하는 그릇된 견해인 사견(邪見)에 대해 설명하면서, 12연기의 12지분을 원인[因]과 결과[果]로 나누고, 다시 원인[因]을 번뇌와 업으로 나누고 있다. 달리 말하면, 번뇌와 번뇌의 작용과 동시에 형성되는 업과 업에 의해 생겨나는 결과로 나누고 있는데, 그 구분은 다음과 같다.[42][43]


원인

번뇌: ① 무명

업: ② 행

결과: ③ 식, ④ 명색, ⑤ 6입, ⑥ 촉, ⑦ 수

원인

번뇌: ⑧ 애, ⑨ 취

업: ⑩ 유

결과: ⑪ 생, ⑫ 노사


絜  헤아릴 혈,깨끗할 결,들 계,홀로 갈  1. 헤아리다 2. 재다 3. 두르다, 묶다 4. 삼 한 단 a. 깨끗하다 (결) b. 결백하다(潔白--) (결) c. 고요하다(조용하고 잠잠하다) (결) d. 밝다 (결) e. 희다 (결) f. 들다 (계) g. 휴대하다(携帶--) (계)... [부수]糸(실사)

遂 드디어 수,따를 수  1. 드디어, 마침내 2. 두루, 널리 3. 도랑(매우 좁고 작은 개울), 수로(水路) 4. 이루다 5. 생장하다(生長--) 6. 끝나다 7. 가다, 떠나가다 8. 나아가다 9. 답습하다(踏襲--) 10. 오래되다 11. 멀다, 아득하다... [부수]辶(책받침)

餓 주릴 아  1. 주리다 2. 굶다 3. 굶주리다 4. 배 고프다 5. 기아(飢餓ㆍ饑餓) 6. 굶주림 [부수]飠(밥식변)

賴 의뢰할 뢰,의뢰할 뇌  1. 의뢰하다(依賴--) 2. 힘입다 3. 의지하다(依支--) 4. 얻다 5. 버티다 6. 억지 부리다 7. 책망하다(責望--) 8. 탓하다 9. 생떼를 쓰다 10. 전가시키다 11. 덮어씌우다 12. 발뺌하다 13. 머물러 떠나려... [부수]貝(조개패)

節 마디 절  1. (식물의)마디 2. (동물의)관절(關節) 3. 예절(禮節) 4. 절개(節槪ㆍ節介), 절조(節操: 절개와 지조를 아울러 이르는 말) 5. 철, 절기(節氣) 6. 기념일(記念日), 축제일(祝祭日), 명절(名節) 7. 항목(項目),... [부수]竹(대죽)

戾 어그러질 려,어그러질 여,돌릴 렬,돌릴 열,어그러질 태  1.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2. 사납다, 포악하다(暴惡--) 3. 돌려주다 4. 탐하다(貪--), 욕심을 부리다 5. 세차다, 맹렬하다(猛烈--) 6. 거세다 7.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8.... [부수]戶(지게호)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莊子(雜篇) ; 第28篇 讓王 14


301` 청렴함을 위해 목숨을 버리다 (잡편:28.양왕,14) 청렴` 정의` 바름` 

- 장자(잡편) ; 제28편 양왕[14]- 

탕임금이 하나라 걸왕을 정벌하려고 변수에게 계책을 물었다. 변수가 말했다. 

“제가 아는 일이 아닙니다.” 

탕임금이 말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묻는 것이 좋겠습니까?” 

변수가 말했다. “저도 모릅니다.” 

탕임금이 다시 무광에게 상의했다. 무광이 말했다. 

“제가 아는 일이 아닙니다.” 

탕임금이 말했다. “누가 좋겠습니까?” 

무광이 말했다. “저는 모릅니다.” 

탕임금이 물었다. “이윤이면 어떻겠습니까?” 

무광이 말했다. 

“그는 강인하면서도 치욕을 견디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 이상은 알지 못합니다.” 

탕임금은 마침내 이윤과 계책을 상의하여 걸왕을 쳐서 승리했다. 그리고는 천하를 변수에게 물려주려 하니 변수가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걸왕을 치실 때 제게 상의를 했던 것은 반드시 제가 임금을 칠만한 적신이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걸왕을 쳐부수고 나서 저에게 천하를 물려주려 하는 것은 반드시 저를 탐욕스러운 인간이라 생각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어지러운 세상에 태어나기는 하였지만, 무도한 사람들이 거듭 와서 그의 욕된 행동으로 저를 더럽히고 있으니, 저는 차마 더 이상 그런 말을 듣지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스스로 조수에 몸을 던져 죽어버렸다. 

