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大人者 正己而物正者也> 20151008


19-01 孟子曰 有事君人者 事是君則爲容悅者也

        맹자왈 유사군인자 사시군즉위용열자야


맹자가 말하기를 “임금을 알뜰히 섬기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임금을 섬기는 그것으로 자기 만족을 하는 사람이다.


19-02 有安社稷臣者 以安社稷爲悅者也

        유안사직신자 이안사직위열자야

稷(직)피,1. 피(볏과의 한해살이풀), 기장(볏과의 한해살이풀) 2. 곡신(穀神: 오곡의 신) 3. 농관(農官) 4. 빠르다 5.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6. 합하다(合--) 7. (해가)기울다/社稷토지신(土地神)과 곡식신(穀食神)이라는 뜻으로서, 옛날에 임금이 국가(國家)의 무사(無事) 안녕(安寧)을 기원(祈願)하기 위(爲)하여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지(土地)의 신과 곡식(穀食)의 신에게 제사(祭祀)를 지냈으므로 '사직(社稷)'은 '국가(國家)의 기반(基盤)', 또는 '국가(國家)'라는 뜻으로 변(變)했음


사직을 안정시켜 주는 신하가 있으니, 그는 사직만 안정시켜 주는 것으로 자기만족을 하는 사람이다.


19-03 有天民者 達可行於天下而後 行之者也

        유천민자 달가행어천하이후 행지자야


천민(天民)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사리에 통달하기 때문에 자기의 이상을 천하에 폄직한 때가 되어야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19-04 有大人者 正己而物正者也

        유대인자 정기이물정자야


대인(大人)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자기를 바르게 한 후에 사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


- 준이생각 : 대인이란 자기를 먼저 바르게 한 후에 사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대인이란 ‘성인’, 또는 ‘어른’으로 쓰인다. 일본어로는 ‘오토나’라고 읽는다. 어른이 되려면 이래야 되는 것이다.

<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20151007


16-01 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 與鹿豕遊 其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 幾希 及其聞一善言 見一善行 

        맹자왈 순지거심산지중 여목석거 여록시유 기소이이어심산지야인자 기희 급기문일선언 견일선행

豕(시)돼지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

약결강하 폐연막지능어야

決(결)결단할,(혈)빠를/沛(폐)비 쏟아질,늪/莫(막)없을


맹자가 말하기를 “순이 깊은 산중에서 살 때에는 나무와 돌과 함께 지냈고, 사슴이나 멧돼지를 데리고 놀았으니, 깊은 산 들녘군과 다른 데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좋은 말 한 마디를 듣고, 좋은 행동 한 가지를 보면 마치 그것을 쫓는 것이 강물이 터지듯 넘쳐 흐르듯함을 막을 길이 없었다.”


- 준이생각 : 조용히 살다가도 때를 만나면 (때론 배움을 만나면) 그 흐름(배움)을 질풍노도와 같이 쫓는다.



17-01 孟子曰 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如此而已矣

        맹자왈 무위기소불위 무욕기소불욕 여차이이의


맹자가 말하기를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말아야 하며, 욕심내서는 안 될 일은 욕심내지 말아야 하니, 그와 같이 하면 되는 것이다.”



18-01 孟子曰 人之有德 慧術知者恒存乎疢疾

        맹자왈 인지유덕 혜술지자항존호진질

恒(항)항상,(긍)반달 /疢(진)열병1.열병(熱病)2.맛있는 음식(飮食)3.감질(疳疾)나게 하는 것4.앓다/疾(질)병


맹자가 말하기를 “인간으로서 그의 도덕적인 지혜나 방법론적인 지식을 갖게 되는 자는 언제나 그들이 참고 견디어야 할 재난 가운데에서 그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18-02 猶孤臣孼子 其操心也危 其慮患也深 故達

        유고신얼자 기조심야위 기려환야심 고달

猶(유)오히려,(요)움직일/孼(얼)서자/危(위)위태할


 오히려 외로운 신하나 서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하며, 환란을 걱정하는 마음이 심각하기 때문에 사리에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 준이생각 : 맹자라는 한 사람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진솔했던가를 살짝 보여 주는 말인 듯 하다. 사람의 덕이 있는 지혜와 방법이란 항상 아픔과 병속에 있다고 하면서, 외로운 신하(버림받은 듯 하찮은 일에 팽을 당한 듯한 공무원?)나 서자들이 오히려 항상 위험을 대비해 조심하고 우환을 두려워 하는 깊은 마음들이 있어 깨우친다(?)고 표현 한다. 바른 길을 가는 것은 이토록 고독하고 서럽고 힘든 것이다는 말일까? 물론 부름을 받아(또는 세상을 잘 만나) 자신의 포부를 인정받으며 세상에 펴 보는 것이 더없는 행복이겠지만...

<親親仁也 敬長義也> 20151006


15-01 孟子曰人之所不學而能者其良能也 所不慮而知者其良知也

        맹자왈인지소불학이능자기양능야 소불려이지자기양지야

慮(려,여)생각할,(록,녹)사실할


맹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안 배운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을 양능(良能)이라 하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알게 되는 그 힘을 양지(良知)라 한다.


15-02 孩提之童無不知愛其親也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

        해제지동무부지애기친야 급기장야 무부지경기형야

孩(해)어린아이/提(제)끌,(시)떼지어 날/及(급)미칠


어린애도 그들의 부모를 사랑할 줄 모르는 애는 없고, 그들이 자란 후에 그들의 형을 공경할 줄 모르는 애는 없다.


15-03 親親仁也 敬長義也 無他 達之天下也

        친친인야 경장의야 무타 달지천하야


어버이를 친애함이 인이요, 어른을 공경함이 의이니 다름 아니라 이는 온 천하에 두루 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준이생각 : 사람이라면 따로 배우지 않아도 절로 알게 되는 능력을 양능良能이라 하고 생각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을 양지良知라고 하며 제 부모를 친하게 여겨 사랑하는 것이 바로 인仁이고 자신의 형을 공경하는 마음이 바로 의義라고  이 둘이 바로 천하에 모든 것에 도달한다고 하였다. 타고난 성정을 그대로 발현 시키는 것이 바로 인과 의이고 이 둘을 부모와 형으로서 쉽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그럼 ‘양심’이란 것도 그냥 좋은 마음이 아니라...뭔가 다른 뜻이 있으리라 생각 되는데...“①사람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르고 착한 마음 ②자기(自己)의 행위(行爲)에 대(對)하여 옳고 그름, 선악(善惡)을 판단(判斷)하고 명령(命令)하는 도덕(道德) 의식(意識)”사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네...위의 글과 댓구를 시켜 다시 짚어 보면 따로 배우지 않더라도 절로 알게 되는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양능, 양지, 인, 의는 고사하고 이땅에 권력자, 재벌가들이 양심이라도 제대로 갖고 있는지 심히 의심이 되는 시절이다. 


<善政得民財 善敎得民心>   20151005


14-01 孟子曰仁言 不如仁聲之入人深也

        맹자왈인언 불여인성지입인심야


맹자가 말하기를 “인자한 말씨도, 인자 하다는 소문이 사람들 깊이 들어감만 같지 못하다.


14-02 善政不如善敎之得民也

       선정불여선교지득민야


좋은 정치제도도 좋은 교육으로 민심을 얻음 만 같지 못하다.


14-03 善政民畏之 善敎民愛之 善政得民財 善敎得民心

       선정민외지 선교민애지 선정득민재 선교득민심


좋은 정치제도는 백성이 이를 두려워하고, 좋은 교육은 백성이 이를 사랑하니, 좋은 정치제도는 백성의 재산을 불려 주거니와 좋은 교육은 백성의 마음을 사게되 는 것이다.” 


- 준이생각 : 인자한 한마디 말을 하는 것 보다 인자한 행동이 쌓여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나는 것이 더 나은 것이며 좋은 정치를 베푸는 것도 좋은 교육을 하여 백성을 얻는 것 보다 못하며 좋은 정치를 하면 사람들이 이를 경외 하지만 좋은 교육을 하면 백성이 그것을 사랑하고 좋은 정치는 백성들이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하지만 좋은 교육은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다. 말만 들어도 흐믓하고 즐거운 일이다. 정치보다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데 물론 둘 다 선善할 경우에 해당 되는 말이다. 김무생이 다끄네와 치고 받는 것이 대체 무엇때문일까? 무지랭이 국민들을 재물로 만든 밥상을 서로 차지 하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겠는가….


-Music Today : https://www.youtube.com/watch?v=eehzpPOzdgI

<王者之民皥皥如也>  20151002


13-01 孟子曰覇者之民驩虞如也王者之民皥皥如也

        맹자왈패자지민환우여야왕자지민호호여야

覇(패)으뜸,두목/驩(환)기뻐할,말이름/虞(우)염려할,나라이름/皥(호)밝을,자적하다(自適--: 편안하여 만족하다)


맹자가 말하기를 “패자의 백성들은 큰소리를 하며 즐겨 날뛴다. 왕자의 백성들은 흐늘흐늘 아무렇지도 않은 양하게 보인다.


13-02 殺之而不怨 利之而不庸 民日遷善而不知爲之者

        살지이불원 리지이불용 민일천선이부지위지자

遷(천)옮길


죽이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이롭게 하여 주어도 그 공을 모르며, 백성들이 날로 착하게 되더라도 누가 그렇게 만들어주는지 모른다.