탕임금이 다시 무광에게 천하를 넘겨주려고 말했다. 

지혜 있는 자는 계책을 세우고, 무인들은 그것을 실천하고, 어진 사람이 그것을 다스리는 것이 옛부터의 도입니다. 선생 같으신 분이 어찌 임금의 자리에 오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무광이 사양하면서 말했다. 

“임금을 몰아내는 것은 의로움이 아니고, 백성을 죽이는 것은 어진 행동이 아닙니다. 남이 그런 짓을 범하여 어려운 일을 해놓은 것으로 제가 그 이익을 누린다면 깨끗한 짓이 못됩니다. 제가 듣건대「의로운 사람이 아니라면 그의 녹을 받지 아니하고, 무도한 세상에서는 그 흙을 밟지 않는다」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저를 높이려 하시니 어찌하겠습니까? 저는 더 이상 이런 꼴을 오래 보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돌을 안고 스스로 여수에 자기 몸을 던져버렸다. 


- 莊子(雜篇) ; 第28篇 讓王[14]- 

湯將伐桀, 因卞隨而謀, 卞隨曰:「非吾事也.」 

湯曰:「孰可?」 

曰:「吾不知也.」 

湯又因務光而謀:務光曰:「非吾事也.」 

湯曰:「孰可?」 

曰:「吾不知也.」 

湯曰:「伊尹如何?」 

曰:「强力忍垢, 吾不知其他也.」 

湯遂與伊尹謀伐桀, 剋之, 以讓卞隨. 卞隨辭曰:「后之伐桀也謀乎我, 必以我爲賊也. 勝桀而讓我, 必以我爲貪也. 吾生乎亂世, 而无道之人再來漫我以其辱行, 吾不忍數聞也.」 乃自投稠水而死. 

湯又讓瞀光曰:「知者謀之, 武者遂之, 仁者居之, 古之道也. 吾子胡不立乎?」 

務光辭曰:「廢上, 非義也. 殺民, 非仁也. 人犯其難, 我享其利, 非廉也. 吾聞之曰, 非其義者, 不受其祿, 无道之世, 不踐其土. 況尊我乎! 吾不忍久見也.」 乃負石而自沈於廬水. 

(탕장벌걸, 인변수이모, 변수왈:[비오사야.]

탕왈:[숙가?]

왈:[오부지야.]

탕우인무광이모:무광왈:[비오사야.]

탕왈:[숙가?]

왈:[오부지야.]

탕와리[이윤여하?]

왈:[강력인구, 오부지기타야.]

탕수여이윤모벌걸, 극지, 이양변수. 변수사왈:[후지벌걸야모호아, 필이아위적야. 승걸이양아, 필이아위탐야. 오생환세, 이무도지인재래만아이기욕행,오불인수문야.]내자살조수이사.

탕우양무광왈:[지자모지, 무자수지, 인자거지, 고지도야. 오자호불립호?]

무광사왈:[폐상, 비의야. 살민, 비인야. 인범기난, 아향기리, 비렴야. 오문지왈, 비기의자, 불수기록, 무도지세, 불천기토. 황졵아호! 오불인구견야.] 내담석이자침어려수.)


卞 성씨 변,법 변  1. 성(姓)의 하나 2. 법(法), 법도(法度) 3. 법제(法制) 4. 고깔(머리에 쓰는, 위 끝이 뾰족하게 생긴 모자) 5. 무술(武術)의 하나 6. 땅의 이름 7. 성급하다(性急--) 8. 조급하다(躁急--) 9. 분별하다(分別--)... [부수]卜(점복)

忍 참을 인  1. 참다 2. 잔인하다(殘忍--) 3. 동정심(同情心)이 없다 4. 차마 못하다 5. 질기다 6. 용서하다(容恕--) 7. 참음 [부수]心(마음심)

垢 때 구  1. 때, 티끌 2. 수치(羞恥), 부끄러움 3. 때 묻다 4. 더럽다 5. 나쁘다 [부수]土(흙토)

遂 드디어 수,따를 수  1. 드디어, 마침내 2. 두루, 널리 3. 도랑(매우 좁고 작은 개울), 수로(水路) 4. 이루다 5. 생장하다(生長--) 6. 끝나다 7. 가다, 떠나가다 8. 나아가다 9. 답습하다(踏襲--) 10. 오래되다 11. 멀다, 아득하다... [부수]辶(책받침)