13-03 夫君子所過者化 所存者神 上下與天地同流 豈曰小補之哉

        부군자소과자화 소존자신 상하여천지동류 기왈소보지재

過(과)지날,(화)재앙 


대체로 군자가 지나간 곳이면 모두가 그대로 감화되고 그가 있는 곳이면 신묘한 결과를 맺는다. 윗사람 아랫사람 할 것 없이 하늘과 땅과 함께 움직이니, 어찌 ‘거

저 좀 도움이 된다.’ 할 정도이겠는가?”


- 참고자료 : 맹자가 이르기를 “패자의 백성들은 매우 즐거워하고 왕자의 백성들은 대단히 스스로 만족해한다. 죽여도 원망하지 않고, 이롭게 하여도 공으로 여기지 않으며, 백성은 날로 착한 곳으로 나아가면서도 그렇게 나가는 줄도 모르게 변화한다. 대체로 훌륭한 통치자는 지나가는 곳마다 교화를 하고, 그렇게 가지게 하는 바는 신묘한 것이다. 이는 아래 위가 천지와 함께 변화하는 것이니 이 어찌 조금 도왔다고 하겠는가?”하였다.

      

- 요지 : 왕자의 백성들은 패자의 백성들과 달리 스스로를 만족하여 왕자가 죽이든가 이롭게 하여주어도 왕자가 그렇게 한 줄을 모르게 마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으로 여긴다.


- 준이생각 : 패자와 왕자의 대비로 이야기를 풀고 있다만, 여기서 말하는 패자는 아마도 무력으로 권력을 잡게 된 개 또라이 같은 놈이겠고, 이에 비해 왕자라는 것은 인의의 도를 펼치고 행하는 군자와 같은 사람일거라 생각된다. 왕자는 스스로도 그리 행하니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레 그와 같은 길을 걷게 되니 온 백성이 인의의 도를 행하게 된다. 조용히 은근히 그 덕이 넘치고 결국엔 천지가 함께 변하게 되니 그 덕력이 어찌 조금 도움 된다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렷다

<以生道殺民 雖死不怨殺者> 20151001


10-01 孟子曰待文王而後 興者凡民也 若夫豪傑之士 雖無文王 獨興

        맹자왈대문왕이후 흥자범민야 약부호걸지사 수무문왕 독흥

待(대)기다릴/傑(걸)뛰어날


맹자가 말하기를 “문왕 같은 이가 나와야만 정신을 차리는 것이 일반 민중이다. 그러나 뛰어난 위인들이사 문왕이 아니더라도 제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 준이생각 : 자신의 깨우침이나 배움이 부족한 이유를 훌륭한 스승이 없어서임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제 정신을 차리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된다



11-01 孟子曰附之以韓魏之家 如其自視欿然則過人 遠矣

        맹자왈부지이한위지가 여기자시함연즉과인 원의

欿(감,함)서운할


맹자 “한·위 같은 부호의 집을 다 준다 하더라도 그다지 탐탁스럽게 여기지 않 는다면 훨씬 뛰어난 인물이리라.” 


- 준이생각 : 뛰어난 인물이 되려면 재물에 연연해서는 아니된다. 그시대 부호라 해봐야 논 밭 좀 있을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봄



12-01 孟子曰以佚道使民 雖勞不怨 以生道殺民 雖死不怨殺者

       맹자왈이일도사민 수노불원 이생도살민 수사불원살자

佚(일)편안한,(질)방탕할


맹자 “안락하게 해 줄 목적으로 백성을 부리면 비록 수고롭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살리기 위하다가 잘못 백성들을 죽이게 되면 비록 죽더라도 죽인 사람을 원망 하지 않는다.” 


- 준이생각 :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백성을 살리는 마음으로 백성을 부리면 그러다 불상사(고생하거나 죽거나 하는 일)가 생기더라도 원망받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일족을 위하여 정치를 하게 되면 비록 혹 바른 일을 하더라도 의심과 원망을 받고 나라에 억울한 사람이 넘쳐 나기 마련이 아닐까 생각함....


<好遊乎 吾語子遊> 20150925


09-01 孟子謂宋句踐曰子 好遊乎 吾語子遊

        맹자위송구천왈자 호유호 오어자유


맹자가 송구천더러 “그대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가? 내가 그대에게 돌아다니는 데 관해서 이야기하리다.


09-02 人知之 亦囂囂 人不知 亦囂囂

        인지지 역효효 인부지 역효효

囂(효)들렐(야단스럽게 떠들다),시끄럽다,공허하다,한가하다, 남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모양(오)많을/囂囂《「囂」は、やかましい、の意》口々にうるさく言いたてるさま。「―たる非難の声が上がる」「喧喧 (けんけん) ―」시끄럽다,는 의미. 여러 입에 시끄럽게 회자 되는 사람. 


사람들이 알아주더라도 한가하게 여기고, 사람들이 몰라주더라도 한가하게 여기시오.”


09-03 曰何如斯可以囂囂矣 曰尊德樂義則可以囂囂矣

        왈하여사가이효효의 왈존덕락의즉가이효효의

斯(사)이,천할


“어떻게 해야 한가한 태도를 가질 수 있을까요?”

“덕을 존중하고 의를 즐기는 태도라면 넉넉히 한가할 수 있습니다.


09-04 故士窮不失義達不離道 

        고사궁불실의달불리도


그러므로 선비는 궁한 처지에도 의를 잃지 않고, 영달의 지위에 있더라도 도를 떠나지 않습니다.


09-05 窮不夫義故 士得己焉 達不離道故民不失望焉

        궁불부의고 사득기언 달불리도고민불실망언


궁한 처지에도 의를 잃지 않기 때문에 선비는 자기 본분을 지킬 수 있고, 영달의 지위에 있더라도 도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백성들의 신망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09-06 古之人 得志澤加於民 不得志修身見於世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고지인 득지택가어민 부득지수신견어세 궁즉독선기신 달즉겸선천하

得志 1、[enjoy success;achieve one's ambition]:实现志愿。

少年得志。

2、[have a succesfful career]:某人在事业上获得成功。

说书虽小技,然必句(gōu)性情,习方俗,如优孟摇头而歌,而后可以得志。—— 清· 黄宗羲《柳敬亭传》

弦弦掩抑声声思,似诉平生不得志

 澤-沢(택)의 본자(本字).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택.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睪(역ㆍ택)으로 이루어짐. 물이 축축하게 젖어 빛나는 것, 慈悲(자비)를 베푸는 것, 지금은 水草(수초)가 돋아나 있는 못의 뜻으로도 쓰임/兼善-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감화(感化)시켜서 착하게 함


  옛날 사람들은 출세하게 되면 그 혜택이 백성들에게 미치고 출세하지 못하면 자신을 수양하여 세상의 본보기가 되려고 하였으니, 궁한 처지에는 오로지 자신을 깨끗이 하려고 하였고, 영달의 지위에서는 겸하여 천하 사람들과 함께 착한 일을 행하려고 하였습니다.”


- 준이생각 : 운이 닿아(또는 명을 받아)출세를 하게 되면 백성들에게 윤택함이 전해 지도록 하고, 출세를 못하면  자신을 수양하여 세상에 보인다. 궁할때는 홀로 자신의 몸을 선하게 하고, 달(출세)한즉 타인도 감화시켜 선하게 해야 한다. 그러니 사람이 알아 주어도, 알아 주지 않아도 역시 囂囂(효효)해야 하는데 이 효효란 말이 좀 묘하다. 글자 그래도 보자면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모양새이나 그러면 의미가 좀 이상해지는거 같아 한가하다라는 의미로 풀이 해 보았다. 다음에 보면 다시 다르게 의미를 풀어 보고 싶을지도 모를 일이다.

<孟子曰 恥之於人大矣>  20150924


07-01 孟子曰 恥之於人大矣

        맹자왈 치지어인대의


맹자가 말하기를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중대한 일의 하나다.


07-02 爲機變之巧者 無所用恥焉

        위기변지교자 무소용치언


얼러 맞추기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부끄러움이 있을 턱이 없다.


07-03 不恥不若人 何若人有

        불치불약인 하약인유


사람같지 않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 사람같을 데가 어디 있겠는가?”


- 준이생각 :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변명으로 둘러대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부끄러움도 없는 것이고 이는 자신이 사람답지 않음을 말한다.



08-01 孟子曰古之賢王好善而忘勢 古之賢士何獨不然 樂其道而忘人之勢 故王公不致敬盡禮則不得亟見之 

        맹자왈고지현왕호선이망세 고지현사하독불연 락기도이망인지세 고왕공부지경진례즉부득극견지


見且猶不得亟 而況得而臣之乎

견차유불득극 이황득이신히호


맹자가 말하기를 “옛날 잘난 임금들은 착한 것을 좋아하되 세력 따위는 아랑곳

없이 여겼으니 옛날의 잘난 선비라고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자기의 도를 즐기면

서 남의 세력 따위는 아랑곳없이 여겼으니, 그러므로 왕공이라도 예의를 극진하게

갖추지 않으면, 그들을 자주 만날 수 없었다. 자주 만날 수도 없었던 것인데 하물

며 그들을 맞아다가 신하로 삼을 수 있었겠는가.”


- 준이생각 : 옛날 바른 길을 가는 선비들은 그랬나 보다. 이를 모시려는 왕또한 이 길의 의미를 알고 그에 따라 격식을 두었으니 참 부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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