剋 이길 극,새길 각  1. 이기다 2. 해내다 3. 참고 견디다 4. 능하다(能--) 5. 능력(能力)이 있다 6. 이루어내다 7. 메다 8. 다스리다 9. 정돈하다(整頓--) 10. 승벽(勝癖: 지기 싫어하는 성질) 11. 그램 a. 새기다 (각) [부수]刂(선칼도방)

賊 도둑 적  1. 도둑 2. 도둑질 3. 역적(逆賊) 4. 벌레의 이름(마디를 갉아먹는 해충) 5. 사악한(邪惡-) 6. 나쁜 7. 도둑질하다 8. 해치다(害--) 9. 학대하다(虐待--) 10. 그르치다 11. 죽이다 [부수]貝(조개패)

貪 탐낼 탐  1. 탐내다(貪--), 탐하다(貪--) 2. 바라다 3. 희망하다(希望--) 4. 자초하다(自招--: 어떤 결과를 자기가 생기게 하다) 5. 탐 6. 탐욕(貪慾) [부수]貝(조개패)

辱 욕될 욕  1. 욕되다(辱--), 수치스럽다(羞恥---) 2. 더럽히다, 욕(辱)되게 하다 3. 모욕(侮辱)을 당하다(當--) 4. 욕보이다(辱---) 5. 무덥다 6. 황공하다(惶恐--) 7. 거스르다 8. 치욕(恥辱), 수치(羞恥) [부수]辰(별진)

稠 빽빽할 조,많을 주  1. 빽빽하다 2. 많다 3. 농후하다(濃厚--) 4. 진하다(津--) 5. 움직이다 6. 고르다 a. 많다 (주) b. 빽빽하다 (주) [부수]禾(벼화)

廢 폐할 폐,버릴 폐  1. 폐하다(廢--) 2. 못 쓰게 되다 3. 버리다 4. 그치다 5. 부서지다 6. 떨어지다 7. 무너지다 8. 쇠퇴하다(衰退ㆍ衰頹--) 9. 고질병(痼疾病) 10. 크게 11. 매우 [부수]广(엄호)

享 누릴 향,삶을 팽  1. 누리다 2. 드리다 3. 제사(祭祀) 지내다 4. 흠향하다(歆饗--) 5. 마땅하다, 합당하다(合當--) 6. 잔치, 연회 7. 제사(祭祀) a. 삶다 (팽) [부수]亠(돼지해머리)

廉 청렴할 렴,청렴할 염,살필 렴,살필 염  1. 청렴하다(淸廉--), 결백하다(潔白--) 2. 검소하다(儉素--), 검박하다(儉朴--: 검소하고 소박하다) 3. 살피다, 살펴보다 4. 날카롭다, 예리하다(銳利--) 5. 끊다, 끊어지다 6. 곧다, 바르다 7. 값싸다,... [부수]广(엄호)

祿 녹 록,녹 녹  1. 녹(祿: 관리의 봉급) 2. 복(福), 행복(幸福) 3. 제육(祭肉: 제사에 쓰는 고기) 4. 녹(祿)을 주다 5. 봉급(俸給)을 주다 6. 복(福)을 내리다 [부수]礻(보일시변)

踐 밟을 천  1. 밟다 2. (발로)디디다 3. 짓밟다, 유린하다(蹂躪ㆍ蹂躙ㆍ蹂蹸--) 4. 이행하다(履行--) 5. 실행하다(實行--), 실천하다(實踐--) 6. 소홀(疏忽)히 하다 7. 베다 8. 손상하다(損傷--) 9. 해치다(害--),... [부수]𧾷(발족변)

況 상황 황,하물며 황  1. 상황(狀況), 정황(情況) 2. 형편(形便) 3. 모양 4. 종소리의 형용(形容) 5. 하물며, 더군다나, 게다가 6. 더욱, 더욱 더 7. 때마침, 우연히(偶然-) 8. 곧, 이에 9.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부수]氵(삼수변)

尊 높을 존,술 그릇 준  1. 높다 2. 높이다 3. 공경하다(恭敬--) 4. 우러러보다 5. 중(重)히 여기다 6. 소중(所重)히 생각하다 7. 따르다, 좇다 8. (어떤 경향으로)향하다(向--) 9. 어른 10. 높은 사람 11. 관리(官吏), 벼슬아치... [부수]寸(마디촌)

廬 농막집 려,농막집 여,창 자루 로,창 자루 노  1. 농막집(農幕-: 논밭 가운데 간단히 지은 집) 2. 주막 3. 여인숙 4. 숙직실 5. 오두막집 a. 창(槍) 자루(끝에 달린 손잡이) (로) [부수]广(엄호)



(참조 : http://www.yetgle.com/2jangja.htm 옛글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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